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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시가총액 1위 애플이 향후 10년을 위한 밑그림을 완성하고 있다. 완성단계에 도달한 '아이폰 유니버스' 다음은 가상현실, 증강현실 기기에 이어 모빌리티 사업 진출도 가시화되고 있는 것. 사상 처음으로 매출 1000억달러(110조1800억원) 달성이 기대되는 등 여전히 승승장구하고 있지만, 그 어떤 기업보다 치열하게 미래를 준비 중이라는 분석이다. 애플이 신시장 개척을 통해 또한번 세상을 삼킬 수 있을지 더밀크가 심층 분석했다.
송이라 2021.01.25 11:12 PDT
유럽연합(EU)이 아마존(Amazon), 페이스북(Facebook), 구글(Google), 애플(Apple) 등 실리콘밸리 빅테크(Big Tech) 기업에 대한 규제 법안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뉴욕타임스(NYT)는 "EU가 빅테크 비즈니스 모델의 핵심을 겨냥하고 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EU가 오랫동안 미국 기업들을 적극적으로 규제하며 수십억달러의 벌금을 부과해 왔지만, 이런 방식이 충분하지 않다고 판단했다는 평가다. 새로운 법안이 기존 규제보다 더 강력한 규제 수단이 될 수 있다는 관측이다. 실제로 지난 화요일(현지시각 15일) EU 집행위원회가 제안한 법안을 살펴보면 상당한 수준의 강제력을 지닌 것으로 보인다. EU 집행위원회는 빅테크 기업의 불법 콘텐츠와 반독점에 관련한 두 가지 법안, '디지털 서비스법(Digital Services Act)'과 '디지털 시장법(Digital Markets Act)'을 공개했다. 법안을 위반할 경우 연 매출액의 최대 10%에 이르는 벌금을 부과하고, 독점력 남용을 막기 위해 기업 자체가 해체될 수도 있다.EU는 유럽 시장에 진출한 빅테크 기업들이 이들과 경쟁하는 자국 스타트업, 중소기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오랫동안 우려를 표명해 왔다. 2016년 일반개인정보보호규정(GDPR) 등을 만들어 빅테크 기업을 규제(시행 2018년)했고, 애플에 반독점 규제를 적용해 140억유로(약 18조6000억원)의 벌금을 부과하는 등 빅테크 규제 '끝판왕'으로 불려왔다. 해당 법안은 EU 회원국과 유럽의회 승인을 거쳐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전환 기간이 끝난 후 시행될 전망이다.
세일즈포스가 슬랙을 277억달러(약 30조2900억원)에 인수한다는 발표가 났다. 실리콘밸리 많은 전문가들은 2020년에 이어 2021년에도 초대형 M&A가 나올 것으로 보면서 '넥스트 빅딜'이 어디일지 예상하고 있다. 디인포메이션은 세일즈포스의 슬랙 인수가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 M&A 시장에 큰 신호탄이라고 보도했다. 물망에 올라 있는 드롭박스(Dorpbox), 박스(Box), 몽고DB(MongoDB) 등이다. 🎯 2021년, M&A 빅딜은 계속된다. 회계컨설팅기업 PwC는 코로나19 이후 장기적 가치를 창출하려는 기업이 인수 목표를 찾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지금이 M&A 하기에는 더할나위없이 좋은 시기다. 팬데믹으로 시장 변동성이 높아지며 거래 가격이 매력적이다. 이자율이 사상 최저 수준으로 내려가 거래 자금 조달에 필요한 차입금도 그 어느 때보다 저렴하다. 실제 레피니티브(Refinitiv) 데이터에 따르면 2020년 7월과 8월에 발표된 M&A 합산 가치는 2600억 달러에 달했다. 이는 5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특히 8월에 50억 달러 이상되는 거래가 9건이나 있었다. 이는 1999년 이후 가장 많다. 세일즈포스와 슬랙, AMD와 자일링스 등 기술 부문이 거래를 주도했다.디인포메이션은 은행가, 투자자, 기술 업계 임원을 모아 2021년 다양한 인수 가능성에 대한 의견을 물었다.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 기업이 큰 규모 인수합병에 나서는 것은 이를 통해 주가가 상승하는 효과를 보기 때문이다. 기업 주식 성과를 보여주는 지표인 BVP 나스닥 이머징 클라우드 인덱스(Nasdaq Emerging Cloud Index)는 현재 90% 상승했다. 전체 나스닥은 36% 올랐다. 코로나19로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 기업간 더 많은 통합이 요구되는 것도 원인이다.
김인순 2020.12.13 14:48 PDT
조 바이든 후보가 미국 대선에서 승기를 잡았다. 이제 새롭게 바뀔 정책과 기업에 미칠 영향, 그리고 주가에 관심을 집중해야 할 때다. 대선과 함께 진행된 연방 상하원 선거 결과 민주당은 상원과 하원에서 모두 다수를 차지하는 ‘푸른 물결(Blue Wave)'을 만드는데 실패했다. 조 바이든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돼도 상원 장악에 실패, 국정 운영이 쉽지 않다. 미 상원은 내각이 지명한 각료 인준과 예산 편성, 조약 체결 승인 등 권한을 갖고 있다.실리콘밸리에서는 이번 선거가 향후 사업(및 주가)에 어떤 영향을 줄 것인지에 대해 분석하고 있다. 특히 행정부와 상원으로 나뉜 워싱턴DC 정가가 애플(AAPL), 구글(GOOGL), 페이스북(FB), 아마존(AMZN) 등 빅테크 기업을 어떻게 다룰 것인지, 이들 기업의 미래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주목한다.‘선거 이후 테크 기업’의 관전 포인트와 향후 전망을 5가지로 정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