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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이후 소비자들이 온라인 채널로 대거 이동했고 기업들은 디지털 투자를 늘리며 이에 대응했다. 팬데믹 이전에도 디지털 전환에 대한 기업의 관심은 높았지만 팬데믹 영향으로 그 움직임이 가속화된 것이다. 디지털 변화에 적응하는 것이 곳 기업의 생존으로 직결되자 이를 만족시키기 위해 제품 생산, 마케팅 고객과 원활한 상호작용, 사내 채널 관리에 이르기까지 새로운 비즈니스 요구사항을 지원하는 기술이 속속들이 나타났다. 그중에서도 급여와 직원 복지, HR 자동화를 위한 유니콘 스타트업 구스토(Gusto)가 최근 IPO(기업공개)를 본격 준비하면서 주목받고 있다.
김주현 2021.08.16 15:49 PDT
"운전, 어떻게 시작하나요? 차는 어떻게 구입하나요?" 이 같은 질문에 "우선 면허를 따야 한다"고 대답하기 쉽다. 실제로 운전 해서 도로에 나기기 위해 꼭 필요한 것은 '면허'뿐만은 아니다. '보험'이 없으면 도로에 나갈 수 없다. 보험도 운전 면허 만큼이나 관문이 많다. 특히 자신에게 맞는 보험을 찾는 일이의외로 쉽지 않다. 너무 많은 보험 회사들이 주변에 존재하고 각 회사마다 내세우는 서비스와 가격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이다. 어떤 자동차 보험이 나에게 적합한 것일까? 그리고 당장 그것을 찾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까? 이 질문에 쉽게 답을 제시해 주는 회사가 있다. 제리(Jerry Services, Inc.)는 인공지능(AI)과 머신러닝 기술을 도입해 소비자에게 적합한 보험 서비스를 찾아준다.
김주현 2021.08.13 11:41 PDT
세상의 다양한 분야들이 디지털화되면서 글로벌 기업들은 최상의 고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일환으로 챗봇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다. 챗봇을 통해 자칫 놓칠 수 있는 고객 접점 포인트를 확보하겠다는 의미다.빠른 성장 속도를 보이고 있는 챗봇 시장은 2020년 171억7000만달러로 평가됐으며, 2026년에는 1022억9000만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이러한 성장에는 팬데믹으로 인한 비대면 일상이 자리잡기 시작하면서 부터다. 넘처나는 고객 요청을 인간의 노동력으로 수용하기 힘들어졌고 이를 AI가 대체하기 시작한 것이다. 특히 인터넷 쇼핑, 모바일 앱, 소셜네트워크 등 고객 요청 처리를 위한 챗봇 사용 범위가 확장됐고 고객 니즈가 커졌다. 챗봇은 기업과 고객 상호작용을 자동화함으로써 영업 기회를 확대해주고 사내 HR문제를 적극 해결해 주기도 한다.그렇다면 챗봇 시장의 부흥 속에서 성공을 위한 핵심 요소는 무엇일까? 바로 진정한 고객 경험 전달이다. 전문가들은 이를 위해 정확한 자연어 처리(NLP) 알고리즘을 확보와 자연어 이해(NLU) 기술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이 두 기술은 컴퓨터를 통해 일상적 용어를 인간처럼 해석하고 활용하는 기술을 말한다. 결국 이 두 가지의 우수한 기술을 확보한 기업만이 챗봇 시장의 승자가 될 수 있다.여기 챗봇 시장에서 우수한 자연어 처리(NLP)와 자연어 이해(NLU) 기술을 인정받아 7815만달러 규모의 시리즈C 투자 유치에 성공한 스타트업이 있다.
김주현 2021.08.12 09:18 PDT
관심사 기반 커뮤니티 스타트업 '문토'가 20억 규모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 문토는 9일 IMM인베스트먼트, 대교인베스트먼트, 본엔젤스파트너스로부터 20억 규모의 프리 시리즈 A(Pre-Series A)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IMM인베스트먼트는 오늘의집, 아이디어스, 스타일쉐어, 마이리얼트립 등에 투자한 한국 사모펀드(PE), VC(벤처캐피털) 업계 큰손이다. 계열사 IMM프라이빗에쿼티는 지난 7월 14일 가구업계 1위 '한샘' 인수 계약을 체결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미리 문토 대표는 "앞으로도 '사람들 사이의 연결을 통해 일상을 보다 풍요롭게 만들어 가겠다'는 미션에 집중하며 계속해서 열심히 달려갈 예정"이라고 말했다.문토는 이번 투자금을 바탕으로 인재 영입 및 서비스 고도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2022년 하반기까지 전국 단위로 서비스를 확장, 국내 1위 관심사 기반 커뮤니티 서비스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박원익 2021.08.09 10:10 PDT
실리콘밸리의 저명한 벤처캐피탈리스트 마크 안드레센(Mark Andreessen)은 2011년 “소프트웨어가 세상을 집어삼키고 있다"는 유명한 말을 남겼다. 10년이 지난 지금 소프트웨어는 기업, 정부, 금융 등 사회 전반의 인프라로 자리 잡았다. 현대 사회에서 사이버 보안 기술이 강조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실제로 지난해 말 미국에서 솔라윈즈 공급망 공격, 콜로니얼 파이프라인과 JSB 육류가공 공장 랜섬웨어 감염, 카세아 소프트웨어 공급망 해킹 등 대형 해킹 사건이 연이어 발생했다. 국가 차원의 사이버 보안 강화를 확대해야 한다는 정부와 전문가들의 의견이 쏟아지고, 사이버 보안 기술 산업에 사상 최대 투자가 몰리는 가운데, 보안 스타트업 버섹이 주목받고 있다. 버섹의 독보적 기술력 때문이다. 버섹의 보안 플랫폼 'VSP(Virsec Security Platform)'은 사이버 공격을 즉각 중단시키고, 악성 바이러스가 소프트웨어에 침투하지 못하도록 방어한다. 소프트웨어가 운영되는 동안 외부 공격을 실시간으로 제거할 수 있는 것이다. 보안 운영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도 있다. 버섹이 보유한 특허는 50개 이상이다. 소프트웨어 구동 상태에서 시스템 파일, 구성에 대한 무결성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시스템 무결성 보장(System Integrity Assurance), 애플리케이션(응용 프로그램) 실행을 제어함으로써 보안을 강화하는 애플리케이션 제어(Application Control) 기술, 메모리 보호(Memory Protection), 유입되는 네트워크 트래픽을 분석해 공격을 탐지하거나 차단하는 호스트 프로텍션(Host Protection)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주요 고객은 금융 서비스, 헬스케어 기업, 정부 기관 등이다.
김인순 · 김주현 2021.07.27 16:21 PDT
메타버스는 가상과 초월을 뜻하는 메타(Meta)와 우주를 뜻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다. 메타버스라는 용어는 닐 스티븐슨이 1992년 발표한 소설 ‘스노우 크래쉬'에서 처음 사용하기 시작했다. 작가는 가상세계의 대체어로, '컴퓨터 기술을 통해 3차원으로 구현한 상상의 공간'으로 메타버스를 정의하고 있다.메타버스는 현실 세계와 연결되고 확장된 가상공간이다. 2000년대 초반 인기를 끌었던 싸이월드를 통해 미니홈피를 만들고 아바타를 꾸미는 것도 일종의 메타버스라고 할 수 있다.최근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기술이 발전하며 다양한 현실의 제약을 넘어서고 있고, 게임과 접목되며 그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자신만의 게임을 만들어 즐기는 오픈 월드 게임 '로블록스'의 월평균 사용자 수가 4000만 명이 넘고, 건축물을 세워 습격에 맞서는 메타버스 게임 '포트나이트'는 전 세계에서 3억5000만 명이 즐기고 있다.메타버스 세상은 점차 개인의 정체성을 표출하고 실현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확장하고 있다. 타인과 소통하며 현실 세계에서는 불가능한 일을 실현한다. 소비, 거래 등이 가능해지면서 메타버스는 또 다른 경제 활동 공간으로 인정받고 있다.
김주현 2021.07.14 22:50 PDT
노르웨이에 본사를 둔 물류 로봇 기업 ‘오토스토어(AutoStore)’가 상장을 추진한다.29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오토스토어는 연내 IPO(기업공개)를 진행하기 위해 모건스탠리, JP모건 체이스 등 미국 IB(투자은행)과 논의를 진행 중이다.오토스토어 측은 기업가치 100억달러(약 11조3000억원) 기준으로 공모자금을 모집한다는 목표다. 미국 증시에 상장할지 유럽 증시를 택할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오토스토어는 지난 2019년 사모펀드 토마스 H. 리 파트너스(Thomas H. Lee Partners)에 인수됐고, 이후 지난 4월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소프트뱅크 그룹의 투자를 받았다. 소프트뱅크 그룹은 토마스 H. 리 파트너스가 소유하고 있던 오토스토어 지분 40%를 28억달러에 사들였다.소프트뱅크 그룹은 지분 매입가 기준으로 당시 오토스토어의 기업가치를 77억달러로 평가했다. 손정의 소프트뱅크 그룹 회장은 투자완료 후 “우리는 오토스토어를 빠르고 효율적인 물류를 가능하게 할 기반 기술로 보고 있다”며 “전 세계 기업들이 오토스토어와 협력해 공격적인 글로벌 확장을 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1996년 설립된 오토스토어는 ‘큐브 스토리지(Cube Storage Automation)’라고 이름 붙인 로봇자동화 시스템을 물류창고에 공급하고 있다. 2만 개가 넘는 오토스토어 로봇이 전 세계 35개국, 600개 이상 설비(installations)에 배치돼 있다.큐브 스토리지 자동화 시스템을 이용하면 로봇이 보관 물품을 자동으로 옮기고 저장해 공간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 같은 공간에 네 배 이상 재고를 저장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오토스토어가 IPO에 성공하면 지분 40%를 보유한 소프트뱅크가 또 한번 큰 이익을 얻을 전망이다. 소프트뱅크는 올해 3월 미국 증시에 상장한 쿠팡에 투자해 약 8배 이익을 남겼다.블룸버그에 따르면 올해 기업들이 IPO로 조달한 자금은 3500억달러로 역대 최고 규모를 기록했다.
박원익 2021.06.29 02:16 PDT
실리콘밸리 자율주행차 스타트업 오로라가 스팩(SPAC, 기업인수목적회사) 합병을 통한 상장을 추진한다.6일(현지 시각)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오로라(Aurora)는 리인벤트 테크놀로지 파트너스(Reinvent Technology Partners Y, 티커: RTPY) 스팩과의 합병 계약을 앞두고 있다.리인벤트 테크놀로지 파트너스는 링크드인 창업자인 ‘리드 호프만(Reid Hoffman)’, 모바일 게임 업체 징가(Zinga)의 설립자인 ‘마크 핀커스(Mark Pincus)’가 이끄는 스팩이다.RTPY는 지난 3월 16일 나스닥에 상장했다. 공모가 10달러에 주식과 워런트(정해진 기간, 특정 가격에 주식을 매입할 수 있는 권리)를 발행, 9억7750만달러(약 1조900억원)를 모집했다.
박원익 2021.06.07 01:07 PDT
정기 구독 서비스 붐!코로나 팬데믹 이후 가장 진화한 비즈니스 모델은 바로 '구독 서비스'다. 영화나 드라마 콘텐츠, 뮤직, 피트니스, 도서, 식품 배달, 자동차 대여 등 그 범위가 확장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정기적인 지출이 필요한 멤버십, 휴대폰, 인터넷 등 각종 공과금이나 세금 등 고정적으로 지출도 늘고 있다. 예전에는 종이 노트에 가계부를 작성하며 소득/지출 관리를 할 수 있었다면 이제는 이 모든 지출을 수기로 관리하기가 쉽지 않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도구와 플랫폼도 출시되고 있지만 뿔뿔이 흩어져있던 지출을 한 곳에 모으기 쉽지 않다. 특히 구독 서비스는 각 서비스마다 결제일과 결제 수단, 결제액이 달라 쉽게 파악하기 어렵다.
김주현 2021.06.06 16:09 PD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