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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 메시지 공유 및 소셜 미디어 서비스 스냅챗(Snapchat)을 운영하는 스냅(Snap)이 지난 2020년 4분기 9억11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62% 증가했기 때문이다. 세전 영업이익도 4기 연속 흑자인 4,5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2020년 소셜미디어 분야는 페이스북 그룹(페북, 인스타그램, 왓츠앱)과 사회 ‘이슈 킹’인 트위터, 그리고 ‘대세’ 틱톡, ‘다크호스’ 핀터레스트의 성장으로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스냅은 ‘밀레니얼 소셜’로 인기를 끌었지만, 비즈니스로 검증받는데 시간이 걸렸다. 하지만 ‘빅가이들’의 틈새를 타고 꾸준히 성장, 이제는 흔들리지 않는 비즈니스를 구축했다. 비결은 무엇이었을까?
Hajin Han 2021.02.07 01:46 PDT
이번 주(25일~30일) 페이스북, 구글, 아마존 등 미국 빅테크 기업들은 지난해 4분기 성적표(실적) 공개를 앞두고 있다. 특히 페이스북을 시작으로 구글, 스냅챗, 핀터레스트 등 소셜미디어 기업들이 실적을 줄줄이 공개한다. 특히 페이스북 실적은 소셜미디어 산업의 오늘과 내일을 알려주는 신호가 될 전망이다. 페이스북은 코로나 팬데믹 와중에 정보의 중요한 유통 채널이 되며 급성장했지만 반독점 이슈, 검열 논란, 오남용 정보 유통 등으로 집중 견제를 당했다. 이런 문제가 실적에 어떻게 반영 됐는지에 대해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페이스북의 27일(현지시간) 실적 발표를 프리뷰해본다.
Hajin Han 2021.01.26 17:39 PDT
10대 청소년들의 춤 동영상 공유 서비스로 인식됐던 틱톡(TikTok)이 미국 최고 소셜 미디어에 올랐다. 페이스북(Facebook)을 제치고 지난 2020년 미국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사용한 소셜 미디어 서비스가 된 것이다.애플리케이션 조사 기관 앱 애니(App Annie)는 2020년 틱톡의 평균 이용 시간이 21시간30분으로 전년 대비 325%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메신저, 와츠앱 등 상위 5위 소셜 미디어 서비스가 모두 사용량이 늘었지만 틱톡의 성장은 압도적이었다.
Hajin Han 2021.01.24 13:58 PDT
지난 2020년 코로나바이러스 대유행이 시작된 이후, 크리에이터(creators)와 인플루언서(influencers)들의 영향력이 더 커졌다. 콘텐트 생산량과 전문성도 그렇고 마케팅 플랫폼으로도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됐다. 각자 집에서 소셜 미디어 서비스를 사용하는 빈도가 늘었기 때문이다.그래서 크리에이터 중심의 경제, 즉 인플루언서 이코노미도 생겼다. 그 중에서도 큰 비중을 차지하는 분야가 바로 기획사 및 매니지먼트 비즈니스다. 인플루언서 매니지먼트 비즈니스는 크리에이터의 콘텐트 제작, 기업 협찬, 일정 관리 등의 작업 전반을 도와주고 수수료를 받는 사업이다. SM이나 JYP 등 한국의 연예 기획사와 속성이 같다. 사업을 기획하고 영업을 도와주는 에이전트(agent)와 일정 관리 등을 담당하는 매니저(manager)로 업무가 나뉘는데 보통 인플루언서 수입의 10~20% 정도 수수료를 받는다. 두 영역 모두를 한 회사가 하는 경우도 있고 대형 인플루언서는 다른 회사에 각각의 업무를 맡기기도 한다.
Hajin Han 2021.01.17 00:20 PDT
코로나가 만든 틱톡(TikTok) 뮤지컬 <라따뚜이 Ratatouille>가 주인공이다. 라따뚜이는 2021년 1월 1일에 온라인 행사로 열려 100만 달러의 수익을 올리며 대박을 만들어 냈다. 지난 2007년 개봉한 픽사(Pixar)의 애니메이션 <라따뚜이>는 별 다섯개 짜리 프랑스 식당의 주방장이 되고 싶다는 야무진 꿈을 가진 생쥐 '레미'가 식당 청소부 링귀니와 친구가 돼 벌어지는 음식과 우정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애니메이션이 아닌 '틱톡 뮤지컬' <라따뚜이>가 탄생한 사연은 이렇다. 이 프로젝트는 틱톡(TikTok) 사용자들이 자발적으로 올린 <라따뚜이> 영상에서 시작됐다.뉴욕 지역 음악 교사 에밀리 제이콥슨은 지난 2020년 8월 아파트를 청소하며 <라따뚜이> 주인공 레미를 주제로 직접 만든 노래를 부른 뒤 해당 동영상을 틱톡에 올렸다. 그녀의 노래는 수많은 챌린지의 물결로 이어졌다. 작곡가와 전문가들도 챌린지 대열에 합류했다. 이후 분장, 무대 디자인, 포스터 등 다양한 분야의 틱톡 크리에이터(Creator)들이 참여해 한 편의 뮤지컬의 토대가 됐다. 코로나바이러스 대유행으로 무대를 잃은 연극 전공의 학생부터 전문가들이 자발적으로 참가해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협업했다. 음악, 무대 의상, 메이크업 헤어 참가자는 수천 명 이상이다.이에 공연 전문 기획사(Seaview)가 나서 이들 모아 한 편의 공연으로 만들었고 이를 새해 첫 날 공개했다. 관람료는 따로 없었고 희망하는 기부액을 최대 100달러로 산정했다. 수익금은 미국 엔터테인먼트 산업 종사자에게 재정을 하는 단체 ‘더 액터스 펀드(The Actors Fund)’에 기부 됐다. 지난해 3월 12일 문을 닫은 미국 브로드웨이 극장은 오는 5월 30일까지 폐쇄가 예정돼 있다. 배우, 안무, 음악 등 공연 관계자들의 어려움은 말로 표현하기 어렵다.공개된 소셜 미디어 뮤지컬은 상상 이상이었다. 이 온라인 뮤지컬은 72시간만 공개됐는데 공연 기획사 시뷰(Seaview)는 틱톡 뮤지컬 <라따뚜이>을 실제 브로드웨이 작품에 견줄 정도로 구성해냈다.
Hajin Han · 박윤미 2021.01.10 02:19 PDT
팬데믹으로 시작해 팬데믹으로 끝난 지난 2020년은 모든 분야에서 큰 변화를 가져왔다. 그 중 하나는 우리 삶 전체가 '디지털/모바일 퍼스트'가 됐다는 점이다. 여가시간에 게임이나 드라마를 보는데 주로 이용하던 스마트폰은 일부터 소셜활동, 여가, 쇼핑, 명상까지 우리 삶의 중심으로 이동했다. 말그대로 팬데믹에 갇혀 있는 사람들이 앱 안의 세계로 탈출하는 '앱스케이프'(App-scape : App+Escape)의 한 해였다.2021년은 백신이 나와도 이 같은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렇다면 지난 2020년은 어떤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이 소비자들에게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을까? 앱 시장에서 나타난 가장 큰 변화는 무엇이었을까? 2021년은 어떤 변화가 있을까? 더밀크가 분석했다.
송이라 2020.12.31 10:04 PDT
마르셀로 클라우르(Marcelo Claure) 소프트뱅크 그룹 인터내셔널 최고경영자(CEO) 겸 소프트뱅크 그룹 최고운영책임자(COO)는 "팬데믹이 끝나도 원격근무가 계속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사람들의 생활패턴과 근무 방식이 완전히 바뀌었기 때문에 팬데믹 이후에도 온라인 비대면 근무와 대면 근무가 공존하는 '하이브리드 모델'이 될 것이란 예측이다.클라우르 CEO는 최근 월스트리트저널이 진행한 테크 라이브(Tech Live) 행사에 출연, 펜데믹이 소프트뱅크의 해외 사업 전략과 투자 방향을 어떻게 바꿨는지에 관해 설명했다.클라우르 CEO는 미국 4위 통신업체 스프린트 CEO 출신으로 2018년 5월부터 소프트뱅크 그룹 인터내셔널 CEO 겸 소프트뱅크 그룹 COO를 맡고 있다. 소프트뱅크가 투자한 공유오피스 업체 위워크(WeWork)의 회장(Executive Chairman)이기도 하다.스프린트 최대주주(지분율 84%)였던 소프트뱅크는 올해 4월 미국 3위 통신업체 T모바일과 스프린트의 합병으로 한때 T모바일 2대 주주에 올라서기도 했다. 현재는 T모바일 보유 지분 중 3분의 2를 매각한 상태다. T모바일과 스프린트는 이번 합병으로 1위 사업자 버라이즌, 2위 AT&T와 3강 체제를 구축했다. 소프트뱅크는 지난 9월 비전펀드와 함께 보유하고 있던 반도체 업체 ARM을 엔비디아에 매각하고, 매각대금 일부를 엔비디아 주식(약 6.7~8.1% 확보)으로 취득하는 등 최근 다양한 전략 변화를 꾀하고 있다.
소셜미디어가 ‘테크’ 영역을 넘어 정치, 경제, 국제지정학의 이슈로 확대됐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소셜미디어와 일상을 분리하기 점점 어려워지고 있기 때문이다. 일상과 비즈니스, 심지어 ‘정치’와도 깊게 연관된다. 선거 승패의 ‘키’를 소셜미디어가 쥐고 있다. 이전 선거에서도 소셜미디어가 미치는 영향력이 컸으나, 이제는 그 영향력이 더 커졌다. 이마케터(eMarketer) 조사에 따르면 미국인들이 집에 머물기 시작한 3~4월부터 소셜미디어 사용량이 증가했다. 미국 성인의 51%가 팬데믹 동안 소셜미디어 사용량이 늘었다.소셜미디어를 활용하는 인구도 늘었다. 시장 조사 기업인 스태티스타(Statista) 따르면 올해 36억명이 소셜미디어를 사용했다. 세계 인구의 50%가 소셜미디어를 사용한다. 2025년에는 44억1000만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하루 평균 소셜미디어 사용 시간도 늘었다. 미국인들은 하루 평균 약 1시간 57분 정도 소셜미디어를 사용한다.
김인순 2020.09.20 01:40 PD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