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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들어 비트코인(BTC) 가격이 심리적 저항선을 돌파했다.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등 암호화폐(크립토) 가격이 9월 예상과 달리 깜짝 상승한 데 이어서다. 이 뒤에는 ‘업토버(Uptober)’ 현상이 꼽힌다. 업토버는 10월(October) 암호화폐 가격이 상승하는 현상을 일컫는다. 매년 10월 가격 상승을 보이며 업토버는 업계에서 연례 행사가 됐다. 가격 전망을 두고 올 10월에도 이 업토버가 재현될 것이란 예측과 거시경제적 요소가 변수로 작용할 것이란 의견이 동시에 나온다.
Sejin Kim 2023.10.03 11:56 PDT
The landscape of US cryptocurrency regulation has become increasingly intricate, influenced by a combination of both political dynamics and regulatory decisions. The US Securities and Exchange Commission (SEC) has adopted a multifaceted approach to overseeing cryptocurrencies under the leadership of Chairman Gary Gensler. The Gensler-led commission is indeed assertive in its stance on cryptocurrencies. It pushes the envelope to rein in the industry, as evidenced by its classification of 19 cryptocurrencies as securities in June. However, upon closer examination, one can easily find that the SEC has differing viewpoints within.Hester M. Peirce, a Republican Commissioner at the SEC Commission, the top governing body of SEC, stands as a prominent opposing voice to Gensler. Her mantra is "Let them go." Despite many incidents and accidents that have occurred in the blockchain and cryptocurrency industries over the past few years, Commissioner Peirce has said that “rule-making comes before enforcement to prevent innovation,” earning her the nickname “Crypto Mom.” Recently, she even said, “When they exit, it’s fine. We let them fail. We don’t bail them out.''She has garnered prominence in the US political landscape through her forthright views on the technology industry. Former SEC Enforcement Director John Reed Stark recently speculated that Commissioner Hester Peirce could assume the role of chief if a Republican president is elected in the US presidential election in November 2024.The Miilk recently had an exclusive interview with SEC Commissioner Hester M. Peirce, an influential Republican voice within the commission, to shed light on what has happened behind the scenes regarding the SEC’s enforcements against crypto companies and the agency’s regulatory directions. During the interview, she shared her personal insights into the governence of the SEC and regulatory direction that led to the SEC's litigation against cryptocurrency companies.
Sejin Kim 2023.08.20 04:33 PDT
미국에서 암호화폐(크립토) 기업에 대한 제재가 계속되고 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암호화폐는 증권이다"고 선언하며 코인베이스, 바이낸스 등 가상자산 거래소와 다수의 가상자산에 대해 증권법 위반 혐의를 제기하고 소송을 제기했다. 또 브라이언 암스트롱 코인베이스 대표는 SEC로 부터 비트코인을 제외한 다른 암호화폐를 상장 폐지하란 요청을 받았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문제는 암호화폐는 존재하는 현실이지만 비즈니스를 예측가능하게 하기 위한 '규칙과 규제 원칙'이 없다는 점이다. 암호화폐 규제가 미국 정치의 주요 의제 중 하나가 되면서 의회가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반면 투자자 보호와 관할권 확립이 목표인 금융 규제기관은 기존 규칙에 따라 제재에 나서면서 미국 암호화폐 사업 환경은 이른바 ‘규제없이 제재(制裁)만 있는’ 환경이 됐다.이런 상황에서 내년 2024년 11월 대선과 국회의원(상원, 양원) 선거를 앞두고, 양당에서는 각종 암호화폐 관련 정책 및 법안을 잇따라 내놓으며 표심 잡기에 나섰다. 점차 달아오르고 있는 미국 대선 및 총선 선거전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암호화폐가 당파를 초월한 '초당파 화' 되고 있다는 점이다. 암호화폐 보유자가 양당에 고르게 분포한 게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이런 상황에 업계는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는 사업자 허가 취득과 동시에 집행 조치를 하는 규제 당국의 조치에 법적 대응 중이다. 여기에 정치인의 암호화폐 관련 행보를 모아 놓은 포털 사이트까지 만들며 여론몰이에 나섰다. 이에 향후 선거 결과에 따라 암호화폐 규제의 판도가 변할 가능성도 나온다. 👉 (빅인터뷰) 미국 SEC 헤스터 피어스 위원이 밝힌 암호화폐 기업 제소 배경
Sejin Kim 2023.08.16 21:43 PDT
챗GPT로 인공지능(AI) 열풍을 이끈 샘 알트만 오픈에이아이(OpenAI) 창업자가 관여한 암호화폐(크립토) 프로젝트 '월드코인(World Coin)'이 자체 암호화폐를 발행했다. 같은 날 서비스 글로벌 공식 출시 소식과 함께 각종 계획들을 쏟아내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다만 규제의 사각지대에서 홍채라는 민감정보를 수집해 사업한다는 점에서 여전히 우려가 나온다. 월드코인재단은 24일(현지시각) 보도자료를 내어 월드코인이 글로벌 시장에 정식으로 서비스를 출시하고, 자체 암호화폐인 월드코인(WLD)을 발행했다고 밝혔다. 월트코인프로토콜의 사업은 크게 신원인증 프로그램인 월드아이디(World ID)과 월드코인(WLD)으로 나뉜다. 👉 월드ID는 일종의 디지털 여권을 표방한다. 프로젝트의 홍채 인식장치 ‘오브(Orb)’를 연동, 사용자의 홍채 등 정보를 수집해 발급한다. 재단은 월드ID를 받는 데 필요한 오브를 20개국 35개 이상 도시로 확장한다는 목표를 내세웠다. 현재 오브는 독일, 영국,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멕시코, 미국, 한국, 일본 등지에서 200개가 운영되고 있다. 회사는 지난 18개월 동안 진행한 베타테스트 기간에 200만명 이상의 사용자가 홍채를 등록했다고 밝혔다. 👉 암호화폐 WLD는 생태계 토큰으로 자체 암호화폐 지갑 앱인 월드앱(World App)에서 거래를 지원한다. WLD는 재단의 자회사인 월드에셋이 옵티미즘(Optimism) 블록체인 위에서 발행하고, 월드앱은 월드코인네트워크 소속 개발사 툴스포휴머니티(Tools for Humanity)가 운영하는 구조다. 재단은 월드앱 지원국을 120개국으로 확대하고 가스비(거래수수료) 무료 정책을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WLD 발행을 위해 프로토콜은 최근 자사 네트워크를 옵티미즘으로 마이그레이션(이전)했다. 다만 미국 등 암호화폐 규제가 마련되고 있는 국가의 거주자는 사용할 수 없다. WLD는 발행 후 상승세를 시작, 24일(미국 동부시각) 오후 6시 기준 26% 오른 가격에 거래됐다. 재단은 베타테스트 기간 홍채를 등록한 사람에게 WLD를 지급한 바 있다. 👉 이날 툴스포휴머니티는 월드ID소프트웨어개발키트(SDK)도 공개했다. 월드코인프로토콜을 사용해 웹 및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생성을 지원하는 도구다.알렉스 브라니아(Alex Blania) 월드코인 공동창업자는 “우리는 독특한 기술을 통해 배경, 지역, 소득에 관계없이 전 세계 누구나 디지털 및 글로벌 경제에 대한 액세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Sejin Kim 2023.07.24 19:00 PDT
2023년 상반기 웹3로 불리던 블록체인∙암호화폐 시장은 본격적인 제재가 시작됨과 동시에 유동성이 말랐다. 그럼 암호화폐는 거대한 사기였을까?다른 움직임을 볼 필요가 있다. 미국이 제재로 돌아선 틈을 타 유럽연합(EU), 홍콩, 아랍에미리트(UAE) 등이 규제를 정비해 산업을 맞이하고 있다. 블랙록, 시타델증권 등 전통 금융권들은 시장이 위축된 틈을 타 산업 파이를 차지하려고 나섰다. 비트코인(BTC)을 비롯한 암호화폐 가격은 높은 회복력을 보이는 중이다. 최근 인공지능(AI) 열풍과 더불어 어떻게 웹3 요소가 어떻게 결합될 수 있을지에 대한 논의도 활발하다. 질문이 ‘암호화폐는 거대한 사기였나’에서 ‘암호화폐 산업은 어떻게 바뀔까’로 바뀌고 있다.
Sejin Kim 2023.07.16 11:35 PDT
미국의 암호화폐 규제가 제도화에서 제재로 돌아섰다. 그 선봉장에는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개리 겐슬러 의장이 있다. SEC는 6월에만 19개 암호화폐에 증권성이 있다고 판단하는 등 산업에 대해 전방위적인 압박을 가하고 있다. 미국 증권산업금융협의회(SIFMA) 데이터 기준 2022년 뉴욕 증시(NYSE)와 나스닥을 합친 시가총액 규모는 약 52조달러다. 이에 반해 암호화폐 시장은 올해 6월 기준 약 1조1000억달러 규모에 불과하다. 미국 증권시장의 약 2%밖에 안 되는 시장에 겐슬러 의장이 집중 포화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Sejin Kim 2023.07.12 20:44 PDT
2023년 상반기 블록체인∙암호화폐(크립토) 시장은 가히 침체기로 불릴 만하다. 외부에서는 인공지능(AI)에 ‘프론티어’ 산업이라는 입지를 내줬다. 크런치베이스에 따르면 지난해 3월 벤처캐피털(VC)이 블록체인크립토 산업을 일컫는 ‘웹3’분야에 투자한 금액은 45억달러 수준이었지만, 올해 3월에는 8억달러 아래로 내려갔다. 반면 6월 4일 피치북 데이터 기준 올 5월 동안 벤처투자자들이 AI 분야에 쏟아 부은 자금은 110억달러(약 14조4000억원) 수준이다. 지난해 같은 달보다 86% 급증한 수치다. 대체 어떤 일이 있었길래 시장의 관심이 옮겨간 걸까? 크립토 시장은 거대한 사기였을까? 이 질문을 이해하기 위해 더밀크는 2023년 상반기 암호화폐 산업, 규제, 시장 등에서 있었던 대형 사건들을 정리했다.
Sejin Kim 2023.07.09 14:00 PDT
미국의 암호화폐 규제가 제재로 돌아섰다. 그 선봉장에는 개리 겐슬러 증권거래위원회(SEC) 의장이 있다. 그는 비트코인을 제외한 대부분의 암호화폐, 탈중앙금융(DeFi), 디파이), 대체불가능토큰(NFT) 등을 모두 증권으로 규제돼야 한다고 강조해 왔다. SEC는 6월에만 19개 암호화폐에 증권성이 있다고 판단하는 등 산업에 대해 전방위적으로 압박을 가하고 있다. 최근에는 대형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와 바이낸스를 제소했다. 미국 증권산업금융협의회(SIFMA) 데이터 기준 2022년 뉴욕 증시(NYSE)와 나스닥을 합친 시가총액 규모는 약 52조달러다. 이에 반해 암호화폐 시장은 올해 6월 기준 약 1조1000억달러 규모에 불과하다. 미국 증권시장의 약 2%밖에 안 되는 시장에 겐슬러 의장이 집중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Sejin Kim 2023.06.26 19:00 PDT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TC) 가격이 약 달만에 3만달러를 넘어섰다. 코인게코(Coingecko) 데이터 기준 비트코인은 20일(미국 동부시각)부터 상승세를 시작, 21일 오후12시30분경 3만달러선을 넘어섰다. 일주일전보다 19% 넘게 오른 가격이다.이번 상승 배경에는 시타델, 피델리티, 블랙록 등 월가의 대형 금융 기업들이 잇따라 블록체인∙암호화폐 시장 진출을 선언하면서 투심이 완화된 게 꼽힌다. 이번 진출 형태는 기존 기관 투자가 행보와 남다르다. 시타델과 피델리티는 기존 금융 구조를 본뜬 암호화폐 거래소를 선보였다. 매번 퇴짜를 맞았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는 승률 99.98% 승률의 블랙록이 참전했다. 이들의 진출로 암호화폐가 한 단계 나아간 금융 인프라를 마련할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하지만 동시에 이들의 행보가 그간 시장을 지지해 온 개인 투자자들보다는 기관 투자가들의 돈벌이 수단만 될 수 있다는 시각도 나왔다.
Sejin Kim 2023.06.21 19:13 PD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