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부터 메타버스로 간다...애플 리얼리티/ 월마트 코인/ 자율주행차
애플의 첫 혼합현실(Mixed Reality) 헤드셋에 대한 관심이 점점 커지는 가운데 이 제품이 애플의 자체 칩인 M1프로칩을 사용한 고가 제품일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16일(현지시각) 9To5맥은 마크 거먼 블룸버그 기자 보도를 인용, 애플이 2000 달러 이상의 가격대를 논의했다고 전했습니다. 9To5는 기기 내부에 맥북 프로의 M1프로와 동등한 프로세서를 포함한 두개의 프로세서가 있고 초고해상도 8K 패널, 고급 오디오 기술 등을 탑재하면서 비용을 높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M1이 아닌 M1프로를 사용하는 건 CPU 속도보다는 더 나은 그래픽을 중시하기 때문입니다. 이는 애플의 MR 헤드셋이 게임과 미디어 소비, 커뮤니케이션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것을 나타낸다는 설명입니다. MR 헤드셋의 명칭도 초미의 관심사인데요. 현재 애플비전(Apple Vision), 애플현실(Apple Reality), 애플사이트/아이사이트(Apple Sight/iSight) 등이 후보입니다. 👉늦게 진입해 시장 장악하는 애플, MR도 통할까애플은 아직 AR, VR 헤드셋을 출시하지 않았고 관련 사업 내용도 한번도 언급한 적이 없지만 벌써 '메타버스' 관련 가장 선두 기업으로 인정받고 이 사실은 주가로도 반영되고 있습니다. 바로 이 같은 루머 때문인데요. 가상·증강(AR·VR) 현실 헤드셋은 차세대 스마트폰으로 빅테크들의 넥스트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는 상황입니다. 구글, 메타 등이 이미 관련 제품을 내놓고 공격적으로 대응하는 상황에서 시장 진입은 늦지만, 일단 진입한 후에는 빼어난 디자인과 성능으로 시장을 장악하는 애플의 전략이 이번에도 유효할 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고사양·고가 제품으로 시장을 두드리는 애플의 애플비전(가칭)은 어떤 반응을 불러올까요. 내년으로 출시 시점을 미뤘다는 전망도 나오는데요. 애플이 7년 이상심혈을 기울여 만든 MR 헤드셋에 대한 관심은 점점 커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