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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의 공격적인 긴축 정책이 고평가된 기업들의 밸류에이션을 재평가 하면서 글로벌 증시는 2020년 3월 이후 최악의 월간 하락폭을 기록했다. 투자자들이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연준의 정책 정상화와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 그리고 지정학적 리스크를 반영하며 S&P500은 1월에만 7.5%가 하락했다. 밸류에이션의 부담이 있던 기술의 나스닥은 12%가 넘게 하락하며 조정 영역에 진입했다. 반면 블루칩 다우지수는 4.4%의 하락폭으로 3대 지수 중 가장 선방했다. 정책의 불확싱성에도 기업들의 4분기 실적은 견고한것으로 관측된다. 블룸버그는 지금까지 실적을 발표한 169개의 S&P500 기업들 중 81%가 시장의 전망치를 상회하는 순익을 발표한 것으로 보도했다. 어닝 서프라이즈는 전망치의 약 5%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1월 투자자들의 선택을 받았던 섹터는 에너지다. 브렌트유는 배럴당 90달러에 근접하며 30년만에 최고의 1월을 기록했다. 골드만삭스를 비롯한 많은 월가 은행들이 배럴당 100달러를 전망하면서 에너지 섹터는 17%에 달하는 수익을 기록했다. 반면 연준의 매파적인 정책이 실체화되면서 국채 매도세는 계속됐다. 채권시장이 올해 5번의 금리인상을 반영하면서 10년물 국채금리는 1.90%까지 급등했다. 연준의 정책오류로 인한 경기 둔화 가능성은 커졌다. 이는 장단기 금리차의 축소와 수익률 곡선의 평탄화를 초래했다.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를 나타내는 장기 금리의 상승폭은 축소된 반면 연준의 정책을 반영하는 단기 금리는 확대됐다. 스테이트 스트리트의 수석 투자전략가인 마이클 아론은 "투자자들이 전환기를 소화하면서 이 모든 요인들은 변동성을 초래할 것이다. 다만 경제는 여전히 확장하고 있고 실적은 좋다. 정책과 실적을 가늠하며 강세장은 이어질 것"이라 전망했다. 이번 주 시장은 알파벳(GOOGL)을 비롯한 메타 플랫폼(FB), 아마존(AMZN) 등 빅테크 실적과 함께 에너지를 이끄는 엑손모빌(XOM)의 실적에 주목할 것으로 전망된다. 목요일(2월 3일, 현지시각) 예정된 유럽중앙은행의 통화정책와 금요일(2월 4일, 현지시각) 미국의 고용보고서 역시 주시해야 할 것으로 관측된다.
크리스 정 2022.01.31 06:36 PDT
위험자산의 흐름을 따라 암호화폐 가격이 높은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2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시세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대장주 비트코인(BTC)은 지난 주말새 10%가량 하락하면서 3만3200달러선까지 일시 하락했다. 이는 6개월만 최저 수준 가격이다. 최고가 대비 50%이상 빠진 가격이기도 하다. 비트코인 최고가는 지난 11월 10일 6만8789달러였다. 이후 비트코인은 상승으로 반전마감한 주식을 따라 다시 4%가량 상승, 3만7000달러내외에서 거래 중이다. 일부 암호화폐는 비트코인보다 더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2위 암호화폐인 이더리움(ETH)는 지난 11월 최고가 대비 53% 하락했다. 지난 2021년 7월부터 인기를 얻은 암호화폐 솔라나(SOL)는 64%, 밈코인 시바이누(SHIB)는 75% 떨어졌다. 2021년 시장을 강타했던 메타버스 관련 토큰도 크게 떨어지고 있다. 메타버스의 대표주자 샌드박스의 샌드(SAND)토큰은 지난 2021년 11월 대비 56%, 디센트럴랜드의 마나(MANA)는 58%까지 하락했다. 암호화폐 가격이 전반적으로 하락하면서 암호화페 시가총액은 24일 오전 기준 24시간전 대비 1300억달러(약 155조6700억원)가 빠지기도 했다.
Sejin Kim 2022.01.24 13:52 PDT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MS), 알파벳 등 빅테크들이 정부의 규제 도입을 앞두고 인수합병(M&A)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22일(현지시각) CNBC는 딜로직 자료를 인용, 빅테크들이 지난해 10년 사이 최대 규모의 M&A를 단행했다고 전했습니다. 구글 모기업 알파벳은 지난해 22건, MS는 56건, 아마존은 29건의 M&A를 성사시켰는데요. 이는 모두 10년 만에 최고치입니다. 거래규모 역시 알파벳(220억달러), MS(257억달러)로 역시 최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아마존은 홀푸즈를 137억달러에 인수 합의한 2017년을 제외하면 역시 10년래 최고 수준입니다. 👉더밀크는 지난 월요일자 뷰스레터에서 규제의 칼날이 점점 더 강해지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드렸는데요. 규제의 직접 대상인 빅테크들이 누구보다 이를 잘 알고 대응하고 있다는 점이 M&A 건수로도 보여지고 있습니다. 에릭 고든(Eric Gordon) 미시간대 경영대학원 교수는 "빅테크들은 행정부가 새로운 (규제) 선례를 만들기 전에 거래를 성사시키고 싶어한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6월 연방무역위원회(FTC) 수장에 오른 리나 칸(Lina Khan)은 본격적으로 빅테크들의 반독점 정책을 밀어부치고 있는데요. 법원이 반독점법에 대한 해석을 결정할 때까지 빅테크들은 가능한 한 많은 수의 거래를 이루려는 모습입니다. 급격한 인플레이션이 진행되는 점 또한 기업들의 M&A를 부추기는 또다른 요인으로 볼 수 있습니다. 물가가 상승하면 현금을 쌓아두는 전략은 더이상 유효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미국형님' 데이비드 리 테일러투자자문그룹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인플레이션은 모든 자산가치 떨어뜨려 현금보유가 많은 기업들은 M&A와 사업 다각화를 더 많이 할 것"이라며 "초대형 M&A도 꾸준히 일어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올해 역시 어떤 기업들이 대형 M&A를 통해 합종연횡을 할 지가 시장의 관전 포인트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송이라 2022.01.24 08:45 PDT
지난주 증시는 연준의 공격적인 정책 정상화와 지정학적 불안, 그리고 비용상승 압력에 직면한 기업들의 실적이 시장에 악재로 작용하면서 20개월만에 최악의 손실을 기록했다. 벤치마크 지수인 S&P500은 지난주에만 5.7% 하락하며 2020년 6월 이후 처음으로 경기선인 200일 이평선을 하회했다. 시장의 연준에 대한 두려움은 시장금리의 급등세를 초래했고 이는 나스닥의 조정을 초래했다. 기술 주도의 나스닥은 무려 7.6%가 하락해 4주 연속 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11월 고점 대비 약 14%의 하락세로 나스닥이 조정 영역에 진입했음을 의미한다. 이번주 시장은 수요일(26일, 현지시각) 연준의 통화정책회의와 함께 실적보고에 주목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연준의 정책 스탠스가 그 어느때보다 매파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시장은 금리인상 기조와 양적긴축에 집중할 것으로 관측된다. 크레딧 아그리콜레의 글로벌 매크로 전략가인 사비에르 차파드는 "3월 금리인상과 올해 4번의 인상은 이미 시장에 완전히 반영됐다."며 "우린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매파적인 스탠스를 유지하고 조금도 물러서지 않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월가는 연준의 정책발표가 위험자산에는 도움이 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불확실성 해소 여부에는 기대를 갖는 모습이다. 4분기 실적 역시 중요한 관전 포인트다. 시장은 IBM을 시작으로 마이크로소프트(MSFT), 테슬라(TSLA), 애플(AAPL) 등 실적을 발표하는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에 주목할 것으로 관측된다. 지금까지 4분기 어닝시즌은 기대와는 달리 기업들이 비용상승 압력에 헤메이면서 엇갈리는 모습이다. 결과를 보고한 S&P500 기업들의 70% 이상이 예상을 상회했지만 넷플릭스(NFLX)를 비롯해 골드만삭스(GS) 등 주요 기업들의 실적은 실망스러웠던 것으로 평가된다. 비트코인은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된 가운데 주말에만 8%이상 하락했다. 비트코인은 현재 개당 3만 3천달러에 거래되며 지난 11월 고점 대비 약 50%의 손실을 기록중이다.
크리스 정 2022.01.24 04:42 PDT
전일(20일, 현지시각) 미 증시는 견고한 실적을 발표한 기업들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었으나 장 후반 상원 법사위의 규제 관련 법률안 통과 소식으로 투자심리가 급격히 악화되며 주요지수가 모두 하락 마감했다. (다우 -0.89%, 나스닥 -1.30%, S&P500 -1.10%, 러셀2000 -1.88%)조정장에 진입한 나스닥은 2020년 4월 이후 처음으로 경기선으로 인식되는 200일 이동평균선을 하회하는 부진을 보였다. 이에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장 초반 회복세를 보였으나 이후 대형 기술주를 겨냥한 규제 소식으로 하락 반전했다. 미 상원 법사위는 아마존(AMZN)과 알파벳(GOOGL)을 비롯한 빅테크 기업이 사업에 우선권을 부여하는 것을 금지하는 반독점 규제를 승인, 기술주의 하락세를 부추겼다.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지정학적 불안 요인 역시 악재로 작용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가능성이 커지는 가운데 대러시아 경제 제재가 시작될 경우 공급망의 부진이 더 악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타나고 있다. 반도체를 포함한 에너지와 금융분야의 제재가 예상되면서 관련 기업들의 부진이 두드러졌다. 연준의 매파적 정책 전환과 정치, 지정학적 리스크들이 겹치면서 증시는 3주 연속 손실을 기록하고 있다. 나스닥은 이번주에만 약 5% 이상 하락해 4주 연속 손실을 기록했고 2020년 10월 이후 최대의 주간 하락폭을 보였다. 소형주도 큰 타격을 받았다. 러셀2000은 2020년 6월 이후 최악의 하락세를 보이며 고점에서 약 18% 하락했다. 하지만 월가는 여전히 이를 기회로 보는 모습이다. 블랭크 샤인 웰스 매니지먼트의 로버트 샤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나스닥의 조정 영역이 확대되고 있지만 우린 반도체와 클라우드, 메가캡과 같은 기술주에서 기회를 보고있다."며 이번 조정이 광범위한 폭락장이 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오늘 증시는 전일 신규 구독자 둔화와 최악의 가이던스를 제시한 넷플릭스가 개장 전 20%의 폭락세를 보이며 나스닥 주도의 약세장을 연출하고 있다. 다만 미 국채금리는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가 나타나며 하락세를 보이고 있고 유가 역시 전일 놀라울 정도로 급증한 재고량으로 인해 약세를 보이며 금리와 물가상승 압력은 둔화되는 모습이다.
크리스 정 2022.01.21 06:23 PDT
주식과 비트코인 가격의 연관성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18일(현지시각) 3일만에 개장한 미국 뉴욕 증시에서 나스닥, 다우지수 등이 큰 폭으로 떨어지자,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가격도 동반 급락하고 있는 현상도 한 예다. 다만 암호화폐의 가격 변동성은 주식의 2~6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암호화폐를 두고 주식과 비슷한 흐름을 공유하지만 높은 변동성을 가졌다는 점에서 리스크(위험)가 될 수 있다는 우려와 분산투자 자산군 중 하나로 활용할 수 있다는 시각이 동시에 나온다.
Sejin Kim 2022.01.20 13:19 PDT
전일(11일, 현지시각) 미 증시는 제롬 파월 연준의장이 불확실성을 일정 부분 해소하고 시장의 우려보다 완화적인 스탠스를 보여주면서 3대 지수가 모두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다우 +0.51%, 나스닥 +1.41%, S&P500 +0.92%, 러셀2000 +1.05%)제롬 파월 연준의장의 상원 청문회는 의사록이 초래한 연준 통화정책의 불확실성과 스탠스를 어느정도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 특히 시장의 우려가 컸던 양적 긴축과 관련해 정책 시행 시기를 '올해 말'로 시사하면서 비둘기파적인 메시지로 해석됐다. 인플레이션 위협과 관련해서는 적극적인 대응을 시사했다. 3월 기준금리 인상의 가능성과 함께 미국 경제가 더 이상 연준의 지원이 필요하지 않다는 점을 확실히 했다. 통화정책의 정상화가 시급하다고 주장하며 필요할 경우 금리를 더 인상할 수 있음을 암시했다. 파월의장은 미국 경제가 여전히 공급과 수요의 불균형에 시달리고 있다고 봤다.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세와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인력난이 더 심각해지며 이로 인한 물가상승 압력이 있다고 판단했다. 다만 경제가 정상화되면서 여전히 인플레이션은 올해 중순부터 둔화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시장은 연준 의장의 비둘기파적인 메시지에 주목했다. 파월 의장은 정책 정상화 시기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결정된 것이 없다고 발언했다. 물론 금리인상에 대해서는 인플레에 대응하는 빠른 결정이 필요하다고 주장, 3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높였지만 이는 이미 시장에 완전히 반영된 부분이다. 우려가 컸던 양적 긴축에 대해서는 1월의 정책회의부터 논의를 시작할 것을 시사했으나 이를 위해서는 향후 최소 2번에서 4번의 회의가 필요하다는 점과 '아마도 올해 말'이 될 것이라고 언급한 점, 그리고 인플레이션이 올해 중순을 정점으로 둔화되기 시작할 것이라는 점 역시 비둘기파적인 메시지로 해석됐다. 골드만삭스의 크리스 허시 전무 이사는 파월 의장의 발언 이후 "연준의 매파적 성향과 금리상승에 대한 시장의 불안이 최소한 지금은 조금 진정된 것으로 보인다."며 투자자들이 최근 몇 주 동안 가장 많이 조정을 받은 기업을 중심으로 기회를 노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오늘 시장은 파월 의장의 청문회에 이어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주목할 것으로 전망된다. 소비자물가는 연준의 통화정책에 직접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는 데이터로 인식된다. 미 노동부가 집계하는 12월 CPI는 40년만에 가장 높은 수준인 연간 기준 7.0%의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크리스 정 2022.01.12 04:03 PDT
전일(10일, 현지시각) 미 증시는 시장금리의 급등으로 한 때 나스닥이 2.7%까지 급락했으나 이후 파월 의장의 발언을 기다리며 반발 매수세가 출회, 주요지수가 회복 반등세를 보였다. (다우 -0.45%, 나스닥 +0.05%, S&P500 -0.14%, 러셀2000 -0.40%)투자자들이 연준의 급격한 정책 전환에 대한 우려를 시장에 반영하면서 10년물 미 국채금리는 전일 1.80%까지 급등했다. 이는 나스닥의 폭락세를 야기했고 시장의 변동성은 빠르게 확대됐다. 하지만 제롬 파월 의장의 상원 청문회 발언을 앞두고 불확실성 해소에 대한 기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증시는 기술주를 중심으로 빠르게 회복하기 시작했다. 오늘 시장은 파월 의장의 상원 청문회에 주목할 것으로 전망된다. 연준 의사록이 시장에 정책에 대한 막연한 불확실성을 야기했다면 파월 의장의 발언은 정책 방향에 대한 확실한 계획과 의지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전일 파월 의장이 청문회 전 상원에 보낸 답변서에 따르면 "현재 경제는 수년간 가장 빠른 속도로 확장하고 있고 고용시장은 강력하다."고 평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인플레이션에 대응하는 정책의 전환에 대해서도 "연준이 너무 약하게 혹은 늦게 조치를 취하면 향후 더 높은 인플레이션에 직면하거나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인상으로 금융시장이 패닉에 빠질 우려가 있어 그 어느 때보다 연준의 정책적 균형이 중요하다."고 강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파월 의장이 물가에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밝히되 경제와 물가 사이의 균형을 강조한 점은 시장에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안도감을 줄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수요일(12일, 현지시각) 발표 예정인 12월의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연간 기준 7.0%에 달하는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이 된다. 40년만에 가장 빠른 속도의 물가 상승세는 연준으로 하여금 기준금리 인상을 가속화하는 촉매제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연준이 올해 정책의 목표로 물가안정을 천명한 만큼 CPI는 가장 주시해야할 경기 지표로 인식된다. 시장이 올해 3월 기준금리 인상을 시작으로 3번에서 4번의 인상기조를 반영한만큼 물가지표에 따라 시장이 방향성을 보일 가능성이 제기된다.
크리스 정 2022.01.11 05:00 PDT
암호화폐 가격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10일(현지시각) 코인마켓캡에서 겨래된 비트코인 가격은 장중 한때 전일보다 6% 이상 하락하면서 4만달러 아래로 떨어졌는데요. 오후 3시(동부시각) 현재 일부 손실을 회복하면서 4만 1313달러에 거래됐습니다. 이는 지난해 8월 5일 이후 최저가인데요. 작년 11월 역대 최고가인 6만 9000달러를 기록한 이래 40% 이상 급락한 가격입니다. 이더리움 가격도 하락세를 보이고있는데요. 이날 오전 중 3000달러에 미치지 못한 2940달러까지 떨어졌다가 3034달러까지 회복 후 거래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이런 하락세는 시장의 불안함을 그대로 반영하는 지표인데요.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의 긴축기조로 인해 예상보다 빠르고 큰 폭의 금리인상을 예고한 상태입니다. 이에 따라 10년물 미 국채금리가 연일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날 10년물 금리는 1.8%까지 상승했습니다. 지난해 말 1.5%에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투자자들이 기존금리 인상에 따른 위험하고 성장 지향적인 자산에서 포지션을 바꾸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 비트코인 이대로 주저앉을까, 반등할까? 향후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 투자와 관련한 기관들의 전망은 엇갈립니다. 30년 만에 가장 큰 폭의 인플레이션을 경험하면서 투자자들은 비트코인과 금을 포함한 인플레이션 헤지에 뛰어들었는데요. 비트코인이 인플레이션 헤지에 건전한 역할을 하고 있는지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고 CNBC가 전했습니다. 지난주 골드만삭스는 비트코인이 금을 대체할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면서 잠재적으로 10만달러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반면 다른 한편에서는 주식과 비슷한 흐름을 보이면서 인플레이션 헷지 역할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노엘 애치슨 제네시스 글로벌 트레이딩 시장 인사이트 총괄 담당자는 "비트코인이 지난 수개월 간 위험자산 같은 움직임을 보였다"면서 "시장이 불안해질 경우 비트코인 가격이 급락한다"고 분석했습니다. 또 제프 도먼 아카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비트코인이 다른 암호화폐 자산과 분리되고 있다"며 "거시환경과 주식시장을 반영하고 있다. 지난 2년동안 비트코인의 시장 역학구조가 달라졌다"고 덧붙였습니다.
권순우 2022.01.10 13:54 PDT
전일(28일, 현지시각) 미 증시는 오미크론 변이의 급속한 확산에도 규제를 완화하는 정부 정책과 산타랠리에 대한 기대로 상승 출발 했다. 하지만 오후 들어 차익실현 매도세가 출회하며 주요 지수는 혼조 마감했다. (다우 +0.26%, 나스닥 -0.56%, S&P500 -0.10%, 러셀2000 -0.66%)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오미크론 변이로 인해 2주 만에 두배로 급증하는 확산속도를 보이고 있지만 시장의 우려는 크지 않은 모습이다. 새로운 변이의 증상이 경미하다고 밝혀지면서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신규 확진자의 격리 기간을 10일에서 5일로 완화했다. 하지만 신규 확진자 수가 너무 빠르게 급증하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전일 발표된 세계보건기구(WHO)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주 유럽은 감염자 수가 57%가 급등했고 미국은 3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프랑스를 비롯해 이탈리아, 그리스, 포르투갈, 영국이 모두 사상 최고치를 보고했다. 유럽 일부 지역에서 이동 제한 규제가 실시되고 있지만 대부분의 국가는 추가 통제를 꺼리면서 확산세는 더욱 빨라지는 모습이다. 이에 WHO는 신규 확진자 사례가 지금처럼 계속 급증할 경우 의료 시스템이 붕괴위기에 놓일 것이라 경고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심리가 높아지면서 다우지수는 크리스마스 휴가 기간의 낮은 거래량 속에 5 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반면 기술주는 높은 밸류에이션에 대한 부담이 작용하며 차익실현 매도세로 하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와 나스닥을 포함한 종합 지표에 따르면 화요일(28일, 현지시각) 거래량은 연중 최저 수준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애버딘의 펀드매니저인 제임스 애시는 최근 코로나의 확산에도 증시가 상승세를 보이는 것에 대해 "긍정적인 요인이 있다. 데이터는 오미크론의 증상이 다른 변이에 비해 경미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는 언제나 팬데믹의 종착역이었다는 점."며 시장이 코로나의 종식을 기대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한편 전일 발표된 S&P/케이스쉴러 주택가격지수에 따르면 20대 도시의 가격 상승세는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월 전년대비 가격 상승세는 전월의 19.1%와 비교해 18.4%로 예상치를 소폭 하회했다. 이는 지난 7월 이후 3개월 연속 하락세로 주택시장의 가격 상승 압력이 완화되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관측된다.
크리스 정 2021.12.29 05:04 PDT
뉴욕 증시는 그동안의 걱정과 두려움을 어느정도 소화하고 본격적인 산타랠리에 들어갔다고 보이는데요. 산타랠리는 보통 크리스마스 주를 시작으로 새해를 시작하고 2거래일 정도까지를 의미합니다. 보통 산타랠리 시작 시점부터 매수를 하기 시작한다면 수익을 볼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인데요. 지금까지는 그럴 가능성이 아주 높아보입니다. 지난주 화요일부터 증시는 3일 연속 상승세를 보여 S&P500은 이제 사상최고가에 다가섰습니다. 자 그렇다면 산타랠리가 계속 유지될 수 있을지 지난주 경기 동향과 이번주 이슈, 그리고 주시해야 할 시그널들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크리스 정 2021.12.27 11:22 PD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