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기업, AX '올인' 하지만... 실패하는 3가지 원인 있다
AI 에이전트 인프라 ‘슈퍼 워크’를 운영하는 스윗(Swit)의 이주환 대표는 더밀크 산타클라라 본사와의 인터뷰에서 국내 AI 시장의 현주소를 냉철히 진단했다.사람 간 협업을 지원하는 디지털 전환(DX) SaaS 플랫폼에서 출발한 스윗은 이제, 에이전트 간 협업을 구현하는 멀티에이전트 시스템(MAS)과 사람–에이전트 협업을 가능케 하는 에이전트 전환(AX)까지 아우르는 세계에서도 드문 포트폴리오를 갖춘 AI 기업으로 성장했다. 이 과감한 전환은 구글의 ‘주목받는 AI 스타트업’으로 선정되는 성과로 이어졌고, 구글 넥스트2024에서는 세계 최초로 GUI–API 하이브리드 멀티에이전트 시스템을 공개해 글로벌 무대에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여기에 더해 『AI 에이전트 생태계』를 집필해 단기간에 CS 분야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학계와 산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여러 에이전트가 하나의 목적을 위해 앱과 사람의 경계를 넘어 협업하는 에이전틱 AI(AAI)를 IT, 제조, 금융, 마케팅 등 다양한 산업에서 직접 설계해온 그는, 에이전트 생성·운영·통합·자동화 분야의 최고 전문가로 꼽힌다. 그는 “한국 기업들이 AI를 단순히 언어모델로만 인식하고, API 연동 수준을 에이전트라고 착각하는 워싱 현상이 심각하다”며 우려를 드러냈다.그렇다면, 왜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