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가 재주부리고 왕관은 애플이 가져갔다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산업을 대표하는 시상식이자 미국식 문화의 시대적 흐름 변화를 보여주는 것으로 유명한 아카데미 시상식(오스카)이 올해도 새로운 역사를 썼다. 지난 2020년 한국의 봉준호 감독이 만든 '기생충'이 외국어 영화 최초로 작품상과 감독상 등 4개 부문을 휩쓸며 외국 영화에 대한 개념을 바꾼데 이어 올해는 애플TV가 제작하고 배급한 영화 '코다(CODA)'가 스트리밍 기업 최초로 작품상을 거머줬다. 뉴욕타임즈는 '농구의 여왕'으로 단편 다큐멘터리 부분을 수상, 언론 기업 최초로 오스카를 가져갔다. 문화적 인종적 다양성이 시대의 흐름임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