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마트는 어떻게 AI 시대 새로운 강자로 부상하게 됐나?
세계 최대 소매업체 월마트의 더그 맥밀런 CEO가 AI 시대 고용의 미래를 이렇게 예고했다. 미국에서만 160만 명을 고용한 월마트의 발언은 AI가 일자리 구조에 미칠 영향을 보여주는 가장 직설적인 평가로 꼽힌다.맥밀런 CEO는 지난 26일(현지시간) 미국 아칸소주 벤턴빌 월마트 본사에서 열린 '오퍼튜이티 서밋'에서 "세상에 AI가 바꾸지 않을 직업이 있을지도 모르지만, 아직 그런 것을 생각해본 적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매출이 늘어도 향후 3년간 전 세계 직원 수를 현재 210만명 수준에서 유지하겠다"며 "직무 구성이 크게 바뀔 것"이라고 밝혔다. 세계 최대 민간 고용주가 AI 시대에 맞는 인력 재편을 공식화한 것이다. 실제 월마트가 인공지능(AI) 시대의 새로운 강자로 주목받고 있다. 디지털과 오프라인 운영을 결합한 구조와 방대한 물리적 운영 능력이 AI 전환 과정에서 예상 밖 경쟁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월마트 AX는 어떻게 이뤄지고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