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가치 < 개인가치... 조 단위로 거래되는 두뇌들
메기 효과. 조직이나 집단 내 강력한 경쟁자나 위협 요소가 등장,기존 구성원들이 자극을 받아 경쟁력이 높아지고 전체의 활력이 증진되는 현상을 의미한다. 지금 실리콘밸리의 메기는 메타다.메타의 창업자이자 CEO인 마크 저커버그는 스케일 AI의 창업자 알렉산더 왕을 영입하기 위해 143억 달러(약 20조원)를 투자, 실리콘밸리 인재 전쟁을 일으켰다. 일리야 슈츠케버가 창업한 세이프 슈퍼인텔리전스(SSI)는 제품도 없이 ‘사람’ 만으로 320억 달러(약 44조원)로 가치를 평가받았다. 마크 저커버그는 일리야 슈츠케버가 인수, 영입을 거절하자 그의 SSI에 엔젤 투자한 투자자와 자본을 인수했다. 이에 앞서 오픈AI는 아이폰을 만든 조니 아이브의 스타트업을 65억 달러(약 9조원)에 인수했다. 오픈AI는 설립 9년 만에 기업가치 3000억 달러(409조원)를 돌파했다. 이 가치는 샘 알트만 CEO 등 몇몇 핵심 인물의 역량과 평판에 거의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다. 메타의 인재전쟁도 대부분 오픈AI 직원들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오픈AI는 스타트업(기업)이라기보다는 인물 기반의 인텔리전스 컨소시엄에 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