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원자재 채굴, 해저로 눈 돌리는 이유는?... 유망 기업은?
글로벌 전기차(EV) 시장이 수요가 급감하면서 전기차 배터리에 사용되는 원자재가격이 바닥을 치고 있죠. 대부분의 배터리 금속 가격은 지난 18개월 동안 80% 이상 하락했습니다. 이런 원자재 가격 하락과 공급 과잉 상황 속에서도 전 세계 신생 광산 기업들이 원자재를 추출하기 위해 새로운 개발처를 발굴하고 있습니다. 바로 심해 바닥입니다. 미국, 중국, 인도, 일본, 노르웨이 등 여러 나라의 광산 기업들은 최근 태평양과 인도양 바닥에서 새로운 광산 채굴 기지를 개척하기 위해 경쟁하고 있다고 디인포메이션이 지난 19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주요 활동 지역은 하와이와 멕시코 사이의 230만 제곱마일에 달하는 태평양 해저 지역이라고 하는데요. 이곳에서 코발트, 구리, 망간, 니켈이 포함된 광물을 채취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전문가들은 이곳이 지구상에서 가장 풍부한 금속 저장고를 보유하고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디인포메이션은 "여러 국가와 환경 단체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채굴이 이뤄지게 된다면 기존 광산 산업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EV와 배터리 산업의 경제 구조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