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동부와 서부, 중부 등 시차도 3개가 나뉘어있는 만큼 스포츠도 지역에 맞게 다양한 리그로 구성 돼 있다. 한국처럼 '단일' 리그가 거의 없다. 미 프로야구(MLB)는 아메리칸 리그와 내셔널 리그, 미식축구(NFL)도 아메리칸 컨퍼런스(AFC)와 내셔널 컨퍼런스(NFC), 미 프로농구(NBA)는 동부와 서부 컨퍼런스로 나뉘어 있다. 선수단의 이동 거리와 지역 특성이 고려 돼 구성 돼 있다. 대학 스포츠 리그도 비슷하다. 지역별로 구성 돼 있는데 그 중 빅텐 컨퍼런스는 미국 중서부 지역 명문 대학을 중심으로 구성 돼 있으며 인디애나주립대, 노스웨스턴 등 14개 대학이 회원(2개 협력)으로 등록 돼 있다. 빅텐 컨퍼런스는 지난 1896년 결정된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대학 스포츠 리그다. 전미대학스포츠협회(NCAA)가 생기기 전에 설립됐다. 빅텐 컨퍼런스는 연구 중심의 메이저 대학(major research universities, 리서치 규모 93억 달러)연합으로도 유명하다. 14개 멤버 중 12개 대학이 재학생 3만 명이 넘고 졸업생 규모도 570만 명에 달한다. 빅텐 대학들은 또한 미 중서부 대학들의 협업 및 공동 연구 조직인 ‘빅텐 아카데믹 얼라이언스(Big Ten Academic Alliance) 회원들이기도 하다. 현재 빅텐 컨퍼런스 회원 학교는 인디애나대, 매릴랜드대, 미시건대, 미시건주립대, 오하이오주립대, 팬실베니아주립대, 일리노이대, 아이오와대, 미네소타대, 네브라스카대, 노스웨스턴대, 퍼듀대, 위스콘신대, 릿거스주립대 등이 포함 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