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킹덤 : GTC2025에서 드러난 엔비디아의 대전환과 AI 산업의 미래
엔비디아의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인 'GTC2025'가 지난 3월 17일부터 21일까지 5일간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행사가 열린 산호세 컨벤션센터에는 약 2만5000명의 CEO, 세일즈, 개발자, 투자자, 기자 들이 참석했으며 온라인 등록자를 포함하면 약 30만명이 참가, 사상 최대 규모로 열렸다.GTC2025에서 젠슨 황 CEO는 기조연설에 이은 기자회견 등의 세션을 통해 엔비디아의 미래 비전을 확실히 했다. 지난해 GTC2024 기조연설에서부터 지난 CES2025 까지 단순히 GPU 칩 제조사가 아닌 'AI 플랫폼'을 제공하면서 로보택시, 휴머노이드 등을 선도하는 회사로 포지셔닝하려 했다면 GTC2025에서는 엔비디아가 경험하고 있는 근본적인 변화를 분명하게 드러냈다. 지난해까지 '킹비디아(킹+엔비디아)'란 별명이 붙여졌다면 이제는 '엔비디아 킹덤(제국)'을 만들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번 GTC2025는 단순한 '엔비디아'라는 기업의 전략 변화를 넘어 AI는 물론, 산업(인더스트리) 전체의 패러다임 전환을 시사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젠슨 황 CEO의 기조연설 및 기자회견 발언을 토대로 7가지 '대전환'의 신호와 의미를 풀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