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美 배터리 혁명에 올라타라... 중국산 끊을 의지 확고
미국이 지난 7월 인플레이션 감축법(the Inflation Reduction Act, IRA)을 공개한 이후 후폭풍이 거세게 몰아치고 있다. 관련기사 한국 배터리 산업, 미국 IRA를 기회로 만들어라이후 미국 정부는 전기차의 핵심 중 하나인 배터리 원료 중국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미국 내 기업에 보조금을 지급해 자국 중심으로 배터리 광물 공급망을 재편하기 위한 구체적인 행동에 나섰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0월 19일 인프라법(the Bipartisan Infrastructure Law)에 근거해 미국 내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생산을 위해 20개 기업에 280억 달러(약 4조원)를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0개의 기업은 리튬, 흑연, 니켈 등 배터리 재료를 추출 및 처리하고, 부품을 제조하는 곳이다. 미국 주요 광물 공급을 강화하는 프로젝트에 대한 보조금을 받는다. 인프라법, 반도체 지원법(the CHIPS and Science Act), 인플레이션 감축법(the Inflation Reduction Act, IRA)을 모두 합치면 총 1350억달러(약 190 조원)이 미국 내 전기 자동차 생산에 투자된다. 바이든 행정부는 자국 내 전기차 생산을 늘리는데 집중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업계에 2030년까지 미국에서 생산되는 모든 신차의 절반을 전기차로 만들도록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