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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역사상 가장 중요한 구조적 전환점에 서 있습니다. AI 기술은 시장을 폭풍같이 휩쓸며 산업의 미래를 송두리째 바꾸고 있고 정치적, 지적학적 리스크는 반세기만에 가장 격동적입니다.이는 역설적으로 우리에게 미래를 바꿀 기회가 오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하지만 잠재적 리스크에 그 어느때보다 더 방어적으로 대비해야 함을 의미하기도 합니다.그래서 우린 위험에 반응하고 기회를 준비하는 스마트머니의 흐름을 짚어봤습니다. 지난주는 표면적으론 평범한 한 주였지만, 구조를 들여다보면 세 가지 균열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었습니다.첫째, 2년간 철저히 외면받던 헬스케어 섹터에 역대급 내부자 매수세가 몰리며 '리레이팅(Re-rating)'의 문이 열렸습니다. 이는 단순한 밸류에이션 반등이 아니라 구조의 변화와 AI 도입이라는 구조적 전환의 시작점을 의미합니다.둘째, 프랑스 국채보다 프랑스 기업채가 더 낮은 금리로 거래되는 이례적 현상이 포착됐습니다. 이는 "국가 부채 = 안전자산"이라는 전후 금융 질서의 근간이 흔들리고 있다는 증거입니다.셋째, 레이 달리오가 37조 달러 미국 부채의 지속 불가능성을 경고하며 포트폴리오 재편을 공개했고 동시에 미국 정부 셧다운으로 경제 데이터마저 멈춰서면서 연준의 정책 판단에 안개가 드리웠습니다.이 세 가지는 각각 독립된 사건이 아닙니다.재정 신뢰 하락 → 국채 리스크 프리미엄 상승 → 자본의 기업 자산 선호 → 헬스케어 같은 디펜시브 성장 섹터로의 회귀라는 하나의 흐름 속에 있습니다. 시장은 이미 '포스트 국채 시대'를 준비하고 있으며, 그 자본은 빅테크와 헬스케어, 그리고 AI 인프라로 향하고 있습니다.투자자들이 아직 인식하지 못한 질문은 이것입니다: "국채가 더 이상 안전하지 않다면, 다음 안전자산은 무엇인가?" 이번 주 밀키스레터는 그 답의 윤곽을 보여드립니다. 즐거운 한가위 되시길 바랍니다.
크리스 정 2025.10.06 07:52 PDT
미 연준이 10일(현지시각) 공개한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에 따르면, 연준 위원들 대부분이 올해 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다가오는 7월 회의에서의 즉각적인 인하에 대해서는 소수만이 지지 의사를 밝혀 사실상 동결에 힘이 실리는 분위기다. 회의록에 따르면 "대부분의 참석자들이 올해 연방기금금리 목표범위를 일정 부분 인하하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고 평가해 여전히 연준의 금리 경로가 인하에 맞춰져 있음을 시사했다. 그럼에도 7월 차기 회의에서 금리 인하를 고려할 수 있다고 답한 위원은 2명 정도 수준인 "몇 명(a couple)"에 그쳤다고 밝혀 9월 인하가 가장 빠른 경로가 될 것이란 관측이다. 회의록에서 가장 주목할 부분은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인플레이션에 미칠 영향을 둘러싼 위원들 간의 엇갈린 견해 차이다. 회의록은 "소수의 참석자들은 관세가 일회성 가격 상승을 가져올 뿐 장기 인플레이션 기대에는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지만, 대부분의 참석자들은 관세가 인플레이션에 더 지속적인 영향을 미칠 위험을 지적했다"고 기록했다.이는 연준 역시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이 경제 전반에 미칠 불확실성을 인정, 내부에서도 혼선을 겪고 있음을 시사한다. 실제 위원들은 관세의 "시기, 규모, 지속기간의 잠재적 영향에 대해 상당한 불확실성"이 있다고 판단했으며, 관세가 경제 전반에 미치는 영향과 무역 협상 결과에 따라 인플레이션 영향이 달라질 수 있다고 봤다.다만 연준은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유예를 통해 중국을 포함한 여러 무역 갈등을 완화했기 때문에 급격한 경기 둔화나 인플레이션 급등 같은 극단적 결과의 위험이 5월 회의 이후 감소했다고 평가했다.
크리스 정 2025.07.09 13:56 PDT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각) 자동차와 의약품 그리고 반도체를 포함한 수입품에 관세범위를 25%로 확대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품목에 대한 "관세가 상당히 높아질 것"이라 언급하며 관세가 모든 품목에 적용될지 혹은 특정 국가를 대상으로 할지 밝히지 않았지만 이르면 4월 2일부터 시작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3월에 발효 예정인 철강과 알루미늄 수입품에 대한 25% 관세가 공격적으로 확대됨을 시사한다. 미국의 관세전쟁이 전선을 공격적으로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트럼프는 "관세 효과로 해외에 있는 많은 기업들이 미국으로 돌아오기를 희망하고 있다"며 긍정적 효과를 강조했다. 다만 글로벌 데이터의 오필리아 찬 수석 비즈니스 분석가는 "관세는 미국 환자의 약값을 인상하고 약품 공급 부족을 악화시킬 수 있다"며 제조업체가 대체 시장을 찾도록 유도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크리스 정 2025.02.19 14:03 PD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