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셰이라 "AI는 파괴적 혁신을 파괴했다. 구글 생존 확률 50%"
지난해 11월 챗GPT 출현 이후 전 세계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마케팅, 디자이너 등 기업에서 종사하는 직원들은 AI에 일자리를 뺏길까 걱정하고, CEO들은 AI 트렌드에 뒤쳐지지 않기 위한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AI는 이미 2016년에 전 세계 바둑계를 대표하는 이세돌 9단과의 대결에서 승리하며 그 능력을 입증했다. 하지만, 이후 많은 사람들은 소프트웨어가 어느 정도 한계를 가지고 있을 것이라고 방심하고 있었던 것일까? 이들이 막연히 가지고 있던 AI에 대한 한계점과 희망회로는 최근 생성형 AI의 출현으로 금이 가기 시작했고, 사람들은 당황했다.챗GPT의 월간 활성 사용자 수는 챗GPT 출시 5일 만에 100만 명에 도달했으며, 불과 2개월 만에 가입자 1억 명을 돌파했다. 트위터, 틱톡, 인스타그램 등 인기 있는 모바일 메신저 및 소셜 미디어 애플리케이션 성장 속도를 단숨에 앞질렀다.디지털 혁신 컨설팅 회사 디커플링(Decoupling.co)의 공동 설립자이자 저자인 탈레스 테이셰이라(Thales Teixeira)는 "최근 AI 열풍에서 주목할 만한 점은 새로운 기술이 소비자에게 채택될 때 보이는 기존의 패턴을 따르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달 28일 더밀크가 주최한 더웨이브 개막에 앞서 VIP 고객 대상으로 열린 초청강연에서 "앞으로는 사람들의 욕구와 필요로 인해 변화가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AI라는 기술 자체가 행동의 변화를 주도하게 될 것이다"며 "최근 AI열풍은 기술이 파괴적 혁신을 주도하는 예외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다. AI가 기존의 파괴적 혁신에서 나타나는 문법을 깨 버린 사례다"고 강조했다. 이번 초청강연은 미국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둔 더밀크와 이러닝 플랫폼 유데미(Udemy)가 공동으로 개최한 행사다. 약 100여명의 CEO, 기업가 및 업계 관계자들이 행사에 참석, 파괴적 혁신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이 초청강연 후 열린 더웨이브 행사는 28일-29일 양일간 서울 코엑스 전시장에서 AI, 메타버스, 웹 3.0을 주제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