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쉬미어를 두른 늑대와 명품 제국 LVMH...빅테크보다 우월하다
은행 유동성 위기로 글로벌 경기침체가 곧 도래할 것이란 불안이 커지고 있지만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며 승승장구하는 기업이 있다. 바로 세계 최대의 럭셔리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다. LVMH는 세계 최고의 명품 브랜드로 유명한 루이뷔통부터 디올과 티파니 등을 보유한 기업으로 최근 시가 총액 5천억 달러를 넘어선 최초의 유럽 기업으로 등극했다. LVMH가 보유한 브랜드는 비단 패션에 국한되지 않는다. 1987년 패션 브랜드인 루이뷔통과 모에샹동(Moet Chandon)과 코냑으로 유명한 모에헤네시와의 합병으로 태어난 기업인 LVMH는 티파니를 비롯해 크리스티안 디올, 펜디, 지방시, 마크 제이콥스, 불가리 등 60개의 자회사를 거느리고 75개의 럭셔리 브랜드를 보유한 세계 최대의 명품 제국이다. LVMH는 작년 한 해 어려운 시기를 겪었지만 최근 중국이 경기재개를 선포한 이후 억눌린 수요로 인해 매출이 급등하며 올해에만 28%가 상승했다. 순식간에 유럽 최고의 기업이 된 LVMH의 위세는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의 재산을 2천억 달러로 이끌며 세계 최고의 부자로 우뚝서게 만들었다. 흔히 '캐쉬미어를 두른 늑대'로 불리는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의 명품 제국은 이제 세계에서 가장 가치있는 기업 10위에 안착했다. 최근 불안한 모습을 연출하고 있는 테슬라(XOM)를 추격하고 엑손모빌(XOM)을 따돌린 LVMH의 폭풍 성장은 어디를 향하고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