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시드 주문 폭주 / NFT 저작권 분쟁 / 크립토닷컴 아레나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들이 연일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테슬라의 대항마로 불리는 최고급 전기차 루시드의 주문이 폭주하고 있는데요. 최근 CNBC 등 주요 언론에 따르면 루시드는 지난 분기에 1만 3000대의 차량 주문을 받았습니다. 총 사전 주문이 1만 7000대를 넘어섰다고 하는데요. 이에 따른 사전 예약금액은 13억달러(1조5300억원)을 넘었습니다. 루시드는 럭셔리 세단을 만들고 있습니다. '루시드에어'는 충전당 520마일을 갈 수 있습니다. 현재 미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EV 중 가장 긴 주행거리를 갖고 있습니다. 가격은 테슬라나 포르셰보다 비싼 약 17만달러에 달하는데요. 루시드에어는 최근 모터트렌드가 선정한 2022년 올해의 차로 뽑혔습니다. 신생 제조사, 그것도 제대로 판매가 이뤄지지도 않고 있는 차가 올해의 차로 선정된 것은 처음입니다. 그만큼 기술력을 인정 받았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무서운 성장세 ... 테슬라의 미래는? 루시드에어가 올해의 차로 선정됐다는 소식에 지난 16일 이 회사의 주가는 전날보다 25% 급등한 55달러대에 거래가 이뤄졌습니다. 17일 오전 11시 30분 현재 전날보다 6% 가까이 급락한 52.13달러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는데요. 최근 미국 증시는 전기차 스타트업 관련 소식이 나올 때마다 시장에서 급등세를 연출했다가 큰 폭으로 떨어지는 변동성이 큰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래도 상승폭이 워낙 크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는데요. 전기 트럭 생산업체인 리비안 주가 역시 16일 전일 대비 15% 이상 급등한 172달러에 장을 마치면서 시총 1400억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주가가 5 거래일 이상 상승하면서 미국 자동차 기업인 포드와 제너럴모터스(GM)의 시총을 뛰어넘었습니다.문제는 두 회사 모두 제대로 수익을 내지 못하고 있다는 점인데요. 루시드는 3분기 5억 2400만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고, 리비안은 지난해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20억달러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습니다. 양산체제도 갖추지 못했습니다. 루시드는 내년 생산 목표를 2만대로 잡고 있습니다. 그래도 업계의 전망을 밝습니다. 미국의 EV 판매는 1년 전 대비 두 배로 늘었고, 성장이 가속할 전망인데요. 갈수록 테슬라의 시장 점유율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소비자들이 테슬라보다 더 많은 EV 옵션을 기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럼 실적이 뒷받침되지 않은 상황에서 주가 흐름은 어떻게 전개될까요? 모건스탠리는 이날 루시드에 대해 "생산량 확대는 회사의 라이프사이클 중 가장 위험하며, 공급망 이슈 등 거시경제 요인으로 인해 루시드가 확실한 성공을 거두기에는 이르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목표 주가를 16달러로 잡았는데요. 이는 16일 종가와 비교해 70%나 낮은 수준이라고 CNBC는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