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gs
코로나-19가 장기화 되면서 각 회사에서 임직들원의 정신 건강이 위협받고 있다. 미국 기업들은 이러한 문제를 개인이 아닌 회사에서 책임져야 하는 문제로 인식하기 시작했고 직원들의 정신 건강에 대해 방치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시작했다. 이 같은 상황에 힘입어 정신건강 케어 회사 ‘진저(Ginger)'가 최근 1억달러 규모의 시리즈E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직원들의 정신건강을 위해 진저는 어떤 서비스를 제공할까? 그리고 그것의 성공 요인은 무엇일까?
김주현 2021.04.06 09:48 PDT
영국 해리 왕자가 미국 실리콘밸리 스타트업에 경영진으로 합류했다.23일(현지 시각) 정신 건강(mental health) 스타트업 ‘베터업(BetterUp)’에 따르면 해리 왕자는 이 회사에서 ‘최고임팩트책임자(Chief Impact Officer)’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베터업은 2013년 설립된 스타트업으로 지난 2월 1억2500만달러(약 1413억달러) 규모의 시리즈 D 투자를 유치하며 유니콘(기업가치 10억달러 이상 비상장 기업)에 등극했다. 베터업은 17억3000만달러(약 1조9600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지난 2019년 6월 시리즈 C 투자를 유치한 후 1년 8개월 만에 후속 투자를 유치하며 빠르게 성장한 스타트업이다. 세일즈포스 벤처스, 아이코닉(ICONIQ) 캐피털, 스레숄드(Threshold) 벤처스 등이 베터업에 투자했다.
박원익 2021.03.23 23:56 PDT
에어테이블은 액셀(스프레드시트)과 데이터베이스(DB)의 조합으로 만들어진 소프트웨어다. 즉, 작업자가 원하는 기능을 액셀 시트에 레고 블록처럼 이리저리 조합해서 하나의 완성된 소프트웨어, 데이터베이스처럼 구현할 수 있도록 해준다. 데이터베이스는 많은 양의 정보를 구성하는데 적합하지만 사용하기 쉽지 않고 SQL 스크립팅 기술이 필요한 경우가 많아 편리하지 않다.이런 점을 착안하여 에어테이블은 구글 시트(Google Sheets)나 MS 엑셀(Microsoft Excel) 처럼 사용하기 쉬운 관계형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다. 그리고 이러한 관계형 데이터베이스(relational database)를 공유하며 업무 사용에 편리하게 만들어진 플랫폼을 제공한다. 사용자 인터페이스는 간단, 컬러풀, 친근하며 누구나 몇 분 안에 데이터베이스에 적응할 수 있다. 물론 스크립팅(scripting), SQL 의미도 알 필요가 없다.관계형 데이터베이스는 데이터만 저장하는 것이 아니라 데이터 간의 관계를 저장한다. 예를 들어, 음악 콜렉션에서 아티스트, 제목, 시대 등과 같은 범주를 연결해 준다. 그리고 찾고자하는 데이터를 쉽게 필터링해 찾아준다.각 테이블의 필드(fields)는 엑셀의 셀(cells)과 비슷하지만 좀 더 다양한 기능을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필드에 전화번호, 체크박스, 드랍다운리스트(drop-down list), 이미지와 같은 레퍼런스 파일을 첨부할 수 있다.그리고 사용자는 에어테이블의 필드를 이용, 데이터베이스를 만들고 레코드를 정렬할 수 있다. 이 회사는 애초 코딩이 필요없는 노코드(no-code) 방식으로 시작했다. 그러나 지난 2020년 10월에는 낮은 수준의 코드 기술이 필요한 로우코드(low-code) 방식으로 변화한다고 밝혔다. 노코드 방식보다 로우코드 방식이 더 많은 기능을 담을 수 있도록 허용하기 때문이다.에어테이블은 로우코드 방식을 통해 새로운 자동화(IFTTT, 애플릿을 통해 페이스북, 지메일, 인스타그램과 같은 타 소프트웨어를 관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프로그램) 및 데이터 관리 기능을 제공하는 플랫폼을 실행할 수 있는 기능을 탑재할 수 있게 됐다.
김주현 2021.03.20 22:36 PDT
실리콘밸리 '창업사관학교' 와이콤비네이터(Y-Combinator)의 공동설립자 폴 그레이엄(Paul Graham)의 트윗 내용이다. 그는 ‘성공적인 스타트업을 만들기 위한 세가지 조건'으로 좋은 사람들과 시작할 것, 고객이 원하는 것을 만들것, 가능한 돈이 많이 들지 않도록 할 것을 강조해왔다. 그런 그의 트윗을 보고 스탠포드에서 기업가정신을 가르치고 있는 브랜트 워터스(Brent Waters)는 “기업가들을 위한 가장 중요한 조언”이라고 말했다.스타트업은 경쟁 때문에 실패하는 경우가 거의 없다. 만약 스타트업이 실패를 경험했다면 그것은 그 사업이 시장의 요구를 충족시키지 못했거나 비효율적인 재무관리, 단위 경제 실패 때문이다. 또는 내부 팀 구성원이 적절한 역할을 수행하지 못했기 때문이다.창업가들이 잘 못 생각하고 있는 것 중에 하나가 자신의 아이디어 가치를 높게 평가한 나머지 그것을 숨기기에 급급하고 정작 실행에 옮기지 못한다는 것이다. 과연 아이디어가 카피로 비즈니스 모델이 망하게 될 수 있을까? 브랜트 워터스는 “그렇지 않다"고 말한다.그는 스탠포드 출신이면서 2년 전 스타트업을 창업한 한 학생의 예를 들었다. 그 학생은 스타트업 창업 이후 자신의 아이디어가 도난당할 것을 염려해 자신의 것을 숨기기 바빴고 경쟁자들이 무엇을 하는지 알아내는 것에 집착했다고 한다. 그리고 2년 동안 실제 잠재 고객과 커뮤니케이션을 하기 보단 경쟁업체에 집착했던 것이다. 브랜트 워터스는 당시 그 학생을 보고 곧 망할 것이라고 확신했다고 한다.비즈니스가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는 경쟁업체에 대한 분석력을 갖는 것도 필요하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남과의 경쟁'이 아니다. 고객에 대한 집착에서 나온 회사 비전을 추구하는 것이 먼저다.
김주현 2021.03.19 08:15 PDT
결제 솔루션 업체 스트라이프(Stripe)는 14일(현지 시각) 6억달러(약 67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 기업가치 950억달러(약 107조원)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지난 2월 740억달러(약 83조원)를 기록한 우주 탐사 기업 스페이스X를 제치고 ‘가장 가치 있는 비상장 기업’이 됐다.기업가치 10억달러(약 1조원) 이상 비상장 기업을 유니콘, 100억달러 이상을 데카콘(Decacorn), 1000억달러 이상을 헥토콘(Hectocorn)이라고 부른다. 스트라이프는 헥토콘 수준에 도달한 두 번째 기업이다. 지금까지 헥토콘에 등극한 스타트업은 틱톡의 모회사 바이트댄스(Bytedance)뿐이었다.'스트라이프는 어떻게 100조짜리 기업이 됐을까?’
박원익 2021.03.18 12:31 PDT
현재 전 세계적으로 가장 큰 관심을 받고 있는 단어는 단연 ‘탄소(carbon)’일 것이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환경 문제 관심 고조, 기후 변화, 바이든 정부의 친환경 정책으로 탄소와 배출 감소로 탄소 배출과 감소에 대한 관심은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실리콘밸리 벤처캐피털은 탄소 배출 감소, 기후 변화 대응 스타트업에 큰 관심을 보이고 투자를 늘리고 있다. 실리콘밸리의 유명 벤처투자자인 크리스 사카(Chris Sacca)는 탄소 배출 감소 관련 스타트업에 전문적으로 투자하는 로어카본 캐피털(Lowercarbon Capital)을 설립하기도 했을 정도다. 실제 컨설팅 업체 PwC에 따르면 지난 2013년부터 2019년까지 기후변화 스타트업에 대한 스타트업 투자 액수는 1년 평균 4억 1800만달러씩 증가했다. 2019년에는 163억달러를 달성했다. 2020년은 아직 통계가 나오진 않았지만 역사상 최고 액수가 투자된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증가세는 같은 기간 AI 스타트업 투자액 증가세보다 3배 빠른 수치다. 탄소 배출에 대한 이슈가 과거와 다른 점은 기업의 도덕이나 책임을 넘어서 생존과 이익의 문제가 되었다는 것이다. 기업은 제품을 생산하기 위한 탄소 배출권을 돈을 주고 사야 하며, 그 비용은 점차 오르고 있다. 한국에서는 탄소 중립(carbon neutral: 제품 생산 시 탄소가 발생하지만 나중에 재활용 등을 통해 탄소를 줄여 결국에는 탄소 배출을 0으로 만드는 것)기업에게는 세금 혜택을 주는 등 제도적인 변화도 일어나고 있다.그렇다면 각 기업은 어떻게 탄소를 줄일 것인가? 처음부터 친환경 기업으로 시작했다면 그리 어렵지 않겠지만, 대부분의 기업 특히 제조기업에게는 상당히 어려운 일일 것이다. 무엇부터 시작할지 모르거나 전문적인 기술이 부족할 수 있다.
김영아 2021.03.01 14:48 PDT
주택보험 인슈어테크(Insurtech, 보험+테크) 기업 히포(Hippo)가 ‘리인벤트 테크놀로지 파트너스(RTPZ)’ 스팩(SPAC, 기업인수목적회사)과 합병 계약을 체결했다.20일(현지 시각) 해당 합병 계약(deal)에 정통한 실리콘밸리 벤처투자자(VC)에 따르면 양사는 합병에 합의하고 현재 합병 절차를 밟는 중이다. 합병기업의 가치는 50억달러(약 5조5300억원) 이상으로 알려졌으나 구체적인 숫자는 확인되지 않았다. 합병 발표 시기와 실제 합병이 언제 진행될지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RTPZ는 실리콘밸리 유명 기업가 리드 호프만(Reid Hoffman), 마크 핀커스(Mark Pincus)가 이끄는 스팩으로 지난해 11월 상장했다. 공모가 10달러에 주식과 워런트(정해진 기간, 특정 가격에 주식을 매입할 수 있는 권리)를 발행, 2억달러(약 2200억원)를 모집한 상태다.
박원익 2021.02.21 10:53 PDT
고급 전기차 제조업체 루시드 모터스(Lucid Motors)의 스팩(SPAC, 기업인수목적회사) 합병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17일 로이터 보도에 따르면 루시드 모터스는 처치힐 캐피털(Churchill Capital IV, CCIV) 스팩과 기업가치 120억달러(약 13조3000억원) 규모로 상장하는 계약을 추진 중이다. 스팩은 비상장 기업 인수·합병(M&A)을 목적으로 설립된 페이퍼 컴퍼니로, 투자금을 모아 페이퍼 컴퍼니를 먼저 상장시킨 후 좋은 회사를 찾아 M&A하는 전략을 취한다.스팩과 합병하는 스타트업은 빠르고 쉽게 상장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고, 스팩 설립은 주도한 스팩 스폰서(sponsor, 발기인·전문 투자자)는 주가 상승에 따른 자본 이득(capital gain)을 얻을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박원익 2021.02.18 06:18 PDT
코로나 팬데믹 기간이 길어지면서 이 같은 메시지를 자주 받았다. 새로 반려동물을 입양하려는데 도와줄 사람들을 찾는다는 것. 이 메시지를 보면서 반려동물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는 것을 체감하게 됐다.미국은 ‘반려동물’의 국가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코로나 팬데믹은 반려동물에 대한 수요는 물론, 산업도 급성장시키는 계기가 됐다.미국은 8월 26일을 ‘국가 반려동물의 날(National Dog Day)’라고 정해 놓을 만큼 반려동물을 사랑하는 나라다. 실제 펫스컴(Pets.com)에 따르면 76%인 8490만 가구가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는데, 그 중 53%인 634만 가구는 강아지를 키우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주현 2021.02.12 16:41 PDT
캘리포니아 주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두고 있는 볼타는 EV 충전 네트워크 및 광고 비즈니스 회사다. EV 충전 네트워크 스타트업 중 무료 충전과 광고 비즈니스로 성장 중이다.볼타는 미국 23개 주와 200개 이상의 지자체에 무료 전기차 충전소를 운영하고 있다. 이들은 식료품점, 약국, 은행, 병원과 같은 필수 사업체에 1300개 이상의 전기 충전 네트워크를 설치했다.2010년 볼타 창업자 및 CEO 스콧 머서(Scott Mercer)는 “전기 자동차 산업이 성장함에 따라 높은 EV 충전소의 수요를 충족시키기 좋은 위치에 있다. EV 충전소를 필요로 하는 운전자, 부동산 파트너, 다양한 비즈니스 요구가 늘고 있어 볼타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주현 2021.02.03 19:30 PD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