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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호출앱 우버(Uber)와 음식배달앱 우버이츠(Uber eats)를 운영하는 우버가 미래 먹거리로 돌봄노동에 주목했다. 고령화로 돌봄노동 종사자가 늘자 돌봄노동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동, 식료품 구매 등에서 새로운 수요를 본 것.이와 함께 학생, 여행자 등 특정 사용자층에 특화한 서비스를 내놓으며 사용자 다각화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양새다. 최근 어닝(실적발표)에서 부진한 실적과 운전자의 노동자 지위를 두고 미국 정부와 실랑이를 벌이는 가운데 나온 조치다.
Sejin Kim 2024.05.15 19:07 PDT
챗GPT 열풍으로 인해 월스트리트 투자 은행들의 생성AI와 관련 기업들을 향한 투자가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그런데 정작 월가 은행들은 인공지능 기반의 챗봇사용을 금지하는 등 단속에 열을 올리고 있다고 하는데요. 무슨 사연일까요. 최근 블룸버그통신은 은행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월가 은행들이 챗GPT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뱅크오브아메리카, 씨티그룹, 도이치뱅크, 골드만삭스 그룹, 웰스파고 등이 챗GPT를 비롯한 챗봇 사용을 금지했다고 하는데요. 특히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직원들에게 챗GPT와 오픈AI를 업무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한다고 공지했습니다. 또 내부 회의에서 새로운 기술을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에 적용하는 문제에 대해 보수적으로 접근하면서 사용하기 전에는 반드시 검증과 검토가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직원들에게 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도이치뱅크도 최근 직원들에게 챗GPT 사용을 중단하라고 전달했으며 관련 접근도 차단했다고 대변인을 통해 밝혔습니다. 👉 "아직 신뢰 어려워 사용 제한" 한 두 은행이 아닙니다. 씨티그룹과 골드만삭스 트레이더들도 관련 접근이 차단됐고, JP모건 역시 이런 동일한 조치를 시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웰스파고 은행 대변인은 "이 기술을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을 계속 평가하고 있기 때문에 챗 GPT 사용을 제한하고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은행들이 인공지능 챗봇을 단속하는 이유는 까다로운 감독 당국의 규제 때문인데요. 테크기업과 달리 문화 자체가 보수적인데다, 자칫 검증되지 않은 챗봇을 내부에서 활용했다가 감독 당국으로부터 지적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디인포메이션에 따르면 은행들은 규제 목적으로 은행 내부 기록의 사본을 보관해야 하는데요. 지난해 모건스탠리, JP모건, 도이치뱅크는 직원들이 왓츠앱과 같은 비공개나 암호화된 메시징 서비스 사용을 제대로 모니터링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규제 당국으로부터 거액의 벌금을 부과받았다고 매체는 덧붙였습니다.
권순우 2023.02.28 19:00 PDT
오는 2022년 9월부터 제이슨 뷔클(Jason Buechel) 홀푸드 최고운영책임자(COO)가 홀푸드 최고경영자(CEO)로 부임하게 된다. 그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우선순위는 42년 된 홀푸드의 유산을 발전시키는 것과 지속가능성과 식품 품질에 대한 더 높은 목적과 핵심 가치를 점화하는 것이다.뷔클 COO는 지난 6월 28일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WSJ 글로벌 푸드 포럼에 참석, 아마존 기업의 유기농 식료품 소매업체인 홀푸드에 대한 자신의 비전에 대해 논의했다. 그는 “지난 2년을 돌이켜 보면 많은 방해 요소가 있었지만 우리는 항상 목적 지향적이 조직이었다"며 “그 뿌리에 다시 연결하는 것은 정말 중요하다"라고 설명했다.새로운 CEO로서 그가 강조한 것은 지속가능성이다. 분기 수익성, 개점할 매장의 수뿐만 아니라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사회적 환경적 영향을 개선하기 위해 홀푸드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도 그와 이해관계자들에게 중요하다. 그는 홀푸드가 10년 후에 세상을 바꿀만한 어떤 것을 해야 할 것인지 생각할 수 있는 것 자체가 홀푸드의 차이점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는 단순한 식료품점 그 이상이다”라고 자부했다.하지만 아무리 미국 최고의 유기농 식품 전문점이어도 인플레이션 문제를 피해 갈 수는 없다. 뷔클 COO는 경기침체 위험에 대한 질문에 ‘아마존’이라는 방패를 들었다. 2017년 아마존의 일부가 된 이후로 홀푸드는 계속해서 가격에 투자하고 있다. 홀푸드에 대한 가격 인식이 더 나아지고 있다는 것이 그의 입장이다. 고품질 제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해 자랑스럽다고 답했다.또한 그는 소비자가 다른 옵션을 구매하는 행동 변화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면, 해산물 같은 경우, 일부 소비자는 가격대와 예산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더 낮은 비용으로 구매할 수 있는 다른 종류의 상품을 선택하고 있다. 그는 “공급업체와 협력해 고객을 위한 옵션이 있는지, 훌륭한 보급형 가격대를 가지고 있는지, 고객이 항상 찾고 있는 차별화된 고품질 제품을 가지고 있는지 확인한다”라고 말했다.홀푸드 차기 CEO는 앞으로 5년 뒤를 예측했을 때, 지금 지켜봐야 할 트렌드를 두 가지로 꼽았다. 첫째는 식물 기반 대안의 증가다. 그러나 요즘 고기보다 건강에 좋지 않은 첨가물이 들어간 제품들이 많기 때문에 이 분야에 더 건강한 버전을 만드는 혁신이 일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둘째는 이 제품이 어디서 왔는지 추적할 수 있는 가능성이다. 고객은 제품의 사회적, 환경적 영향이 무엇인지, 어디서 어떻게 재배됐는지 알고 싶어 한다.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이제 핵심이 될 것이고 주장했다.뷔클 COO는 홀푸드 공동창업자이자 CEO인 존 매키(John Mackey)를 대신하게 된다. 미국 뿐 아니라 전 세계 천연 및 유기농 산업을 구축하는데 영향을 준 존 매키 CEO는 식료품 분야에 전설이라고 평가받는다. 제이슨 뷔클 COO는 “홀푸드가 식료품 분야의 혁명이라고 믿는다. 이 여정을 주도한 것은 존의 리더십이다"라며 “우리는 계속해서 그의 강점을 강화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다음은 대담 전문이다.
박윤미 2022.07.26 00:18 PDT
“우리는 온라인 소매업체다. 그러나 우리는 우리 스스로를 항상 제품과 기술을 바탕으로 경험을 주도하는 회사라고 생각한다.”미국 반려동물 전자상거래 1위 업체 츄이(Chewy)의 최고경영자(CEO) 서밋 싱(Sumit Singh)이 한 말이다. 빠른 배송과 혁신에 대한 약속으로 초기부터 반려동물 부모에게 큰 인기를 얻은 츄이는 미국 내에서만 2000만명의 활성 고객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6% 급증했다. 팬데믹으로 외출을 하지 못하면서, 반려동물을 위한 용품을 비축하기 위해 츄이와 같은 온라인 쇼핑몰 사용이 증가했다. 이때 업계는 수백만명의 새로운 고객을 유치했다. 츄이는 더 나아가 반려동물에 대한 원격의료 수요를 보고 45일만에 고객과 수의사를 연결하는 솔루션을 구축했다. 지난해 10월 론칭한 이 서비스는 현재 5점 만점에 4.9점으로 츄이 자동 배송 고객에게 무료로 제공되고 있다.츄이의 주요 성장 요인은 고객경험으로 유명하다. 츄이를 단지 배송 서비스로만 생각하면, 그 누구나 이 전자상거래 업체를 따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츄이는 빠르게 혁신하고 고객에게 최고의 품질과 경험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경쟁력이 있다.싱 CEO는 츄이의 고객경험을 디즈니와 비교했다. 그는 “마치 디즈니를 처음 간 것과 같다. 한번 디즈니를 경험하면 너무 훌륭한 경험을 해서 다시 가고 싶어진다. 다시 가도 또 훌륭한 경험을 하게 된다”라고 말했다. 츄이에 대한 반복적인 훌륭한 경험과 기억이 고객으로부터 충성도를 불러일으킨 것이라는 주장이다.반려동물 외에도 사람을 위한 이커머스로 확장할 계획에 대해 묻자 싱 CEO는 다른 영역으로 확장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고객의 동의라고 답했다. 츄이는 영역 확장을 할 수 있는 능력이 있고 고객과 깊은 신뢰가 있기 때문에 동의를 받았다고 생각하지만, 한동안은 반려동물에만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2011년에 설립된 츄이는 이커머스의 대표인 아마존의 ‘고객 집착(Customer Obsession)’과 같은 원칙으로 고객을 지원하고 있다. 싱 CEO는 츄이를 성장하게 만든 것은 고객경험 중심이며 그것이 여전히 비즈니스의 핵심인지 스스로에게 끊임없이 묻는다고 말했다.다음은 지난 24일(미 현지 시간) CNBC 이볼브(Evolve)에 출연한 싱 CEO의 대담 전문이다.
박윤미 2021.08.25 16:56 PDT
미국 음식 배달 업체 도어대시(DoorDash)가 식료품 배달 플랫폼 인스타카트(Instacart)를 400억~ 500억달러에 인수하기 위해 두 달간 협상했다고 디인포메이션이 지난 11일(미 현지 시각) 단독보도했다. 최고의 음식 배달 서비스와 최고의 식료품 배달 서비스의 결합을 보여주는 일이다.지난 13일(미 현지 시각), 도어대시 최고경영자(CEO) 토니 수(Tony Xu)는 CNBC 테크체크(TechCheck)에 출연, 인스타카드 인수설에 대해 “식료품은 매우 흥미로운 기회다. 온라인 보급 측면에서 식료품은 아직 이른 변곡점에 있다”라고 전했다. 대부분의 소비자들은 주말에 식료품을 구입해 냉장고에 넣는다. 그러나 일주일이 지나기도 전에 상하는 음식이 많고, 주중에 사람들은 비워져 가는 냉장고를 채우는 것에는 관심을 갖지 못한다. 도어대시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식료품 배달 카테고리에 진입하려고 한다. 실제로 매장에 들어가서 장을 보는 것보다 온라인으로 쇼핑할 때 더 편리하다는 것을 소비자에게 알리려고 하는 것이다.아직 이 식료품 배달 카테고리에 아무도 올바른 모델을 찾지 못했다며 수 CEO는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새로운 상품과 서비스를 만들어 소비자가 온라인에서 무언가를 시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전했다.다음은 CNBC 테크체크에 출연한 도어대시 CEO 토니 수(Tony Xu)의 대담 전문이다.
박윤미 2021.08.16 15:17 PDT
지난 4일(미 현지 시각), 미국 차량공유 및 음식배달 업체 우버는 월가의 예상치를 웃도는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전년대비 105% 증가한, 월가의 예상치보다 약 2억달러를 넘는 39억 300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한 것이다.우버는 이번 2분기 운전자 공급 투자에 집중했고, 운전자 및 배달원이 42만명 이상 증가하는 등 강력한 진전을 보였다. 다라 코스로샤히(Dara Khosrowshahi) 우버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5일 CNBC 스쿼크박스에 출연, “투자를 해야 하는 때가 있는데, 우리는 고객 경험에 투자를 하고 싶다"고 전했다. 그에 따르면 앞으로도 운전자 인센티브에 지속적으로 투자할 예정이다. 특정 장소, 특정 시간에 운전자를 배치해 수요와 공급에 균형을 맞추려는 것이다. 이 역할을 하는 것은 머신러닝 알고리즘이다. 코스로샤히 CEO는 “버튼을 누르면 우버가 4분 내로 도착하는 것이 당연해 보이지만, 그 뒤에는 이것을 가능하게 하는 수많은 마법이 알고리즘을 통해 일어나고 있다"라고 말했다.코스로샤히 CEO는 CNBC 스쿼크박스에서 전한 운전자 인센티브, 델타 변이의 영향, 백신 접종 의무화, 디디추싱 사건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다음은 대담 전문이다.
박윤미 2021.08.05 16:01 PD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