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gs
안녕하세요, 앞서가는 더밀크 구독자 여러분을 위한 프리미엄 리포트 ‘위클리AI브리핑(Weekly AI Briefing)’입니다.한 주 동안 쏟아지는 AI 뉴스 홍수 속에서 놓치지 않고 꼭 챙겨봐야 할 정보를 선별해 드립니다. 핵심 요약으로 독자분들이 시간을 아낄 수 있도록 돕고 ‘실리콘밸리+실리콘앨리’ 현장에서 빅테크, 유망 스타트업의 움직임을 취재하는 더밀크만의 인사이트를 추가했습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더 알아보기 링크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박원익 2024.04.15 18:02 PDT
초거대 AI를 움직이는 힘은 어디에서 올까? IBM 왓슨의 역사적인 제퍼디 우승, 이세돌 9단과의 대결에서 승리한 알파고, 오픈AI의 챗GPT까지 모든 AI 혁신은 AI 반도체 칩이 있기에 가능했다. 알파고의 딥러닝 기술을 구현하는 데 1920개의 CPU와 280개의 GPU가 사용됐다. 알파고 출현 이후 7년 뒤 등장한 '챗GPT'에는 1만개가 넘는 엔비디아의 'A100' GPU가 사용됐다. AI칩은 인공지능 시스템의 개발과 배포에 사용되는 특수 컴퓨팅 하드웨어를 말한다. AI 작업을 처리하도록 설계된 특수 집적 회로로 그래픽 처리 장치(GPU), 필드 프로그래머블 게이트 어레이(FPGA), 주문형 반도체(ASIC) 모두 AI 칩이다. 생성AI의 성장세에 힘입어 AI칩 시장도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시장 조사 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AI 반도체 매출은 예측 기간 동안 두 자릿수 성장을 지속해 2024년에는 25.6% 증가한 671억 달러(약 90조 9070억 원)에 달한다. 오는 2027년에는 AI칩 매출이 2023년 시장 규모의 두 배 이상인 1194억 달러(약 161조 7631억 원)에 달할 전망이다. 가트너의 분석가이자 부사장인 앨런 프리스틀리는 "생성AI의 발전과 데이터 센터, 엣지 인프라 및 엔드포인트 디바이스에서 광범위한 AI 기반 애플리케이션의 사용이 증가함에 따라 고성능 그래픽 처리 장치(GPU)와 최적화된 반도체 디바이스가 필요하다. 이것이 AI칩의 생산과 배포를 주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가트너는 "생성AI 대규모 언어 모델 개발이 데이터 센터에서의 고성능 GPU 기반 서버에 대한 수요 증가를 이끌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2027년까지 AI 기술을 데이터센터 애플리케이션에 통합하면 워크로드 가속기를 포함한 새로운 서버의 20% 이상이 탄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맞춤형 AI칩 시장도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프리스틀리 부사장은 "많은 조직에서 광범위한 AI 기반 워크로드, 특히 생성 AI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워크로드에 대해 현재 주요 칩 아키텍처인 개별 GPU를 대체할 맞춤형 AI칩의 대규모 배포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김기림 2024.04.09 09:30 PDT
생성형 AI 산업 헤게모니 확보를 위한 세계 각국의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특히 생성 AI 개발·운영을 위한 핵심 인프라로 여겨지는 ‘AI 반도체’ 분야에서 이런 움직임이 두드러지는 분위기다. 챗GPT 개발사인 오픈AI는 최근 중동, 일본 투자사와 AI 반도체 생산, 조달을 위한 네트워크 구축에 나섰으며 세계 최대 AI 반도체 업체 엔비디아를 이끄는 젠슨 황 CEO는 미국 정부의 반도체 규제가 시작된 지 4년 만에 중국을 방문해 화제에 오르기도 했다. 샘 알트만 오픈AI CEO의 방한에도 이목이 집중된다. 샘 알트만 CEO는 이번 주 한국을 방문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과 AI 반도체 개발 및 공급 대책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원익 2024.01.22 14:56 PDT
CES2024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산업 분야는 단연 AI다. 2023년은 AI 챗봇 ‘챗GPT(ChatGPT)’를 비롯한 생성형 AI 제품의 출현과 확산으로 어느 때보다 AI 기술이 주목받은 한해였다. 오픈AI가 개발한 챗GPT는 2022년 11월 30일 공개된 후 두 달 만인 2023년 1월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 1억 명을 돌파했다. 이후 2023년 3월 14일 고성능 대규모 언어 모델(LLM) ‘GPT-4’가 출시되며 AI 기술 및 제품 경쟁이 가속화됐다. 중요한 건 이런 경향성이 2024년에도 계속 이어질 것이란 사실이다. 오픈AI가 지난 11월 자체 개발자 컨퍼런스 ‘데브데이(OpenAI DevDay)’에서 공개한 데이터에 따르면 챗GPT의 활성 사용자 수는 여전히 1억 명 이상을 유지하고 있으며 포춘 500대 기업 92%가 오픈AI 생성형 AI 제품을 이용 중이다. 뉴욕 기반 투자회사 코투(Coatue)는 11월 공개한 보고서를 통해 “우리는 여전히 AI 시대 초입에 있다(We’re at Day 1 of AI)”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AI 강자 구글은 12월 6일 GPT-4를 뛰어넘는 차세대 AI 모델 ‘제미나이 울트라(Gemini Ultra)’의 벤치마크(benchmark, 성능 지표) 점수를 공개, 다시 한번 치열한 경쟁을 예고한 상태다. 제미나이 울트라는 수학, 물리학, 역사, 법률, 의학, 윤리 등 57개 과목을 조합해 지식, 문제 해결 능력을 테스트하는 ‘MMLU(대규모 다중 작업 언어 이해)’에서 90.0%의 점수를 획득해 최초로 인간 전문가를 능가한 AI 모델로 기록됐다. 2024년의 문을 여는 CES2024에도 이미 이런 트렌드가 반영됐다. CES 주최 기관 CTA는 최초로 혁신상 부문에 AI를 추가했고, 게리 샤피로 CTA 회장 역시 이번 CES2024의 최고 화두로 AI를 꼽았다. AI는 혁신상 부문에 새롭게 추가됐음에도 전체 출품작의 7%를 차지했을 정도로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박원익 2023.12.12 11:44 PDT
제4차 산업혁명이 인공지능과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의 정보통신 기술에서 벗어나 각 산업으로 확산되고 있다. 정보통신 기술이 각 산업 인프라로 구축되며 생산성이 증가하고 새로운 혁신을 자극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 중 헬스케어 산업에서 나타나는 혁신은 최근 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화두가 되고 있다. 특히 세계적으로 노령화가 가파르게 진행되고 있는 시점인만큼 헬스케어에 대한 관심은 이제 가장 중요한 이슈로 부상하고 있다는 평이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2040년에는 전 세계 인구의 약 20%가 65세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헬스케어 서비스에 대한 수요는 더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다. 여기에 인공지능(AI)을 비롯해 디지털 기술과 개인 맞춤형 기술은 헬스케어 산업의 효율성과 질, 그리고 접근성을 더 향상시킬 것이란 분석이다.
크리스 정 2023.11.02 10:24 PDT
엔비디아(NVDA)의 강력한 경쟁자로 평가되는 미 반도체 기업 AMD가 10월 31일(현지시각)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58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했으며, 주당순이익은 0.70달러로 시장 전망치(0.60달러)를 크게 상회했다.반면 AMD는 4분기 매출은 61억 달러로 예상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였던 63억 7천만 달러를 소폭 하회하는 수준으로 주가는 실적발표 직후 하락하는등 변동성을 연출했다. ‼ 3분기 실적 요약순이익: 2억 9900만 달러 (전년 동기 대비 342% 증가)매출: 56억 달러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주당순이익(EPS): 18센트 (전년 동기 대비 350% 증가)📈 부문별 매출 분석데이터 센터: 16억 달러 (전년 동기 대비 0% 변동 없음)리사 수(Lisa Su) AMD 최고경영자(CEO)는 “데이터센터 GPU 매출이 4분기에 약 4억 달러에 달하고, 일년 내내 매출이 증가함에 따라 2024년에는 20억 달러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게임: 15억 달러 (전년 동기 대비 8% 감소)AMD의 게임 칩은 Sony의 PlayStation 5와 같은 비디오 게임 콘솔에 사용된다.AMD는 “세미 맞춤형” 칩 판매 감소로 인해 게임 부문 매출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PC: 15억 달러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AMD의 PC 프로세서 매출은 PC 칩에 힘입어 크게 증가했다.AMD의 최대 라이벌 인텔은 전년 대비 매출이 감소했지만, AMD는 시장 점유율을 늘렸다.임베디드: 12억 달러 (전년 동기 대비 5% 감소)AMD의 임베디드 부문은 통신 시장의 약화로 인해 매출이 감소.AMD는 Xilinx를 인수하면서 현장 프로그래밍 가능 게이트 어레이 장치와 네트워킹용 부품을 포함한 제품군을 확대.
크리스 정 2023.11.01 07:51 PDT
지난주 시장이 급격히 무너지는 상황에서 나스닥은 다우나 S&P500보다 더 나은 방어력을 보였습니다. 국채금리가 급등하면서도 나스닥이 견고한 저항력을 보이면서 투자자들의 기대는 유지가 됐습니다. 나스닥이 견고했던 이유 중 하나는 바로 반도체가 견뎠기 때문입니다. 실제 지난주 유이하게 수익을 보였던 중대형 주는 바로 반도체 기업입니다. 모든 기업이 무너지면서도 세계 최대의 종합 반도체 회사인 인텔(INTC)은 3.1%의 상승세를 유지했고 떠오르는 다크호스 AMD(AMD) 역시 1.41%의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인텔은 최근 현금을 보존하고 수익의 턴어라운드를 위해 배당금을 16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66%나 삭감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여기에 올해 역시 PC 판매와 반도체 산업 수요 둔화로 인해 최악의 전망을 설정했습니다. 그럼에도 3%나 오른 이유는 무엇일까요? 바닥에서 더이상 내려갈 곳이 없다고 봤기 때문일까요?
크리스 정 2023.03.14 10:51 PDT
글로벌 반도체 설계 전문 기업(Fabless·팹리스) AMD(티커: AMD)가 31일(현지시각) 시장 예상을 웃도는 양호한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PC 시장 침체라는 악재 속에서도 데이터센터 부문의 선전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16% 증가했다. 연간 기준 매출은 2021년 대비 44% 늘었다.올해 1분기 매출 가이던스(guidance, 전망치)는 월스트리트 기대치에 다소 못 미쳤으나 투자자들은 예상보다 나은 성적표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 AMD의 주가는 장 마감 후 시간 외 거래에서 1.76% 상승했다.
박원익 2023.01.31 17:41 PDT
종합반도체(IDM) 업체 인텔(티커: INTC)이 26일(현지시각) 시장 예상에 못 미치는 부진한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4분기 연속 전년 대비 매출 감소라는 매출 악화 추세가 이어졌으며 자체적으로 집계한 올해 1분기 매출 가이던스(guidance, 전망치) 역시 기대에 못미쳤다. 예상보다 급격한 PC용 칩 판매 감소가 실적 악화에 가장 큰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실망스러운 실적 소식에 인텔의 주가는 이날 장 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 7.73% 급락한 27.26달러에 거래됐다.
박원익 2023.01.26 19:17 PDT
반도체 업체 AMD가 월스트리트 추정치에 못 미치는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분기 매출, 조정 주당순이익(EPS)이 모두 예상치를 밑돌았으나 동종 업체 대비 상대적으로 양호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장 마감 후 주가는 상승했다. AMD는 1일 3분기 조정 EPS가 0.67달러라고 발표했다.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추정치 0.68달러에 살짝 못 미쳤다. 분기 매출액 역시 55억7000만달러로 월가 추정치(56억2000만달러)보다 낮았다. 주력 매출 부문인 PC 부문 수요 감소가 부진한 실적의 주요 원인이었다. 데스크톱 PC 및 랩톱 CPU(중앙처리장치) 매출로 구성된 클라이언트 부문 매출이 10억달러를 기록, 전년 대비 40% 급감했다. AMD를 이끄는 리사 수 CEO는 성명에서 “3분기 실적은 PC 시장의 약화와 PC 공급망 전반의 실질적인 재고 감소 조치로 인해 우리 기대치를 밑돌았다”고 설명했다. PC 수요 및 출하량 둔화는 예정된 것이었다. 시장조사업체 IDC는 지난 9월 올해 PC와 태블릿 출하량이 전년 대비 각각 12.8%, 6.8% 감소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은 바 있다. 이는 앞서 6월 IDC가 내놨던 PC 출하량 전망치(8.2%)보다 더 악화된 수치다.
박원익 2022.11.01 22:34 PD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