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과학을 재설계하다… 제네시스 미션이 만든 새 질서
"이것은 1939년의 순간이다"실리콘밸리 투자자들과 AI 연구자들은 지난 11월 24일(현지시각) 트럼프 행정부가 발표한 '제네시스 미션(Genesis Mission)' 행정명령(EO)를 이렇게 평가했다. 단순한 AI 정책이나 과학기술 진흥 정책 아니라 제2차 세계대전 당시, 1939년의 핵개발 계획, 맨해튼 프로젝트'에 비견되는 국가 총력전 체제의 선언이라는 것이다.제네시스 미션은 트럼프 대통령이 '행정명령'을 통해 국가 과학기술 정책을 다시 수립하자는 내용이었다. 이후 한달도 안된 지난 12월 18일 미국 에너지부(DOE)와 오픈AI, 구글 딥마인드 등 24개 빅테크 기업은 ‘제네시스 미션(Genesis Mission)’ 협력 계획을 발표했다. 구글, 오픈AI 외에도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AWS, 앤트로픽, AMD, xAI, 팔란티어, 오라클, 제프 베조스가 이끄는 프로젝트 프로메테우스 등이 포함됐다. 미국 내 '산학연'을 총동원, 국가 과학기술 체계를 재정립했고 '속도감있게' 실행에 옮긴 것이다. AI를 '기술'이 아닌 국가 전략 인프라이자 과학기술 개발 운영체계(OS)로 격상시키는 공식적인 조치다. 제네시스 미션은 미국이 "AI 과학기술, 산업혁명의 글로벌 규칙을 우리가 쓰겠다"는 공식 선언이다.한국이 대응하지 못하면, 향후 5~10년 안에 모든 핵심 산업과 연구 역량에서 구조적 격차가 벌어질 수 있다.더밀크는 '미국의 제네시스' 미션이 국가 과학기술 연구개발 정책의 코페르니쿠스적 전환이라고 평가하고, 2026년 이후 본격화 될 AI 과학혁명 대항해 시대의 의미와 시사점을 집중 분석한다. 더밀크는 이 흐름을 가장 먼저 포착하고, 한국 기업·정부·연구계가 AI 시대의 새로운 질서를 이해하고 대비하는 데 필요한 인사이트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