오스틴, 웹3 NFT의 도시 되다...SXSW2022 현장
세계 최대 기술, 문화, 미디어 융합 이벤트 '사우스 바이 사우스 웨스트(SXSW, South by South West)가 11일(현지시간) 텍사스 오스틴에서 개막했다. 지난 1987년 시작된 SXSW는 기술과 영화, 음악 그리고 미디어 산업의 미래에 대해 토론하고 쇼케이스하는 이벤트로 코로나 팬데믹이 닥치기 이전인 2019년에는 2주일간 41만명이 참가하는 이벤트였다. 세계 각국에서 41만명이나 모이면서 컨퍼런스 및 콘서트, 영화 상영, 공연 등을 하기 때문에 텍사스 오스틴에 미치는 경제 효과만 3억2500만달러(2016년 기준)로 미식축구 결승전인 '슈퍼볼'에 육박한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이뿐 아니라 '트위터' '포스퀘어' 등의 소셜미디어 서비스가 SXSW를 통해서 처음으로 대중에 널리 알려지기도 했으며 오스틴 시내를 전기 스쿠터를 타고 돌아다니면서 '스쿠터'가 마이크로 모빌리티의 큰 부분으로 성장한 것도 SXSW에서 부상했기 때문이다. 지난 2016년에는 미국의 현역 대통령이던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기조 연설을 했을 정도로 영향력을 발휘하기도 했다. 하지만 SXSW의 가장 큰 충격은 2020년 코로나 팬데믹이었다. 2020년 3월 13일부터 22일까지 예정대로 진행할 예정이던 SXSW는 당시 미국에서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퍼지던 시기여서 그대로 진행하는가 취소하는가 여부가 큰 관심사였다. 주최측은 행사를 강행하려 했으나(취소 요청 거부) 행사를 일주일 앞두고 당시 오스틴 시장이 취소를 발표하고 오스틴을 특별 재난 지역으로 선포하면서 일단락 됐다. 이후 SXSW는 2020년, 2021년 온라인으로 개최됐으나 큰 관심을 끌지 못했다. SXSW2022년 2년만에 오프라인 이벤트로 복귀했다. 특히 SXSW2022는 2022년 이후 기술, 문화 및 미디어 산업의 방향을 예측할 수 있는 중요한 이벤트로 인식되고 있다. 트위터, 스쿠터 이후 세계를 장악할만한 서비스의 등장도 주목할만하다. 더밀크는 혁신의 방향을 더밀크 독자에게 생생하게 알리기 위해 텍사스 오스틴에서 진행 중인 SXSW를 현장 취재하고 있다. SXSW2022는 웹3, NFT, 메타버스가 지배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 컨퍼런스 및 이벤트 현장에서도 관련 내용을 쉽게 확인할 수 있었다. 다음은 개막 첫날인 11일 현장 사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