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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암호화폐 시장 뉴스에서 빠지지 않는 인물이 있다. 바로 ‘SBF’라는 별칭으로도 불리는 샘 뱅크먼 프라이드(Sam Bankman-Fried)다. 그는 억만장자다. 1일 블룸버그 데이터 기준 그의 자산은 약 80억달러(약 10조4400억원)다. 그가 이끄는 암호화폐 거래소 에프티엑스(FTX)와 트레이딩기업 알라메다리서치(Alameda Research)는 암호화폐 업계 큰손이다. SBF는 어떻게 암호화폐 시장의 의제를 주도하게 됐을까? 그리고 어떻게 시장을 주도하고 있을까?
Sejin Kim 2022.07.01 05:30 PDT
암호화폐 가격 하락세에 기업들이 줄줄히 쓰러지고 있다. 코인마켓캡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BTC)은 지난 주말 1만7000달러대까지 하락했다. 2020년 11월 이후 최저치다. 22일(현지시각) 오후 7시 기준 비트코인은 다시 상승 2만1000달러대에 거래되고 있지만 이는 여전히 전고점에서 69% 낮은 가격이다. 이더리움(ETH) 가격도 주말새 890달러대까지 떨어졌다가 2021년 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기업들도 연쇄적으로 흔들리고 있다. 주요 암호화폐 가격 하락으로 보유 자산 가치도 떨어졌는데 기존 투자자들의 출금 요청이 쇄도하고 있기 때문. 자산을 다른 서비스에 묶어 놓았던 기업들도 줄줄이 위기를 겪고 있는 상황이다. 이들은 그동안 프로젝트 간 서비스를 연결해 자금 유동성을 확대하는 방식으로 성장했지만, 암호화폐 가격 폭락 속에는 오히려 발목을 잡히게 됐다.
Sejin Kim 2022.06.21 23:01 PDT
화요일(21일, 현지시각) 미 증시는 지난 주 경기침체에 대한 두려움으로 2년 만에 가장 큰 주간 하락세를 경험한 이후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출발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 선물은 500포인트(1.7%)이상 올랐으며 S&P500 선물은 1.8%, 나스닥 선물은 1.9% 오름세로 출발했다. 미국 주식시장은 월요일(20일, 현지시각) 노예 해방일(Juneteenth Day) 연휴를 맞아 휴장했다. S&P500은 지난 주 연준의 공격적인 긴축이 경기침체를 초래할 것이라는 공포가 시장을 지배하며 약 2조달러가 증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1994년 이후 가장 큰 0.75% 포인트의 금리인상을 단행했다. 이는 경기침체의 가능성을 불렀고 S&P500은 5.8%가 하락해 팬데믹 이후 가장 큰 하락폭을 경험했다. 경기침체 우려가 금융시장을 넘어 미국인들에게 확산되면서 불안을 잠재우기 위한 노력이 시작됐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월요일, 전 재무장관인 래리 서머스와 통화를 하고 경기침체가 불가피할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발언했다.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 역시 올해 미국 경제가 확장을 계속할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 시장의 회복세를 견인했다.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월가의 눈초리는 싸늘하다. 많은 투자자들과 분석가들이 경기침체를 예상하고 있으며 증시의 반등 역시 일시적인 '데드캣 바운스'로 보고 있는 입장이 압도적이다. 골드만삭스는 연준이 경기침체를 감수하더라도 인플레이션에 강력히 대응할 것이란 전망과 함께 미국의 침체 가능성을 높였다. 골드만삭스는 내년 경기침체에 진입할 가능성을 이전 15%에서 30%로 상향 조정했다. 모건스탠리 역시 침체를 시장이 완전히 반영한다면 더 큰 하락세를 경험해야 할 것이라 경고했다. 바이탈 놀리지의 아담 크리사풀리 투자전략가는 CNBC와의 인터뷰를 통해 "오늘 주식 반등에 대한 확실한 이유는 없다. 압도적인 견해는 이번 상승세가 데드캣 바운스에 불과할 것이라는 점."이라며 이번 반등세 역시 하락으로 마무리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인플레이션에 가장 큰 단일 촉매제로 작용했던 유가는 지난주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로 10% 가까이 급락한 후, 소폭 상승했다. 브렌트유는 배럴당 115달러로 1.4% 상승했고 크루드유는 배럴당 2.2%가 오른 110달러를 기록했다. 크리사풀리는 바이든 대통령이 오일 증산을 논의하기 위해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할 예정이라는 점을 호재로 꼽았다. 그는 최근 철광석과 구리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을 함께 지적하며 "상품이 하락세를 유지할 수 있다면 (인플레이션 압력이 낮아지며) 시장에 엄청난 악재가 제거될 것."이라 주장했다.
크리스 정 2022.06.21 09:32 PDT
주말새 암호화폐 시장은 극도의 변동성을 보였습니다. 1만7000달러선까지 하락했다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2만달러를 회복한 비트코인이 다시 2만달러 아래로 주저앉는 등 극도로 불안한 투자 심리로 방향성이 안보이는 시장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20일(현지시각) 블룸버그는 비트코인은 지난 18일 15% 급락한 후 다음 날 반등에 성공, 2만달러선을 회복했다 20일 새벽 다시 하락세를 타고 있다며 "투자심리가 매우 취약한 상태"라고 보도했습니다. 토큰의 30일 변동성을 측정하는 T3 변동성지수는 테라사태가 발생했던 5월 중순 수준으로 튀어 올랐습니다. 페로즈 메도라(Feroze Medora) 카메론(Cameron)의 APAC 트레이딩 디렉터는 "부정적인 뉴스와 높은 금리 소식이 암호화폐 시장에 타격을 가했으며 향후 몇 주간 더 많은 변동성을 예상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비트코인은 지난주 2020년 후반 이후 처음으로 2만달러가 붕괴되며 대거 청산이 이뤄졌는데요. 코인글래스 데이터에 따르면, 주말새 총 8억7900만달러 상당의 청산이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 거품 꺼지는 과정...'본질'에 집중하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8일(현지시각) '파티는 끝났다'는 제목으로 그간 암호화폐 스토리를 소개했습니다. 미 프로농구 스타 르브론 제임스가 수퍼볼 광고에서 "역사를 이루려면 스스로 운명을 개척해야 한다"며 용기를 외치던 호기는 이제 어디서도 찾아볼 수 없습니다. 그가 광고하던 크립토닷컴은 지난주 직원 5%를 해고했습니다. 인플레이션에 따른 금리인상과 기술주 위주의 투매가 현실화되면서 암호화폐는 가장 먼저 처분해야 하는 자산으로 추락했습니다. 비트코인은 지난해 11월 최고점 대비 70% 이상 하락해 2조달러가 넘은 시총이 사라졌습니다. 이더리움 역시 올들어 68% 급락했습니다. 1990년대 닷컴버불 당시 거부가 돼 암호화폐에 대거 투자한 마크 쿠반(Mark Cuban)은 "주식과 같이 암호화폐 역시 호황기땐 누구나 돈을 벌지만, 시장이 폭락하면서 눈먼 돈으로 유지되던 회사들은 전부 사라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반면 일부 투자자들은 여전히 탈중앙화된 암호화폐에 대한 낙관론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암호화폐가 기존 금융시스템이 지닌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소한다는 믿음이 흔들리지 않는 겁니다. 특히 암호화폐의 등장은 미국의 고질적인 인종에 따른 부의 양극화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는데요. 룰 데미시에(Lule Demmissie) 사회적투자 플랫폼 이토로(eToro) 미국 최고경영자(CEO)는 "암호화폐와 같은 혁신은 인종에 따른 부의 격차를 줄일 수 있는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백인 위주의 중앙집중 기관을 거치지 않고도 금융시스템이 작동되기 때문입니다. 실제 지난해 해리스(Harris) 설문조사에 따르면, 미국 흑인의 30%, 히스패닉의 27%가 암호화폐를 보유한 반면 백인은 17%에 그쳤습니다. 크립토와 디파이가 역사적으로 소외된 그룹을 배제한 중앙집중식 금융기관에 대한 대안을 제공할 수 있다는 겁니다. 시장이 이처럼 속절없이 무너지니 단순한 수익을 목적으로 투자한 사람들은 같이 무너질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암호화폐의 기능에 대한 강한 신념이 있는 사람들은 여전히 옹호론에 서있겠죠. 겨울이 지나고 얼마나 빨리 따뜻한 봄이 올 지는 이 믿음에 달려있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송이라 2022.06.20 06:18 PDT
백투더 2021현재 암호화폐 시장 상황을 이르는 말이다. 대장주 비트코인(BTC) 가격은 2020년 12월까지 빠졌다. 이더리움(ETH) 가격도 지난 11월 최고가 대비 80%가량 빠지면서 2021년 1월 가격 수준으로 돌아갔다. 이번 하락은 미국의 높은 물가 상승과 금리인상이라는 거시경제 상황과 암호화폐 예치 업체 셀시우스 네트워크 인출 중단 등 악재가 맞물려 이뤄졌다. 블록체인 데이터에서는 투자자들의 손실이 전방위에서 나타나고 있다.
Sejin Kim 2022.06.13 13:10 PDT
비트코인(BTC)을 얻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다. 직접 채굴(마이닝)하거나, 암호화폐 거래소 등에서 이미 채굴된 비트코인을 사는 것. 비트코인은 컴퓨팅 파워가 높을수록 많이 채굴할 수 있는, 작업증명(PoW) 방식의 암호화폐다. 이른바 규모의 경제 구조다. 이 때문에 비트코인은 주로 기업들이 전기료가 저렴한 지역에 대규모로 고성능 장비를 설치해 채굴한다. 비트코인 채굴은 가격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투자자에게도 중요한 산업이다. 일례로 비트코인을 채굴 난도를 뜻하는 ‘해시레이트’는 비트코인 가격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친다. 채굴 난이도가 높아지면 네트워크 안정성이 높아지고, 채굴량 감소로 시중엔 비트코인 공급량이 줄어든다는 점에서 가격에 호재로 작용한다. 비트코인 채굴 산업은 막대한 전기사용량과 이윤을 동시에 유발한다. 이에 세계 각 국가는 규제 혹은 유치 정책으로 각각 다르게 접근하는 양상이다. 특히 미국, 유럽 등 주요 선진국과 케냐, 오만 등 신흥국의 태도는 판이하다. 친환경이라는 의제가 참전해서다.
Sejin Kim 2022.06.07 23:51 PDT
미 증시는 인플레이션 우려로 인한 국채금리의 상승세가 완화되며 이틀 연속 강세로 마감했습니다. S&P500은 지난 주의 손실을 모두 만회하는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264포인트(0.8%)가 올랐고 S&P500은 0.95%, 나스닥은 0.94%가 오르며 장을 마감했습니다.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오전 한때만 해도 3% 이상 유지되며 투자심리에 부담으로 작용했으나 이후 2.98%까지 하락하며 증시의 회복세를 견인했습니다. 개장 전 실적을 보고한 대형 소매업체 타겟(TGT)은 손실을 감수하고 재고를 줄일 것이라 발표했습니다. 또한 올해 가이던스를 하향 조정하며 투자심리가 악화되었으나 이후 시장 회복세와 함께 손실이 줄어들었습니다. S&P500은 11개 섹터 중 10개 섹터가 상승했고 배럴당 120달러를 유지하던 유가 상승세에 힘입은 에너지 섹터가 3.14%의 초강세를 보이며 장을 이끌었습니다. 시장이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였지만 여전히 월가는 금요일 인플레이션 데이터를 앞두고 조심스런 스탠스를 보이고 있습니다. 밀러 타박의 수석시장전략가인 매트 말리는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3%를 하회하면서 (시장이 회복을 했기 때문에) 금리에 매우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번주는 연준 위원들의 발언도 없기 때문에 금요일 CPI가 발표되기 전까지 양방향으로 횡보하는 모습이 나타날 것."이라 분석했다.
크리스 정 2022.06.07 11:53 PDT
의회에서 암호화폐 규제 논의가 활성화하는 가운데, 새로운 변수로 암호화폐 업계의 신흥 부호들이 떠오르는 양상이다. 최근 시장 급성장에 힘입어 부를 축적한 이들이 미국 정치권에 영향력을 행사할 조짐을 보이자, 이에 맞서 일부 기술전문가 및 학자 그룹은 경계의 목소리를 내는 등 주도권 싸움이 치열하다.미국 정치권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는 대표적 인사는 암호화폐 거래소 에프티엑스(FTX)와 알마에다 리서치를 창업한 샘 뱅크먼 프라이드(Sam Bankman-Fried)다. 그의 추정 순자산은 약 240억달러(약 29조 9500억원)가 넘는다. 그는 지난 4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소득의 1% 또는 연간 최소 10만달러를 제외하고 모든 재산을 기부하는 데 사용할 것"이라고 밝힌 데 이어, 이중 상당 부분을 정치권에 투입할 의사를 내놓고 있다.프라이드 창업자는 이미 지난 2020년 미국 대선 캠페인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520만달러를 기부하며 전체 기부자 중 20위권 안에 들었다. 여기에 더해 그는 25일(현지시각) 푸쉬킨인더스트리(Pushkin Industries) 팟캐스트에서 오는 2024년 미국 대통령 선거를 위해 최소 1억달러에서 최대 10억달러를 정치권에 기부할 수 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개인이 기부한 금액 중 가장 큰 금액은 2020년 셸던과 미리암 아델슨 부부가 낸 2억1800만 달러였다. 민주당의 억만장자 마이클 블룸버그와 톰 스타이어가 지난 세 번의 선거에서 7500만~1억 5000만달러가량을 기부한 점을 감안하면 그의 제시한 기부금은 상당한 액수다.그 외에도 순자산이 10억달러(약 1조1300억원) 이상인 암호화폐 인사들이 늘고 있고, 이들의 자금도 정치권으로 흘러들어가는 추세다.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를 창업한 브라이언 암스트롱, 암호화폐 투자사 파라디움을 공동창업한 프레드 어삼(Fred Ehrsam), 제미니(Gemini)를 공동창업한 타일러, 캐머런 윙클보스 형제, 바이낸스 창업자 자오 창펑(CZ), 비탈릭 부테린 이더리움 개발자, 갤럭시디지털의 마이클 노보그라츠 최고경영자(CEO), FTX를 공동창업한 라이언 살라메(Ryan Salame) 등은 포브스가 집계한 부자 리스트 상위권에 등재됐다.향후 암호화폐 신흥 부호들이 미국 정치권에 미치는 영향력이 커질 전망이다. 포브스는 이들을 “암호화폐 거물들(The Cryptocurrency Tycoons)”이라고 칭했다.
Sejin Kim 2022.06.01 19:00 PDT
최근 블록체인 프로젝트 테라(Terra)가 암호화폐 시장에 남긴 후폭풍이 있다. 바로 규제다. 테라가 만든 스테이블 코인 테라USD(UST)는 최근 미국 달러화와 가치 연동(페깅)에 실패했다. UST 가치는 1달러 아래로 떨어졌고, 관련 토큰 루나(LUNA) 가격은 일주일 만에 800달러대에서 0으로 수렴하면서 투자시장에서 400억달러(약 50조원)가량이 사라졌다. 투자자 피해가 속출하자 미국에서 암호화폐 규제 목소리가 커지는 양상이다. 현재 암호화폐 시장은 사실상 무법지대다. 탈중앙이라는 새로운 서비스의 시험장인 동시에 투자자 보호장치가 전무한 분야이기도 했다. 지금 미국의 암호화폐 규제는 어떤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을까? 규제를 만들어가는 단계인 현재, 미국은 중간 선거가 있다. 그리고 업계에는 전 재산을 공적인 영역에 쓸 용의가 있는 억만장자 샘 뱅크먼 프라이드가 있다. 이는 시장에 어떤 변수로 작용할까?
Sejin Kim 2022.06.01 18:53 PDT
5월의 마지막날인 31일 뉴욕증시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 의장이 회동, 인플레이션 억제 의지를 나타냈지만 3대 지수 모두 하락하며 마감했습니다.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0.67%(222.84포인트) 하락한 3만2990.12, S&P500지수는 0.63%(26.09포인트) 내린 4132.15, 나스닥 지수는 0.41%(49.74포인트) 하락한 1만2081.39로 장을 마감했습니다.연준이 주목하는 물가 지표인 4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4.9% 상승을 기록해 2개월째 하락세를 보였으며 10년물 국채금리는 인플레이션 우려를 반영, 이날 2.87%까지 올랐습니다. 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가 집계한 3월 전미 주택가격지수(계절 조정)는 연율 20.6% 상승했습니다. 이는 집계가 시작된 1987년 이후 역대 최고 수준의 상승률로 집값 상승이 여전히 물가에 큰 부담을 주고 있다는 것을 나타냈습니다. 투자노트AM 0531 리뷰는 여기
크리스 정 2022.05.31 14:39 PDT
전일(26일, 현지시각) 미 증시는 연준의 긴축완화 가능성을 밝힌 의사록을 소화하며 저가 매수세가 유입, 주요 지수는 모두 상승 마감했다. (다우 +1.61%, 나스닥 +2.68%, S&P500 +1.99%, 러셀2000 +2.17%)나스닥은 부진한 전망으로 실망 매도세를 촉발한 엔비디아(NVDA)로 인해 하락 출발했으나 월가의 장기적인 성장을 기대하는 긍정적인 투자의견에 힘입어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대형 소매업체인 메이시스(M)는 인플레이션에도 견고한 실적과 함께 긍정적인 전망을 발표하며 경기침체 우려를 불식했다. 함께 발표된 미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1.5% 축소되는 침체를 보였지만 개인소비지출이 기존의 2.7%에서 3.1% 증가세를 보였다는 점도 투자심리 개선에 일조했다. 연준의 긴축 완화 가능성과 함께 인플레이션 완화 시그널을 시장이 확연히 반영하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상승 요인이었다.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3월 초 3.20%에서 2.73%까지 하락했고 인플레이션 기대율 역시 완연한 하락세를 보이며 올해 2월의 수준으로 복귀했다. 금요일(27일, 현지시각) 미 증시는 S&P500이 지난주까지 7주 연속 하락세를 마감하는 상승장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다우지수는 이번주 4.4%, S&P500은 4%, 나스닥은 3.4%가 상승하며 8주만에 처음으로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목요일 종가 이후 나스닥은 최고점에서 27.6%가 하락했고 S&P500과 다우지수는 각각 15.8%와 11.7%가 하락했다. 미 증시의 회복세에 글로벌 주식시장에서 펀드로의 자금 유입세는 10주만에 최대치를 기록했고 저점 매수에 대한 월가의 기대 역시 살아나기 시작했다. FS인베스트먼트의 트로이 게예스키(Troy Gayeski) 수석시장전략가는 "최근 인플레이션 기대가 뒤집어지기 시작했다. 이 지점에서 베어마켓 랠리든 바닥에서의 반등이든 힘을 더 받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만들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한편 중국 증시는 알리바바(BABA)와 바이두(BIDU)의 강력한 실적에 힘입어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다만 시진핑 국가주석을 겨냥한 미 안토니 블링큰 국무장관의 직접적인 비난으로 미중 긴장은 다시 고조되는 모습이다.
크리스 정 2022.05.27 04:31 PDT
최근 테라발 사태와 하락장 등으로 암호화폐 시장은 침체했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제도화와 사업 확장이 활발하다. 미국 규제당국에서는 스테이블 코인 관련 법제 마련을 통해 암호화폐 거래 제도화를 추진하고 있고, 암호화폐 소비의 시작점인 암호화폐 거래소 사업은 날로 커지고 있다. FTX US는 주식 거래 플랫폼 로빈후드(Robinhood)의 지분을 매입한 후 주식 거래 사업을 시작했고, 또 다른 거래소 바이낸스는 현재 프랑스에서 라이선스를 확보한 데 이어 독일 확장을 추진 중이다. 이 같은 암호화폐 시장을 이끄는 주 소비층은 누구일까? 이들은 암호화폐를 왜 사용하며, 미래의 사용자는 누가 될까? 암호화폐 사용자 데이터를 보면 국적, 소득, 나이, 성별에 따라 보유 현황, 사용 목적에서 현격한 차이를 보인다.
Sejin Kim 2022.05.26 18:33 PD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