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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미국 앨라배마주 오번대학교에서 열린 제2회 한미 제조혁신기술포럼. 오번대 글로벌 리더십 평생교육원 부원장 유동우 박사는 '인프라 구축'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지난 30년 간 자동차 산업과 제조업 운영, 관리, 신기술 도입 등을 연구해 온 유 박사는 이날 미국 남동부 지역 한국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제조 혁신 기술 도입 필요성에 대한 조사 및 분석 결과를 공유했다. 조사는 한국생산기술연구원(KITECH)이 지원하고, 오번대학교에서 수행했다. 유동우 박사는 "앨라배마 현대차공장과 기아 조지아공장을 중심으로 한 미국 남동부의 한국 자동차 허브가 조성되는데 10~15년이 걸렸다"며 "전동화 붐으로 인해 조지아주 사바나 지역을 중심으로 한국 기업 투자가 이뤄지고 있지만, EV 수요와 경제상황, 그리고 정치적인 불확실성 등이 맞물리면서 현실은 녹록치 않다"고 현지 사정을 언급했다. 그는 "현대차 EV 허브가 제대로 돌아가려면 빨라야 7~8년이 소요될 것"이라면서 "기존 자동차 허브가 마련되어 있는 앨라배마에서 기술적인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 박사는 이런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남동부 협력사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 결과를 인용, 4가지 결론을 도출했다. 제조 부문의 혁신 기술 개발과 이를 지원, 도입하기 위한 시스템이나 플랫폼 구축, 전기차(EV) 제조 과정에서 제품 적정성 등을 평가하기 위한 미국 기반의 테스트 센터 설립, 그리고 신기술에 대한 교육 시스템 마련 등이 그것이다. 설문은 지난 4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1차 협력사 30여 곳을 대상으로 직접 방문과 서면 등을 통해 이뤄졌다. 유 박사는 "새로운 기술과 제품 등이 대부분 한국에서 들어오기 때문에 테스트 후 문제가 있더라도 다시 한국으로 보내서 데이터를 분석해야 한다. 이에 따른 시간과 비용이 많이 소요된다는 것이 업계의 불만"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부분의 고용주는 전동화에 맞는 교육을 통해 인력을 변화시키고 싶어한다는 결론도 얻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유 박사는 'K트라이앵글' 이론을 꺼내들었다. 북쪽으로는 조지아주 애틀랜타 서쪽으로는 기아와 현대차 공장, 그리고 동남쪽으로 현대차그룹의 EV 공장을 잇는 트라이앵글 지역을 연결, 도로 등 사회간접자본을 건설해 물류망을 활발하게 만들고, 기술적인 지원과 소통이 일어나도록 만들어야한다는 것이다. (앞서 더밀크는 미 남동부 지역을 'K트라이앵글'로 명명하고, 이 지역의 중요성을 언급한 바 있다.) 그는 무엇보다 "센터를 구축해 공장 자동화 등 작업을 수행하고, 실제 공장에 이를 도입하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술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며 "센터에서 효율성 향상을 위한 테스트와 평가가 이뤄지는 것은 물론, 새로운 기술 교육 등을 통해 EV 전동화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하는 플랫폼이 구축되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더밀크의 K트라이앵글 기사 보러가기 서상표 총영사 "美 주도 공급망 재편, 우리 기업에 큰 기회"미국에 'K트라이앵글' 생긴다... 현대차 7조원 투자 EV 공장SK 29조 추가투자 공장 건설 '러시'.. K트라이앵글 속도낸다
권순우 2023.11.09 11:07 PDT
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웨스트포인트 시에 위치한 기아 트레이닝 센터에서 열린 '인력 개발 포럼(Workforce Development Forum)'. 패널로 스캇 벨 한화큐셀 카터스빌 공장 HR/EHS 부문 부사장(VP)은 현 인력 시장의 경쟁적인 상황을 이렇게 표현했다. 현재 조지아는 미국에서 가장 빠르게 제조업이 성장하고 있는 지역이다. 특히 SK배터리, 현대차의 미국 첫 전기차(EV) 공장, 태양광 모듈을 만드는 한화큐셀 등 한국 대기업들이 신재생 에너지 분야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했다. 제조업 특성상 적게는 수백에서 수천 명의 인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자격을 갖춘 인력을 유치하기 위한 기업 간 '쟁탈전'이 이어지고 있다. 벨 부사장은 "좋은 인력을 채용하고, 유지하는 것은 단순히 기업에서 얼마의 급여를 제공하는데서 끝나지 않는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얼마의 임금을 받을 수 있을지에 대한 대화로 시작할 수는 있지만, 결국 주거와 자연, 부대시설, 학교와 같은 커뮤니티에 대한 주제가 주가 된다. 인력 문제는 기업과 지역사회 모두가 협업해야 해결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포럼은 미 남동부 지역 자동차 제조업체와 협력사 관계자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행사는 한미동남부상공회의소(회장 김재천), 조지아자동차제조업협회(회장 릭 워커)가 주최하고, 애틀랜타총영사관, CEF 솔루션이 후원했다.포럼은 지역 경제개발국 입장에서 바라본 제조업 인력문제와 인프라, 그리고 조지아에 진출한 제조기업들이 바라본 '다음 세대 인력 개발' 등 두 개 세션으로 나눠서 진행됐다. 대기업 제조사와 협력사, 그리고 지역사회가 어떻게 해야 인력문제 해결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다. 지역 경제개발국과 기업 관계자들이 인력 턴오버를 줄이고, 실력을 갖춘 인재를 유치하고, 앞으로의 인력 개발을 위해 꼽은 핵심 요인은 커뮤니티, 기술 교육, 그리고 문화 등 세 가지로 요약됐다.
권순우 2023.11.05 01:19 PDT
인공지능이 자동으로 텍스트, 이미지, 영상을 만들어주는 '생성AI' 기술이 각 산업에 빠르게 적용되고 있는 가운데 생성AI로 인해 탄소배출량이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AI 기술로 기후변화를 막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도 하지만, 동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가져다주는 '양면성'을 지니고 있는 것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AI 및 기후변화 전문가를 인용해 "인공지능은 기업을 친환경적으로 만들 수 있지만 에너지를 낭비하기도 한다"며 "많은 기업에서 AI를 사용하면 탄소배출량과 물 사용에 긍정적인 영향과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라고 보도했다. 인공지능이 기후 변화를 대처하는데 도움을 주지만, 이를 위해서는 AI가 기후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제한해야 할 방안을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권순우 2023.10.01 06:19 PDT
전기차(EV) 산업을 둘러싼 글로벌 생태계가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고 있다. 특히 미국은 중국 주도의 공급망 체계를 벗어나 자생할 수 있는 EV 인프라 구축에 힘을 쏟고 있다. 미국은 천문학적인 보조금을 앞세워 자국 내 생태계를 구축하고, 다양한 인센티브 혜택을 제공하면서 글로벌 기업들을 상대로 투자 유치에 나섰다. 실제로 지난 7월 월스트리트저널(WSJ) 분석에 따르면,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시행 후 1년간 미국의 청정에너지 프로젝트는 140여 건에 달했다. 총 투자규모는 1100억달러로 집계됐다. 주로 한국, 일본, 중국 등에 본사를 둔 기업 프로젝트 규모가 전체 미국 정부 지출의 60%를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대규모 투자 프로젝트 20개 중 15개는 대부분 배터리 공장 투자인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조지아주를 비롯한 남동부 지역은 한국을 비롯한 해외 기업들의 투자 거점으로 급성장하고 있다. 지난 7월 주애틀랜타대한민국총영사관에 부임한 서상표 총영사는 최근 더밀크와 만난 자리에서 EV 핵심 거점이 된 미 남동부의 지리적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서 총영사는 "미래 핵심 산업 부문에서 한국과 미국 간 협업이 이뤄지고 있다"며 "반도체, EV, 배터리 등 다양한 부문의 파트너십이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전 세계적으로 전기차 시장을 놓고 치열한 경쟁에 돌입하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미국을 중심으로 세계 공급망이 재편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조지아주를 비롯한 미 남동부가 중요한 거점이다. 한국 정부 입장에서도 가장 중요한 경제동맹 핵심 지역으로 떠올랐다"고 강조했다. 그는 "EV, 배터리, 반도체 분야의 공급망을 잘 들여다봐야 한다"며 "미국 주도의 공급망 구축이 잘 이뤄지는 것은 우리 기업에게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상표 부총영사와 손재권 더밀크 대표와의 인터뷰를 질의응답으로 정리했다.
권순우 2023.09.21 14:30 PDT
안주현 로렌스 버클리 국립 연구소의 케미스트 프로젝트 사이언티스트는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열린 '미국 신재생에너지 동향: 미국에서 본 EV 배터리의 미래' 세미나에 강연자로 참석해 '플랫폼'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차세대 배터리 연구 동향 및 전망'을 주제로 강연한 안 박사는 배터리 분야 신소재 개발과 플랫폼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기존 배터리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한 새로운 배터리 소재 개발 연구가 활발하다"며 "새로운 소재는 점점 다양하고 복잡하고 복합적이다. 원자단위뿐 아니라 입자단위, 그리고 전극단위로의 개발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 사이의 크기에 따른 구조적 변화, 입자 내에서 깊이에 따른 화학적 변화 등을 모두 고려해야만 새로운 물질 발견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런 물질의 다양성 때문에 물질의 특성을 알아내거나 원인 규명하려면 한 두 가지 분석만으로는 불가능한 상황이다. 그래서 특성에 맞춰서 샘플 가용성에 따라 새로운 고도 분석을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이 필요하다는 것이 안 박사의 주장이다. 안 박사는 최근 관련 연구분야에서는 높은 처리량을 의미하는 '하이스로풋(High-throughput)'이 가장 중요한 말이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다양한 물질과 많은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뽑아내고 유의미한 결과물을 가져오는 것이 중요해졌기 때문이다.이를 위해 안 박사는 연구소 내에 인공지능(AI)과 로봇을 통한 자동화가 수반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버클리랩에서는 로봇과 AI를 활용한 연구가 이뤄지고 있다. 그는 "하루에 100개의 물질을 로봇이 합성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되어 있다"며 "이렇게 합성한 물질은 머신러닝(ML)을 활용해 예측한다"라고 설명했다. 안 박사는 배터리 분야뿐 아니라 여러 분야의 공동연구가 새로운 배터리 소재 개발에 '키'가 될 것이라고 제언했다. 큰 시각에서의 배터리 연구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안 박사는 "재료공학, 화학, 로봇, 나노공학, 데이터사이언스, 로봇, AI를 아우르는 연구 플랫폼이 국가적인 차원에서 조성되고 유지되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를테면 버클리랩에서 연구된 소재를 탑재한 배터리를 아르곤 연구소에서 대량 생산을 위한 제조공정을 연구하는 등의 협업이 대표적인 사례다.
권순우 2023.09.16 18:00 PDT
미국 정부가 전기자동차(EV) 등 재생에너지 산업에 막대한 보조금을 쏟아부으면서 관련 사업군을 보유한 한국 기업들의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다. 이때 백악관에서 '에너지 및 배터리' 등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시행을 담당하는 부국장이 직접 미국 정부의 시각과 선발 기준을 언급했다. 엘키 허드슨 백악관 정책기술부국장은 지난 13일(현지시각) 주애틀랜타대한민국총영사관, 한미동남부상공회의소, 더밀크가 공동으로 개최한 '미국 신재생 에너지 동향' 세미나에서 백악관의 주요 EV-배터리 이니셔티브를 소개했다. 그는 미국 진출 기업의 핵심으로 꼽히는 보조금 지급 업무를 미국 에너지부와 진행하고 있다. 부서에는 전문 연구인력 등 100여 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재무부와도 긴밀히 협력 중이다. 그가 밝힌 보조금 원칙은 부품부터 국내 생산, 고용창출이다. 기업들이 봐야 할 중요 항목으로는 세액공제 항목 섹션 45X과 섹션 48C 등을 언급했다.
Sejin Kim 2023.09.14 07:44 PDT
미국의 전기차(EV) 시장은 재생에너지 시장의 선두를 가를 격전지가 됐다. 미국이 미중분쟁으로 중국을 벗어나 국내에서 전기차의 제조를 꾀하면서 막대한 보조금이 흐르고 있기 때문. 이 과정에서 한국 기업들은 파트너십을 통해 미국 전역에 전기차(EV)와 배터리 생산시설을 건설, 공급망을 선점하려 한다. 한국 기업 입장에서 바야흐로 새로운 시장이 열린 셈이다. 이에 주애틀랜타대한민국총영사관(총영사 서상표), 한미동남부상공회의소(회장 김재천) 실리콘밸리 테크 미디어 더밀크(대표 손재권)는 13일(현지시각) EV 생태계가 빠르게 형성되고 있는 미국 애틀랜타에서 '미국 신재생 에너지 동향' 세미나를 개최했다. 행사 현장에는 업계 및 정부 관계자, 일반인 등 50여 명이, 웨비나에는 210명이 등록해 성황리를 이뤘다. 미국의 기업 지원 정책과 재생에너지 재활용 관련 기술을 고루 조망해 호응을 얻었다.
Sejin Kim 2023.09.14 07:09 PDT
최근 전기차에 탑재되는 리튬이온 배터리 미국 내 수요가 늘어나자 재활용 금속과 관련 재료 시장도 커지고 있다. 코발트 등 사용된 배터리로부터 원재료를 재활용, 셀 제조 업체에 다시 제공하는 이른바 ‘순환 공급망’ 시장이다. 특히, 리튬 이온 배터리 원재료를 중국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 미국의 경우 배터리 독립을 독립을 위해서도 중요해졌다. 테슬라 공동창업자이자 전 CTO JB 스트라우벨(JB Straubel)이 설립한 리튬 이온 배터리 재활용 스타트업(battery recycling startup) 레드우드 머터리얼즈(Redwood Materials)는 시리즈D라운드에서 10억 달러의 투자를 유치한 것. 지난 2017년 스트라우벨이 창업한 설립된 이 회사는 재활용된 배터리로부터 원재료(리튬, 코발트, 니켈 등)를 뽑아내 리튬 이온 셀 제조 업체에 공급하는 이른바 순환 공급망 기업이다. 재활용 수거, 저장, 재료별 재활용, 수중 금속 정제, 배터리 부품 재제조 등의 작업을 하고 있다. 이 회사는 네바다 주 카슨시티에 있는 테슬라 전기차 배터리 공장 기가팩토리에서 배터리 셀 생산 폐기물을 재활용하기 시작했다. 레드우드 머터리얼즈는 시리즈D라운드에서 기업 가치 50억 달러로 10억 달러 이상을 모금했다. 이번 투자금 유치로 머티리얼즈의 총 자기 자본은 20억 달러가 됐다. 이번 라운드에는 골드만삭스, 캐프리콘 임팩트 펀드(Capricorn’s Technology Impact Fund), 마이크로소프트 기후 투자 펀드(Microsoft Climate Innovation Fund) 등이 참여했다. 레드우드는 이 투자금을 사용, 배터리 재생 부품 생산 용량을 늘리고 미국 내 배터리 공급망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처음으로 미국에서 만든 리튬, 니켈, 코발트 등의 배터리 소재를 구입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배터리의 대부분 재료는 중국에서 공급되거나 생산된다. 이에 대한 문제점이 제기되면서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인플레이션 감소법(IRA)에도 배터리 공급망 미국 내 구축을 위한 다양한 인센티브를 만들었다. 전기차 공급망 관련 전문 기관 벤치마크 미네랄(Benchmark Minerals)에 따르면 중국은 전 세계 리튬과 코발트의 각각 59%와 75%를 처리하고 정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캐나다와 미국을 합친 것보다 3%와 3.5%가 더 많았다. 리튬과 코발트는 리튬 이온 배터리 부품인 음극재(Cathode)를 생산하는 핵심 물질이다. 현 추세로 가면 중국은 오는 2030년 글로벌 양극재 시장의 30%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레드우드는 중국과의 격차를 해소하고 배터리 폐루프 공급망(closed-loop supply chain) 구축을 지원하기 위해 미국내 공장을 추가로 건설하고 있다. 조만간 양극 동박(anode copper foil) 생산을 위한 175에이커 규모 재활용 시설을 네바다 스팍스(Sparks) 지역에 지을 계획이다. 이번 투자금 상당수 공장 건설에 들어간다.
Hajin Han 2023.09.03 15:47 PDT
올해 상반기 동안 재생에너지 분야로의 글로벌 투자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블룸버그NEF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상반기 전 세계 재생에너지 투자는 총 3580억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2022년 상반기와 비교해 14% 증가한 수치로 6개월 기준으로는 사상 최대규모다. 전체 투자의 절반 가량은 중국이 차지했다. 특히 태양광 발전 분야에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중국은 2022년 상반기 대비 16% 증가한 1770억달러의 신규 투자를 유치하면서 재생에너지 분야에서 가장 큰 시장으로 부상했다. 같은 기간 미국의 투자는 360억달러, 독일 119억달러 규모로 조사됐다. 올해 상반기 재생에너지 기업에 대한 벤처캐피털(VC)과 사모펀드의 투자 약정액은 전년 대비 25% 증가한 104억달러에 달했다. 공개 시장에서 조달된 신규 자본은 같은 기간 127억달러를 기록하면서 역시 작년대비 25% 증가한 모습을 보였다.
권순우 2023.09.03 15:46 PDT
코로나 팬데믹 이후 음식 배달은 뉴노멀이 됐다. 때와 장소를 구분하지 않고 배달되는 기본이 됐다. 이는 세계적 현상이다. 매년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배달 수요와 함께 플라스틱 용기 수요도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문제는 플라스틱은 모두 쓰레기이며 재활용조차 쉽지 않다. 염료, 난연제 등 다양한 첨가제가 들어가 기존 특성이나 형태를 유지하기 어려운 탓이다. 페트병(PET, 폴리에틸렌 테레프탈레이트)도 재활용률이 20~30%에 그친다. 재활용이 안된 나머지 플라스틱은 소각장이나 매립지, 또는 쓰레기로 버려진다. 하지만 알려져 있다시피 분해되는데 수백년이 걸린다. 눈에 보이지 않는 미세 플라스틱이 인간의 건강에 치명적일 것이란 주장도 나온다. 플라스틱은 안 쓸 수도, 마음놓고 쓸 수도 없는, 인류의 고민거리가 됐다.그런데 최근 미국의 한 연구진이 플라스틱을 친환경적으로 무제한 재활용할 수 있는 기술에 한 걸음 다가서 주목을 받고 있다.
Sejin Kim 2023.08.12 07:21 PD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