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닐 모한 유튜브 CEO는 18일(현지시각) 구글 뉴욕 캠퍼스 ‘피어57(Pier 57)’에서 열린 ‘메이드 온 유튜브(Made On Youtube) 행사 기조연설에서 “유튜브를 크리에이터(creators, 창작자)를 위한 최고의 플랫폼으로 만들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인스타그램 릴스, 틱톡의 부상으로 플랫폼 간 경쟁이 치열해진 가운데, 강력한 생성 AI 기능을 대거 선보이며 유튜브 크리에이터에 대한 전폭적 지원을 약속한 것이다.
박원익 2024.09.19 10:13 PDT
뷰스레터 독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더밀크 박원익입니다. 일요일인 6일(미국 시간) 오전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트윗을 하나 날렸습니다. “저커버그와 머스크의 싸움을 X에서 생중계할 것(Zuck v Musk fight will be live-streamed on 𝕏)”이라는 짧은 메시지였습니다. 머스크의 트윗은 엄청난 속도로 4000만 뷰를 돌파했고, 5만 번 이상 리트윗(공유)됐습니다. 경기 중계를 한다는 건 '빅테크 CEO들이 펼치는 종합격투기 대결'이라는 전례 없는 이벤트가 실제로 진행된다는 의미였기 때문입니다. 곧바로 외신 기사가 쏟아졌고, 유명 IT 저널리스트 카라 스위셔(Kara Swisher)는 '어리석은 폭력(asinine violence)'이라는 비판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일론 머스크의 트윗 하나로 평화롭던 주말이 순식 간에 떠뜰썩하게 바뀐 셈입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는 무슨 생각으로 이런 일을 벌이는 것일까요?관심을 상업적으로 이용하려는 ‘어텐션 이코노미(Attention economy)’에서 힌트를 찾을 수 있습니다. 어텐션 이코노미는 제한적인 자원인 인간의 주의력을 희소성 있는 재화로 간주한 이론입니다. 치열해진 소셜미디어 기업 간 경쟁이 이런 현상을 부추긴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스콧 갤러웨이 뉴욕대 교수는 “(소셜미디어에서의) 댓글, 말싸움, 급속도로 퍼져나가는 광기는 관심과 감정을 끌어모으는 요소로 작용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빙글빙글 돌아가는 어텐션 이코노미 시대. 글로벌 테크 기업들은 사용자의 관심을 얻기 위해 어떻게 움직이고 있을까요? 👉저크와 머스크는 왜 싸울까?
박원익 2023.08.08 08:11 PDT
유튜브가 숏 폼 동영상 포맷 ‘유튜브 숏 츠(Youtube Shorts)’의 새로운 수익 공유 모델을 도입했다. 숏 폼 포맷을 지배하고 있는 틱톡을 견제하고 크리에이터들을 유튜브로 끌어오기 위해서다. 틱톡은 글로벌 숏 폼 비디오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특히, Z세대들이 숏 폼 콘텐츠를 집중 이용하면서 다른 소셜 미디어 서비스들도 숏 폼에 잇따라 뛰어들고 있다. 유튜브가 '수익 공유' 모델을 도입한 이유는 미디어의 새로운 대명사로 부상한 '틱톡'을 견제하기 위해서다. 하지만 의의의 분야가 유튜브의 수익 공유 모델에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바로 '웹3'다.
Hajin Han 2022.09.25 15:28 PDT
전기차(EV) 스타트업 리비안이 2분기 예상을 웃도는 생산량을 기록하며 항간의 우려를 불식시키고 있습니다. 6일(현지시각) 리비안은 올해 4~6월에 4401대의 차량을 생산, 1분기(2253대)의 1.7배 이상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최종 고객에게 인도하는 인도량은 더 가파르게 늘었는데요. 같은 기간 1227대에서 4467대로 무려 4배 가까이 급증했습니다. 리비안은 “올해 2만5000대 차량 생산 목표 달성이 궤도에 올랐다”며 “3, 4분기에 각각 9000대의 차량을 생산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리비안의 2분기 생산량은 월가의 전망치(3400대)를 훌쩍 넘어서는 규모로 이날 주가는 10% 수직상승했습니다. 리비안은 여느 자동차 제조사들과 마찬가지로 반도체 부족에 따른 생산 지연에 직면해 있는데요. 지금도 주 5회 공장을 온전히 가동시키지 못하는 상태지만, 하반기에는 주 5일씩 주・야간 교대근무 도입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공장 증설에도 박차를 가하는 중입니다. 현재 일리노이주 공장뿐 아니라 2024년 조지아에도 생산공장이 들어설 예정입니다.👉반도체 부족 풀리나…리비안, 분위기 반전지난 테크브리핑에서 반도체 칩의 리드타임이 줄어들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드린 바 있는데요. 그래서일까요. 리비안의 예상을 뛰어넘는 생산량 소식에 많은 투자자들이 반색하고 있습니다. 특히 리비안은 지난해 11월 블록버스터급 기업공개(IPO)로 시가총액이 전세계 자동차 제조사 3위까지 등극했다 이후 주가가 75%이상 수직낙하한, 말그대로 드라마틱한 여정을 걸어온 스타트업이죠. 기술주 하락장을 견디지 못하고 파산한 전기차 기업들이 나오는 상황에서 나온 결과라 더 흥미롭습니다.하지만 여전히 리비안의 과제는 산적해 있습니다. 생산량 정상화뿐 아니라 기존 완성차업체들의 경쟁에서도 살아남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리비안이 주목받는 이유 중 하나는 미국인들이 사랑하는 픽업트럭을 전기차로 생산하는 점인데요. 경쟁사인 GM의 추격이 만만치 않습니다. GM은 매일 약 12대의 전기 픽업트럭 ‘GMC허머’를 제작 중이며 올해 하반기 생산속도를 더 높일 계획입니다. 과연 리비안이 반도체 부족과 금리인상이라는 시장 환경에서 대표 EV 스타트업으로 입지를 굳힐 수 있을지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리비안에 대한 월가의 투자의견도 참고하세요!
송이라 2022.07.07 09:03 PDT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예상했던대로 트위터 인수가격을 삭감하겠다고 제안했습니다. 25일(현지시각) CNBC에 따르면, 머스크가 이날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를 통해 트위터 인수 대금을 기존에 제안했던 440억달러에서 약 105억달러 낮은 335억달러로 낮추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한화로 약 13조원을 깎은 셈입니다. 머스크는 당초 계획했던 테슬라 주식을 담보로 한 대출은 받지 않겠다고 입장을 번복했습니다. 머스크는 그동안 트위터가 '가짜 계정'이 5% 미만인 점을 입증하지 못하면 인수를 철회하겠다는 입장을 견지했는데요. 이를 두고 시장에서는 인수가격을 낮추려는 의도라는 해석부터 트위터 인수에서 아예 손을 떼기 위한 작업이라는 의견까지 갖은 추측이 난무했습니다. 트위터는 앞서 머스크의 인수가 재협상 요청을 거부했던 만큼 인수가 재협상은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시장은 환호했습니다. 머스크가 가격을 낮추긴 했지만, 확실한 트위터 인사 의사를 표현하면서 이날 트위터 주가는 3.9% 상승했습니다. 👉 잭 도시 트위터 창업자, 이사회 떠난다 공교롭게도 잭 도시 트위터 창업자는 이날부로 트위터 이사회를 떠났습니다. 잭 도시는 지난해 가을 트위터 CEO 자리에서 물러날 때 올해 5월 주총을 끝으로 이사회 멤버에서도 사임할 것을 예고했습니다. 악시오스는 "잭 도시는 트위터 인수를 놓고 논란의 중심에 있는 머스크와 우호적인 관계"라며 "2.4%의 지분을 갖고 있는 도시가 이번 딜에 어떻게 참여할지 논의해왔다"고 전했습니다. 도시는 그동안 트위터 이사회에 비판적인 시각을 가져왔는데요. 한 트위터 사용자가 "트위터 이사회의 역사를 들여다보면 음모와 쿠데타에 빠져있다"고 지적한 데 대해 "지속된 회사의 기능 장애"라고 답변, 이사회를 우회적으로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과연 도시의 이사회 사임과 머스크의 인수가 인하 제안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송이라 2022.05.26 03:39 PD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