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시황[7:38am ET]뉴욕증시는 연준의 매파적인 기조가 잘 드러난 6월 통화정책회의 의사록 이후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위축되며 약세 출발했다. 특히 인플레이션 문제가 더 심각한 유럽은 Stoxx600 지수가 2주 만에 가장 크게 하락하는 등 충격이 컸다. (다우 -0.48%, S&P500 -0.47%, 나스닥 -0.48%)자산시장동향[8:02am ET]핵심이슈: 연준 의사록 공개 이후 국채금리가 급등하는 모습을 연출하면서 긴축 우려 심화 / 재닛 옐런 재무장관 중국 방문. 최근 반도체 이슈를 포함해 경제현안 논의 예정 / 서비스 PMI, 신규 실업수당 청구, JOLTs 채용공고, ADP 고용보고서 등 주요 데이터 발표.금리동향: 미 국채금리는 연준의 추가 금리인상을 시사한 의사록 공개 이후 급등. 10년물 국채금리는 3.96%로 상승하며 3월 초 이후 최고치. 2년물 국채금리는 4.96%로 상승. 달러는 유로화 강세에 하락 전환. 상품동향: 국제유가는 중앙은행의 매파적 기조로 인한 경기침체 우려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시장을 안정시키겠다는 발표로 인한 기대가 뒤섞이며 보합세. 브렌트유는 배럴당 76달러로 0.09% 상승. 귀금속은 달러 약세에 상승 전환. 구리는 약세 유지. 미 노동시장, 고용은 증가하고 해고는 줄었다[9:31am ET]미국의 노동시장이 고용은 대폭 증가하고 해고는 줄어드는 초강세를 보이면서 타이트한 수급상황이 나아지지 않고 있음을 시사했다. 스탠포드 디지털 경제 연구소와 미 최대 페이롤 업체 ADP의 공동 조사에 따르면 6월 민간 기업들의 신규고용은 거의 50만을 넘어섰다. 이는 거의 1년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기업들의 채용이 대폭 증가할만큼 수요가 전혀 둔화되지 않고 있음을 의미한다. 반면 해고는 8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크게 줄었다. 챌린저 감원보고서에 따르면 6월 발표된 미국 기업들의 감원 규모는 4만명으로 지난 5월 전년 동기 대비 286%까지 폭등했던 해고 규모가 6월에는 전년 대비 25% 수준으로 가라앉았다. 다만 매주 신규 실업자 통계를 보여주는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은 지난주 1만 2천건이 증가한 24만 8천건으로 예상을 소폭 상회했다. 그럼에도 지속적으로 실업수당을 받는 실업자는 172만명으로 지난 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강력한 고용, 뜨거운 수요에 국채금리 급등[9:50am ET]미국 노동시장이 예상보다 훨씬 뜨겁게 타오르고 있음을 보여주면서 연준의 매파적 기조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당장 7월 추가 금리인상에 대한 베팅은 92%로 증가했고 올해 두 번의 금리인상 가능성도 커지기 시작했다. 금리정점에 대한 기대가 옅어지면서 채권시장의 변동성은 확대됐다. 강력한 채권 매도세에 미 국채금리는 급등하며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이 4.037%를 돌파, 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연준의 정책금리를 가장 민감하게 반영하는 2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5.067%를 기록하며 올해 최고치를 경신했고 2006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미 서비스 부문, 강력한 수요에 4개월래 최고치[11:14am ET]미국 경제의 약 80%를 차지하는 서비스 부문의 경제활동이 강력한 수요에 힘입어 4개월 만에 가장 강한 모습을 드러냈다. 공급관리자협회(ISM)가 발표하는 6월의 비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6월 53.9로 연초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상승했다. 50 이상의 수치는 경기확장을 의미하며 6월 데이터는 5월의 50.3에서 무려 3.6포인트 급등해 모든 시장 전망치를 상회했다. 반면 해당 산업의 원자재 및 비용 등 서비스에 대한 가격 지수는 2020년 3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져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는 완화됐다. 서비스 부문의 비즈니스 활동지수는 5개월 만에 최고치인 59.2로 뛰어올랐고 향후 활동을 가늠하는 신규 수주 지표도 상승했다. 이번 데이터는 미국인들이 높은 물가와 금리에도 상품 구매를 제한하는 대신 서비스 및 재량 부문의 지출을 선호하는 것으로 관측된다. 로리 로건, "더 제한적인 정책 필요해"[2:12pm ET]미국의 고용시장이 여전히 타이트하고 수요는 뜨겁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연준의 스탠스도 계속 강화되고 있다. 로리 로건 댈러스 연은 총재는 "6월 회의에서 금리를 계속 인상하는 것이 훨씬 더 적절했을 것"이라며 의결권이 있는 위원 중 금리인상을 주장한 참석자 중 한명이 본인임을 시사했다. 로건 총재는 인플레이션을 2% 목표치로 되돌리기 위해 "FOMC가 정책을 보다 제한적으로 유지하고 지속해야 할 것."이라며 연준의 긴축이 상당기간 이어져야 함을 주장했다. 한편 시장은 강력한 고용시장과 데이터에 2년 만기 국채 금리가 한때 2006년 이후 17년 만에 최고점을 기록하는등 채권시장의 변동이 확대됐다. 주택담보대출 모기지 금리 7.22% 돌파[3:05pm ET]연준의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이 커지면서 주택담보대출 모기지 금리가 다시 큰 폭으로 상승했다. CNBC에 따르면 30년 고정 주택담보대출 모기지 금리는 7.22%를 기록하며 지난 11월 이후 최고치를 돌파했다. 모기지 금리는 지난주에만 31bp가 올랐는데 이는 40만 달러의 모기지를 받는 주택 구매자의 경우 원금과 이자가 일주일만에 2637달러에서 2720달러로 증가했음을 의미한다. 뱅크레이트, "고용데이터로 경제 더 불확실해졌다"[3:53pm ET]강력한 고용시장이 미국 경제를 더 불확실성으로 몰아넣을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마크 햄릭 뱅크레이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고용시장은 올해 말까지 여전히 의문으로 남아있고 이는 인플레이션과 싸우고 있는 연준으로 하여금 더 강한 긴축을 해 경제를 압박할 위험이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 시장은 연준의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을 보고 있는 것으로 관측됐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7월 금리인상 이후 9월이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은 18%에서 26%로 증가했다. 마감시황[4:32pm ET]뉴욕증시는 고용데이터 이후 연준의 긴축에 대한 우려로 국채금리가 급등하며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S&P500의 11개 섹터가 모두 하락한 가운데 에너지 섹터가 2.6% 하락해 손실을 주도했다. 특히 상승한 기업과 하락한 기업의 비율이 1대 12 수준으로 뉴욕증시가 모두 광범위한 하락장을 연출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등록된 2479개의 기업이 하락한 가운데 단 182개만이 상승했다. (다우 -1.07%, S&P500 -0.79%, 나스닥 -0.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