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인공지능(AI)과 자동화(automation)로 계속 변화되고 있는 세상에 살고 있는 우리 인간은 결국 기계로 대체 될까? 이 같은 질문에 모두 "아니다"고 답할 것이다. 하지만 여전히 기계가 인간의 노동을 대체하고 삶의 곳곳에 침투하는 것을 막을 수는 없다. 이제는 기계와 인간이 공존하는 시대를 준비해야 한다. 이 것이 4차산업혁명의 본질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과연 어떻게 '기계의 시대'에 행복하고 성공적 삶을 살 수 있을까?AI시대와 우리 인간의 삶에 대해 이야기하는 2021년 신간 ‘지니어스 메이커스(Genius Makers)’와 ‘퓨처 프루프(Futureproof)’ 를 소개한다. 뉴욕타임즈의 두 기자가 쓴 지니어스 메이커스와 퓨처 프루프는 출간되자 마자 베스트셀러가 될 정도로 화제가 된 책이다. 지니어스 메이커스(Genius Makers) 저자 캐이드 메츠(Cade Metz)는 AI가 어떤한 사람들의 노력으로 지금까지 발전해왔는지 소개한다. 또 케빈 루스(Kevin Roose)는 '퓨처프루프(Futureproof)’에서 앞으로 빠르게 변화할 AI시대 속 개인과 사회는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에 대해 얘기한다. 케빈 루스가 뉴욕타임즈에 기술 칼럼을 쓰기 시작했을 때는 구글, 페이스북, 애플,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 빅테크 기업들이 새로운 AI 제품 개발과 연구팀에 수십억 달러를 쏟아 붓고 관련 분야의 교수와 대학원생을 쫓아다니기 시작할 때였다. 스타트업들은 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혁신을 이야기하며 엄청난 규모의 투자유치들이 빠른 속도로 늘어나기 시작한 시기다. 우리 사회 곳곳에 새로운 AI와 이를 기반으로 한 자동화가 더 나은 사회를 만들 것이라는 낙관주의가 있었을 때 였다.그러나 사회 곳곳에서 알고리즘 노동에 대한 불만이 나왔다. 우버와 리프트 기사는 AI 알고리즘으로 처음에는 유연하게 일할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오히려 오랜 시간 일하게 만들며 시간당 보수를 계속 바꾸자 불만을 터트렸다. 최근에는 아마존에서 할당된 물량을 배송하기 위해서, 차량에 빈 물통을 가지고 다니며 소변을 본다는 열악한 노동조건을 둘러싼 논란과 보도도 나왔다. 이 모든 이야기들은 인공지능과 자동화가 일부 사람들, 즉 기술을 구축하고 수익을 얻은 경영진과 투자자에게는 잘 작동하고 있지만 모든 사람의 삶을 더 좋게 만드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보여줬다. 이후 2020년 봄, 코로나19가 닥쳤고 미국은 활동을 멈췄다. 이 때 일부 기업은 앞다투어 로봇은 병에 걸리지 않으며, 인간을 기계로 성공적으로 대체 할 수 있는 기업은 바이러스가 확산되는 동안에도 계속해서 상품을 만들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며, 자신들의 자동화의 성과를 더 알리고 싶어했다. 전체적으로 코로나19는 자동화의 타임 라인을 수십년은 아니더라도 수년으로 단축하는 것처럼 보였다. 마이크로소프트 CEO 사티아 나델라(Satya Nadella)는 "2개월 만에 2년 동안의 디지털 혁신을 경험했다"라고 말했다. 이에 케빈 루스는 '퓨처프루프’ 전반부에서 오늘날 경제, 우리의 삶, 가정과 지역 사회에서 자동화된 AI의 잠재력과 한계, 후반부에서는 새로운 AI시대에 사람과 조직이 인간적 가치를 유지하기 위한 실제적인 조언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