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의 정책 실수 명확해졌다...블랙먼데이 초래한 3가지 이유
1. 주식시장 동향미국 침체 우려와 기술주의 부진한 실적으로 일본 니케이 지수가 12% 폭락하고 한국 코스피가 8% 하락하는 등 아시아 증시가 '블랙먼데이' 급 투매세 연출.미국 증시도 빅테크 기업들이 7% 이상 하락하는 등 나스닥 선물이 한때 6.5%까지 하락하며 서킷 브레이커 발동 직전까지 하락. 특히 애플은 워런 버핏의 버크셔해서웨이가 지분을 절반으로 줄였다는 소식에 10%이상 폭락세를 보였으나 이후 하락폭 축소.경기 선행지표인 공급관리자협회(ISM)의 비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예상에 부합하는 51.4로 경기 활황 지역에 있음을 시사하며 침체 우려 완화. 2. 아시아 증시 폭락 원인일본 니케이 지수는 1987년 '블랙먼데이' 이후 일일 최대 하락폭 기록. 미국의 기술주 하락에 소프트뱅크 역시 하루만에 18% 폭락세를 보이며 투매세 견인. 일본 증시의 충격이 가장 컸던 요인 중 일본 엔화 강세가 한 원인으로 지목. 일본중앙은행의 금리인상 기조로 엔화 강세가 전망되는 가운데 미국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며 엔화로 자금 이동. 수출 주도형 경제인 일본에서 엔화가 단 4주 만에 올해 최고치로 급등하자 일본 기업들의 수익성과 매출에 악영향을 줄 것이란 우려가 확대. 3. 리스크 오프 모드...안전자산 선호 강화 글로벌 증시의 폭락세에 리스크 오프 모드 강화되며 안전자산 선호 심리로 전환. 채권으로 자금 몰리며 국채 금리 급락.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장중 한때 3.6%까지 하락. 연준의 금리인하 기조가 경기침체 위험으로 가속화될 것이란 전망도 국채 매수세 견인. 경기침체 발동 시그널로 인식되는 10년물과 2년물의 국채 금리 역전폭은 한때 양전되며 정상화 시동. 4. 중동지역 분쟁 우려 강화 이란 영내에서 벌어진 하마스 최고 지도자의 암살 사건으로 이란과 이스라엘의 갈등 증폭. 블링켄 미 국무장관은 앞으로 24시간 내에 이란과 헤즈볼라가 이스라엘을 공격할 수 있다고 경고. 이란은 이스라엘의 하마스 지도자 암살을 '실수'라고 비난하며 보복 행위가 있을 것이라 경고했지만 전면전은 피하고 싶다는 의중을 시사. 반면 이스라엘은 중동 전역에서 불고있는 적대적 움직임으로 이란에 대한 선제공격을 고려하고 있음을 시사. 이스라엘은 헤즈볼라와의 전면전도 준비. 5. 개별주 현황 암호화폐 관련주: 비트코인이 위험자산 회피 심리에 타격을 받으며 2월 이후 처음으로 5만 달러 아래로 떨어지며 코인베이스(COIN), 로빈후드(HOOD), 마이크로스트래티지(MSTR) 등 주요 암호화폐 주식 8~10%대 급락. 엔비디아(NVDA): 기술주 침체에 대한 우려와 AI 버블 붕괴에 대한 불안이 합해지면서 엔비디아를 비롯해 슈퍼마이크로컴퓨터(SMCI) 등 주요 반도체 기업 급락. 반도체 지수도 3% 이상 하락세. 애플(AAPL): 워런 버핏의 버크셔해서웨이가 아이폰 제조업체의 지분 절반을 매각했다는 소식에 주가는 광범위한 매도세가 출현하며 한때 10% 이상 폭락. 버크셔는 애플 지분 49%를 매도하면서도 여전히 가장 많은 지분을 유지. 팔란티어(PLTR): AI를 활용한 빅데이터 분석업체 팔란티어는 분기 실적을 앞두고 AI 버블 붕괴로 인한 충격에 4% 이상 하락 출발. 타이슨푸드(TSN): 타이슨푸드는 2분기 매출과 이익이 모두 월가 예상치를 초과하며 2% 상승. 회계연도 3분기 조정 주당순이익은 87센트로 월가 추정치였던 주당 67센트를 초과. 매출은 133억 5000만 달러로 예상치였던 132억 1000만 달러를 초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