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쇼 2026에 초대합니다 : AI와의 경쟁
오는 10월, 더밀크닷컴은 창간 5주년을 맞이합니다. 더밀크닷컴은 지난 2020년 "기술의 변화 속도가 빨라질수록 본질을 꿰뚫어보는 안목이 더욱 중요하다"는 믿음으로 시작됐습니다. 그리고 매년 개최해온 트렌드쇼를 통해 다음 해를 지배할 테크 트렌드를 깊고 정확하게 분석해왔습니다.돌이켜보면 지난 5년은 정말 격동의 시간이었습니다. 팬데믹, 메타버스 열풍, 크립토 붐과 암호화폐 겨울, 그리고 챗GPT 출현으로 시작된 AI 혁명까지... 더밀크는 누구보다 빨리, 깊게 기술 혁명의 본질을 분석하고 알려드리려 노력했습니다. 지금, 확신을 갖고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지난 5년보다 앞으로 5년이 훨씬 더 중요하다는 사실입니다.올해 트렌드쇼2026에서는 'AI와의 경쟁' 이라는 화두를 던집니다. 최근 몇 달 동안 AI 업계에서 일어난 변화를 보면, 우리가 완전히 새로운 시대의 문턱에 서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구글 제미나이와 오픈AI가 국제수학올림피아드에서 금메달 점수인 35점을 기록했습니다. 단 1년 전만 해도 은메달 기준인 28점이었는데 말입니다. 오픈AI는 자율적 판단이 가능한 GPT-5를 내놨고 "모든 앱은 에이전트가 될 것"이라며 소프트웨어 서비스를 대체하는 '앱 없는 세상'을 예고한 바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많은 사람들이 불안해합니다. "내 일자리가 사라지는 건 아닐까?" "AI가 인간을 대체하는 건 아닐까?" 하지만 이미 현실에서 큰 변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팔란티어는 대학 학위 대신 'SAT/ACT 기준만 충족하면' 월 750만원의 고연봉 인턴십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메타는 오픈AI 출신 인재 12명을 비롯, 세계 최고 수준의 AI 연구자들에게 수백억에서 수천억원의 보상 패키지로 '슈퍼인텔리전스랩'을 만들었습니다. 스탠퍼드에서는 AI가 일자리에 미친 영향을 논문을 통해 생성AI 도입 이후 22-25세 초급 개발자들의 고용이 13%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여기서 핵심을 놓치면 안 됩니다. 기업들은 AI를 도입해서 사람을 줄이려는 게 아니라, AI와 함께 일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인재를 찾고 있다는 것입니다.스탠퍼드 논문에서도 드러난 것은 대학에서 배운 이론적 지식만으로 무장한 신입사원들이 가장 큰 타격을 받고 있는 반면 현장에서 체득한 판단력과 문제해결 경험을 가진 숙련자들은 AI 시대에도 여전히 필요한 존재로 인정받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 트렌드쇼 2026, 무엇이 다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