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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재권 대표의 성장 이야기는 10년 넘게 실리콘밸리의 변화를 기록해온 저널리스트의 여정입니다. 그는 단순히 뉴스를 전하는 데 그치지 않고, 구조적 변화의 신호를 읽고 이를 한국의 맥락 속에서 실행 가능한 인사이트로 바꾸는 법을 배워왔습니다.그가 전하는 첫 번째 교훈은 현장의 힘입니다. 아무리 많은 리포트를 읽어도, 직접 보고 듣는 경험만큼 깊은 이해는 없습니다. 손 대표는 실리콘밸리에서 해고, 주가 폭등, 조직 개편의 순간들을 몸으로 겪으며 통찰을 쌓았습니다. 참관객들은 이를 통해 “현장에 가까이 가는 것”이 성장의 지름길임을 배웁니다.두 번째는 비교의 시선입니다. 그는 미국과 한국을 끊임없이 비교하며, “왜 한국은 다르게 움직이는가”를 묻습니다. 이런 비교를 통해 놓친 기회를 발견하고, 산업을 객관적으로 보는 눈을 기릅니다.세 번째는 공유의 가치입니다. 손 대표는 자신이 배운 것을 리포트와 트렌드쇼를 통해 나누며, 공유의 과정에서 통찰이 더 깊어진다고 말합니다. 배운 것을 나누는 것이 곧 학습의 완성이라는 점을 깨닫게 합니다.마지막으로 그는 정직한 경고를 남깁니다. 한국이 AI 무풍지대처럼 보여도, 사실은 폭풍전야라는 현실을 외면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 불편한 진실을 직시하는 용기가 진정한 성장의 출발점임을 일깨웁니다.
권순우 2025.10.19 17:09 PDT
AI 시대를 논하는 강연은 많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은 추상적인 미래 전망이나 일반론에 그칩니다. “AI가 세상을 바꿀 것이다“, “지금 준비하지 않으면 뒤처진다“는 말은 맞지만 정작 중요한 질문에는 답하지 못합니다. 내가 속한 조직에서, 내가 하는 일에서, 나의 자원과 제약 조건 안에서 구체적으로 무엇을 어떻게 시작해야 하는가?트렌드쇼 2026의 독특한 가치는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일곱 명의 연사는 각자 완전히 다른 분야에서 AI 전환을 직접 실행해온 사람들입니다. 학계의 연구자, 글로벌 스타트업의 창업가, 대기업의 전략가, 1인 미디어 기업가, 데이터 컨설턴트, B2B 테크 기업가, 그리고 저널리스트까지 다양한 트랙을 대표합니다. 참관객들은 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자신과 가장 가까운 시나리오를 발견하고, 그것을 자신의 상황에 맞게 변형하고 적용하는 구체적인 청사진을 얻게 될 것입니다.👉 트렌드쇼2026 등록 마감임박!
권순우 2025.10.17 22:11 PDT
AI 시대에 가장 위험한 함정은 단순히 새로운 도구를 배우는 것으로 충분하다고 착각하는 것입니다. 챗GPT 프롬프트를 잘 쓰는 법을 배우고, 코파일럿 단축키를 외우고, 미드저니 명령어를 익히는 것만으로는 근본적인 변화에 대응할 수 없습니다. AI 시대란 의미는 도구의 시대가 아니라 사고방식의 변화를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트렌드쇼 2026의사들이 전하는 가장 큰 가치는 바로 이 사고방식의 전환입니다. 이들은 이미 각자의 영역에서 판을 바꾸는 경험을 했고, 그 과정에서 완전히 새로운 렌즈를 통해 세상을 보는 방법을 터득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누구보다 AI를 잘 적응했고 AI 시대에도 '멘토' 역할을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참관객들은 그들로부터 단순한 정보나 기술이 아니라 세상을 읽는 새로운 방법, 문제를 정의하는 새로운 프레임워크, 그리고 실행으로 가는 전략적 사고의 흐름을 배우게 될 것입니다. 👉 트렌드쇼2026 등록 마감임박!
권순우 2025.10.16 17:36 PDT
하형석 미미박스 대표의 말이다. Y컴비네이터 투자를 받은 첫 한국 기업을 이끌며 글로벌 K뷰티의 토대를 닦은 그는 요즘 진짜 'AI 모먼트'를 체감하고 있다. 지난 2016년 개인적으로 알렉산더 왕의 '스케일AI'에 엔젤투자를 했는데 지 9년 만에 그 배당금이 연봉을 넘어섰기 때문이다. 스케일AI는 메타에 약 148억 달러(20조 원)에 인수됐다. Y콤비네이터 후배 기업인 스케일AI에 투자한 이후 '묻어둔 돈'이라고 생각했는데 메타에 인수되고 큰 액수의 배당금이 나올 줄은 꿈에도 상상못했다. 하 대표는 샌프란시스코 미미박스 본사 근처에 있던 오픈AI 사무실을 여러 차례 찾았지만 당시에는 "직접 보고도 AI의 잠재력을 믿지 못했다"고 솔직히 털어놓았다. 하지만 그는 이제 뷰티 업계에서 AI 혁신을 얘기하는 선구자가 됐다. "AI와 가장 거리가 먼 산업이 소비재라고 생각했지만, 누군가는 뷰티에서 AI 전환 이야기를 시작해야 한다"는 문제의식에서다.하형석 대표가 K뷰티의 미래를 낙관하는 근거는 명확하다. 규모부터 K팝과는 차원이 다르다는 것이다. "K팝이 전 세계를 지배하고 있지만, 우리가 더 큰 시장점유율을 가져갈 수 있는 분야는 뷰티"라고 그는 단언한다. "전 세계 뷰티 기업 1위부터 10위까지 시총을 합치면 약 5천억 달러 정도 됩니다. K뷰티가 이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을 수 있는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봅니다."실제로 현재 미국 내 K뷰티 수입 규모는 프랑스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그 배경에는 K뷰티만의 독특한 성장 공식이 있다."한국이라는 작은 시장에서 시작했고, 미국 리테일러에 바로 진입하기 어려운 탓에 자연스럽게 온라인에 집중했습니다. 그런데 그 전략이 오히려 강점으로 작용했죠."수치가 이를 뒷받침한다. K뷰티 상장사들의 온라인 매출 비중은 40~50%대로 글로벌 평균인 25%의 두 배에 달한다. 아마존, 메타 등 미국 빅테크 플랫폼에서의 마케팅 집중도가 높았고, 이는 곧바로 온라인 이커머스 성과로 이어졌다. 더 흥미로운 점은 K뷰티 특유의 현금흐름 구조다.
권순우 2025.09.06 03:27 PDT
오는 10월, 더밀크닷컴은 창간 5주년을 맞이합니다. 더밀크닷컴은 지난 2020년 "기술의 변화 속도가 빨라질수록 본질을 꿰뚫어보는 안목이 더욱 중요하다"는 믿음으로 시작됐습니다. 그리고 매년 개최해온 트렌드쇼를 통해 다음 해를 지배할 테크 트렌드를 깊고 정확하게 분석해왔습니다.돌이켜보면 지난 5년은 정말 격동의 시간이었습니다. 팬데믹, 메타버스 열풍, 크립토 붐과 암호화폐 겨울, 그리고 챗GPT 출현으로 시작된 AI 혁명까지... 더밀크는 누구보다 빨리, 깊게 기술 혁명의 본질을 분석하고 알려드리려 노력했습니다. 지금, 확신을 갖고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지난 5년보다 앞으로 5년이 훨씬 더 중요하다는 사실입니다.올해 트렌드쇼2026에서는 'AI와의 경쟁' 이라는 화두를 던집니다. 최근 몇 달 동안 AI 업계에서 일어난 변화를 보면, 우리가 완전히 새로운 시대의 문턱에 서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구글 제미나이와 오픈AI가 국제수학올림피아드에서 금메달 점수인 35점을 기록했습니다. 단 1년 전만 해도 은메달 기준인 28점이었는데 말입니다. 오픈AI는 자율적 판단이 가능한 GPT-5를 내놨고 "모든 앱은 에이전트가 될 것"이라며 소프트웨어 서비스를 대체하는 '앱 없는 세상'을 예고한 바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많은 사람들이 불안해합니다. "내 일자리가 사라지는 건 아닐까?" "AI가 인간을 대체하는 건 아닐까?" 하지만 이미 현실에서 큰 변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팔란티어는 대학 학위 대신 'SAT/ACT 기준만 충족하면' 월 750만원의 고연봉 인턴십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메타는 오픈AI 출신 인재 12명을 비롯, 세계 최고 수준의 AI 연구자들에게 수백억에서 수천억원의 보상 패키지로 '슈퍼인텔리전스랩'을 만들었습니다. 스탠퍼드에서는 AI가 일자리에 미친 영향을 논문을 통해 생성AI 도입 이후 22-25세 초급 개발자들의 고용이 13%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여기서 핵심을 놓치면 안 됩니다. 기업들은 AI를 도입해서 사람을 줄이려는 게 아니라, AI와 함께 일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인재를 찾고 있다는 것입니다.스탠퍼드 논문에서도 드러난 것은 대학에서 배운 이론적 지식만으로 무장한 신입사원들이 가장 큰 타격을 받고 있는 반면 현장에서 체득한 판단력과 문제해결 경험을 가진 숙련자들은 AI 시대에도 여전히 필요한 존재로 인정받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 트렌드쇼 2026, 무엇이 다른가?
손재권 2025.09.01 22:33 PD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