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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5일부터 인텔을 이끌게 된 팻 겔싱어(Pat Gelsinger) 신임 인텔 CEO(최고경영자)는 지난 1월 21일(현지 시각) 진행된 4분기 실적 발표 행사에서 “2023년 출시 제품 대부분은 인텔 내부에서 생산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주요 반도체 제품 생산을 외부에 위탁하지 않고 자체적으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인텔 CTO(최고기술책임자)를 지낸 엔지니어 출신다운 발언이었다. 그는 인텔의 기술력에 대한 강한 자부심을 드러냈고, 기술 우위를 경영의 최우선 순위에 둘 것이란 점을 분명히 했다.
박원익 2021.01.24 20:41 PDT
지난 주에는 반도체 업계 '지각변동'을 불러일으킬만한 소식들이 많았다. 지난 13일에 퀄컴이 2년된 신생 스타트업인 누비아(Nuvia)를 140억달러(1조5000억원)에 인수한다는 소식이 있었고, 같은 날 인텔은 밥 스완(Bob Swan) CEO가 내달에 사임하고 새로운 대표로 팻 겔싱어(Pat Gelsinger) VMware CEO를 영입한다고 발표하였다. 거기에 더해서 매년 1월초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의 전자 전시회인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를 통해 11일에는 인텔이 새로운 모바일 CPU와 데스크탑용 CPU들을 대거 발표했고 12일에는 AMD가 새로운 모바일 CPU와 데이터 센터용 CPU들을, 엔비디아(Nvidia)가 새로운 모바일 GPU들을 발표하면서 2021년에 반도체 업계의 힘찬 출발과 큰 변화의 물결을 읽을 수 있는 시간이었다. 이러한 많은 소식들과 발표들을 관통하는 변화의 맥을 짚어보려 한다.
권기태 2021.01.19 13:54 PDT
AMD, 자일링스(Xilinx) 인수 협상 추진지난 8일(현지 시각) "AMD가 자일링스(Xilinx) 인수를 타진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 반도체 업계 전문가들 사이에서 나온 반응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AMD는 300억달러(약 34조4000억원)에 프로그래머블 반도체(FPGA, Field Programmable Gate Array) 업계 1위 회사 자일링스와 인수 협상을 벌이고 있다. AMD와 자일링스의 M&A(인수·합병) 거래는 지난 9월 엔비디아(Nvidia)의 ARM 인수(인수가 400억달러)에 이은 반도체 업계 두 번째 ‘빅딜’ 소식이다. 코로나 팬데믹, 미국 대선 등 불확실성이 계속되는 상황에도 글로벌 테크 기업들은 치열하게 미래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나스닥 시장에 상장돼 있는 자일링스의 시가총액은 288억달러(약 33조원, 13일 종가 기준)로 관련 소식이 전해진 후 주가가 급등해 시총이 더 커졌다.
박원익 2020.10.22 09:30 PDT
테슬라(Tesla)가 지난 10일 장 종료(미국 시간) 기준 시가총액 2865억달러를 기록, 도요타(Toyota, 동일 장 종료 기준1746억달러)의 시가총액을 넘어선 것이 큰 화제가 됐다.도요타는 차 생산량(240만대)과 매출(2200억달러) 등 기존 자동차 산업의 모든 지표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정교함과 효율성, 높은 노동생산성으로 대표되는 20세기 공장 시스템의 아이콘이었다.테슬라는 생산량(10만3000대, 1분기 기준)에서 기존 완성차 회사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적고 품질 문제( (KBS 시사기획 창 보도 참조)도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테슬라 주가는 변동성이 커서 시가총액도 계속해서 출렁일 수 있다. 하지만 소비자들이 기대하는 자동차 산업의 미래 방향성은 테슬라가 도요타를 넘어선 것에서 확인할 수 있다.테슬라 시총의 도요타 추월 못지 않게 산업의 ‘변화 시그널’을 알 수 있는 사건은 또 있다. 지난 7월 10일(현지 시간) 컴퓨터 그래픽칩 회사 엔비디아(Nvidia)가 PC칩의 제왕 인텔(Intel)의 시가총액을 넘은 것이다. 매출 기준으로는 여전히 인텔이 엔비디아를 압도하고 있지만 기업의 현재와 미래 가치를 말해주는 시가총액은 엔비디아가 인텔을 넘어섰다. 테슬라, 엔비디아, 인텔 모두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둔 기업이다. 더밀크가 조사해 보니 실리콘밸리 지각변동은 테슬라와 엔비디아가 끝이 아니었다.
손재권 2020.07.11 21:36 PDT
1. 스타트업이 직면한 베어 마켓(Bear Market) - 높은 기업가치 선정 불가: 경기 둔화, 대외 불확실성 증가 - 스타트업 생태계의 변화: 성장보다는 생존2. 스트레스 테스트 - 코로나바이러스로 성장동력을 잃은 VC와 CVC3. 비전과 사명을 재점검하라4. 일단 피한다. 그리고 힘을 합친다 -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뭉치는 실리콘밸리 VC, 액셀러레이터, 스타트업들 - 태스크포스 조직, 온라인 데모데이 개최 등5. 곰은 결국 지나간다 - 곰을 피하고 기회를 만났다: 구글, 페이팔, 에어비앤비, 스퀘어, 스트라이프 - 한인 스타트업들의 대응: 센드버드의 라운디 인수, 팬텀AI의 투자 유치 성공6. 곰이 사라진 후, 뛰어가려면 - 기업이 현재 어떤 단계에 있는지 파악하고, 적절히 대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