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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틱톡, 미국 앱스토어 복귀와 미중 기술 갈등 완화👉 주요 내용2025년 1월 18일, 트럼프 행정부의 행정명령에 따라 애플과 구글이 틱톡을 앱스토어에서 삭제했습니다. 2월 13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 동영상 공유 앱 틱톡의 매각 성사를 위한 협상을 계속 진행 중이라면서, 서비스 금지 유예 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고 밝혔는데요. 미국 의회는 지난해 4월 틱톡이 미국 이용자들의 개인정보를 중국 공산당에 넘길 수 있다는 우려에 틱톡을 중국 바이트댄스에 매각하거나 미국 앱스토어에서 빠지라는 법안을 통과시킨 바 있습니다.📍의미 및 전망단기적 해결책이지만, 미중 기술 패권 경쟁 완화 신호. 향후 ‘클린 네트워크’ 정책과 중장기 데이터 규제 프레임워크 논의가 예상됩니다.2. ARM, 직접 칩 생산으로 반도체 시장 판도 변화👉 주요 내용소프트뱅크 자회사 ARM이 메타를 첫 고객으로 확보하며 데이터센터용 CPU 출시를 발표했습니다. 이는 7000억달러 규모의 반도체 시장에서 퀄컴·엔비디아와의 경쟁을 격화할 전망입니다📍의미 및 전망빅테크 기업들이 라이선스 모델에서 생산 주체로 전환, 수직 통합 트렌드 가속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빅테크들의 경쟁이 심화되며 클라우드 인프라 시장 다극화가 예측됩니다. 3. 애플, 중국 전용 AI 검열 시스템 구축 현황👉 주요 내용애플이 2025년 5월 출시를 목표로 바이두·알리바바와 협력해 현지법 준수용 AI 필터링 기술을 개발 중입니다. 다만 온디바이스 모델의 성능 한계로 기술적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의미 및 전망애플의 움직임은 중국 시장에 진출하는 글로벌 기업의 필수 전략 모델로 자리매김할 전망입니다. 검열 기술의 글로벌 규제 영향력 확대 가능성도 주목됩니다. 4. 애플, 2월 19일 아이폰 SE 4세대 공개 전망👉 주요 내용애플의 팀 쿡 CEO가 오는 2월 19일 ‘새로운 제품(the newest member of the family)’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업계에서는 A18 칩 탑재와 5G를 지원하는 아이폰 SE 4세대 제품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출고가는 499달러 수준으로 책정, 중저가 시장 공략에 나설 것으로 예상됩니다.📍의미 및 전망경기 침체 속 가성비 제품 수요 대응 전략으로, 신흥 시장 점유율 확보를 통해 애플 생태계 강화를 꾀할 것으로 보입니다. 5. 코인베이스, 역대 최고 분기 실적 달성👉 주요 내용코인베이스가 2024년 4분기 매출 22억7000만달러(YoY +138%), 암호화폐 거래량 4390억달러(631억9000만원)를 기록했습니다. 암호화폐 시장 회복세를 반영한 결과로 풀이됩니다. 📍의미 및 전망암호화폐 거래소의 수익성 구조 안정화 신호로 볼 수도 있습니다. 암호화폐 자산 클래스(asset class) 편입에 따른 스테이블코인·디파이(DeFi) 규제 프레임워크 정비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김기림 2025.02.14 09:10 PDT
“코스모스(Cosmos)는 미래에 다가올 거대한 로봇 산업의 출발점입니다.”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7일(현지시각) 라스베이거스 퐁텐블로 호텔에서 진행한 미디어 대상 질의응답 세션에서 “코스모스를 통해 로봇공학이 실현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코스모스는 황 CEO가 전날 CES2025 기조연설에서 발표한 ‘물리(physical) AI’ 개발 플랫폼이다. 물리 AI 개발에 활용하는 기초 모델(foundation model)인 ‘코스모스 WFM(월드 파운데이션 모델)’, 비디오 처리 파이프라인 등으로 구성됐다. 물리 AI란 로봇, 자율주행차처럼 물리 법칙의 적용을 받는 환경에 사용하기 위한 AI 시스템을 말한다. 오픈AI가 챗GPT를 선보이며 생성형 AI 혁명을 일으킨 것처럼 코스모스로 로봇·자율주행차 산업을 선도한다는 비전이다.
박원익 2025.01.09 17:48 PDT
안녕하세요 뷰스레터 구독자 여러분,스핀오프 레터, [비저너리(Visionary)]의 김세진입니다.한국에서 삼성전자, 나아가 한국 전체 제조업/산업의 위기론이 연일 커지고 있습니다.삼성의 캐시카우이자 한국 경제의 버팀목이었던 반도체는 기술 경쟁력 약화와 그에 따른 실적 부진으로 고전하고 있습니다. 한국 코스피 시가총액의 약 16%를 차지하는 삼성전자의 위기설에 한국 제조업 전반에 대한 우려도 뒤따르는 중이죠.이는 미국도 마찬가지입니다. 거의 ‘비상사태’ 분위기입니다. 뉴욕에서 빅테크, 스타트업, 규제 기관을 불문하고 관계자들과 얘기할 때 빠지지 않고 나오는 주제가 인텔과 보잉입니다. 반도체와 항공기는 실리콘밸리의 수익성과 국방까지 직결되기 때문이죠. 주요 경쟁국인 중국과 유럽연합(EU) 기업이 빠르게 치고 올라오는 분야기도 합니다. 미국 대선과 맞물려 미국서 대두되는 제조업 위기론은 한국에 큰 변수가 되고 있습니다. 미국·중국 간 대립으로 미국이 동맹국 중심의 글로벌 반도체 분업 체계를 무너뜨리려는 움직임이 나오고 있습니다. 주요 제조업 사슬에 있는 한국이 대응하고 배워야 할 점은 무엇일까요? <주요 기사>AI 열풍에 '오픈 워싱' 기승... 이젠 안속는다25년 후 치매 환자 3배... 브레인 케어 시장이 뜬다일잘러의 정의가 바뀐다... 경력보다 AI 활용력
Sejin Kim 2024.11.03 13:35 PDT
반도체 대부로 불리는 장중머우(張忠謀, 모리스 창) TSMC(대만반도체제조기업) 창업자가 “반도체 자유무역이 죽었다”고 선언했다. 미국·중국 간 대립으로 글로벌 반도체 분업 체계가 무너지면서 반도체 기업의 성장에 악재가 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경고한 것이다. 이는 반도체 동맹국인 한국에도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다. 주요 시장인 중국을 잃을 가능성, 미국 대선 결과에 따라 반도체 산업에 적용중인 무관세, 보조금 지원 정책이 무효화될 가능성 등 악재가 산적하다. 모리스 창의 경고가 경종을 울리는 이유다. 26일(현지 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장 창업자는 대만 신주현에서 열린 TSMC 연례 체육대회에 참석해 “반도체, 특히 최첨단 반도체의 자유무역이 죽은 환경에서 어떻게 계속 성장할지가 우리(TSMC)의 과제”라고 우려를 전했다. 그는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업체 TSMC의 성장에 있어 ‘가장 심각한’ 도전을 앞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Sejin Kim 2024.10.31 02:00 PDT
(1편에 이어서) 문제는 미국 제조업을 대표하는 GM, 인텔, 보잉의 몰락이 미국의 국가 경쟁력을 흔든다는 점이다. 제조업은 '주가'로만 볼 수 있는게 아니다. 기술 경쟁력이 뒷받침되야 한다. 아니 선도해야 한다. 연구개발(R&D) 능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뜻이다. 제조업은 서비스업에 비해 고용효과가 크기 때문에 경제적 파급력(임금, 소비)이 크고 공장이 들어선 지역사회에 미치는 영향력이 절대적이다. 여기에 '국가 안보'와도 직결 돼 있다. 인텔은 최근 외국기업(TSMC, 삼성, SK하이닉스 등)이 반도체 공장을 짓기 전에 유일하게 미국에서 반도체를 '생산'하는 유일한 기업이었다. 보잉은 미국의 유일한 상업용 비행기를 독자 개발, 생산하며 무기를 만들고 우주항공 사업도 한다. 인텔이 기술 경쟁력을 잃고 리더십도 상실하자 미국 대표 반도체 기업 인텔의 가치는 1000억달러에 못 미친다.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엔비디아의 가치는 합쳐서 10조달러다. 그런데 이들 기술기업의 소프트웨어와 장치는 그들이 제조를 위탁하는 첨단 반도체가 필요하다. 이 반도체 핵심 공정은 중 하나가 대만반도체제조회사(TSMC)에서 이뤄진다. 이에 미국에서는 중국이 만약 수 년 안에 대만을 침공할 경우, 미국 기술 분야 전체가 중국 정부 조치에 의존하게 될 수도 있다는 위기감이 만연하다.보잉의 경우도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가 우주 수송에 있어서 보잉을 능가했지만, 대형 상업용 여객기에서 보잉을 대체할 공급업체는 미국에 없다는 우려가 나온다. 보잉의 주요 경쟁사는 유럽의 다국적 기업 에어버스, 중국의 국유기업인 중국상용항공기(COMAC·코맥)다. 롭 앳킨슨 정보기술혁신재단(ITIF) 회장은 월스트리트저널(WSJ)에 “인텔의 실패는 반도체 생태계를 강화하고 동아시아에서 시장 점유율을 되찾으려는 미국의 노력에 치명타를 가할 것”이라면서 “국가 지도자들이 이 회사들의 문제를 무시하고 싶어도 무시할 수 없다”고 말했다.
Sejin Kim 2024.10.27 16:13 PDT
삼성 위기론이 국내 경제‧산업계 전반으로 퍼지고 있다. 삼성의 캐시카우이자 한국 경제의 버팀목이었던 반도체는 기술 경쟁력 약화와 그에 따른 실적 부진으로 고전하고 있다. 한국 코스피 시가총액의 약 16%를 차지하는 삼성전자의 위기설에 한국 제조업 전반에 대한 우려도 뒤따르는 중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22일 코스피 시장에서 전일 종가 대비 2.20% 하락한 5만7700원을 기록, 52주 최저가 기록을 경신했다. 대통령실에서도 '삼성전자 반도체 위기론'에 대해 "삼성만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나라 과학계와 산업계에 닥친 위기의 상징적인 일"이라고 언급했을 정도이며 삼성전자 부회장이 실적 부진을 사과하고 내부에서도 위기론이 나올만큼 한국 경제 산업계는 물론 국민적 아젠다가 된 상황이다. 한국 제조업의 위기와도 일맥상통한다. 국민연금이 삼성전자의 지분 10%를 보유하며 2대 주주로 올라가 있는 만큼 삼성의 주가는 국민들의 '노후'와도 관련 돼 있다. 이런 현상은 미국에서 먼저 벌어졌다 .대표 반도체 기업 인텔과 여객항공기 기업 보잉의 위기에 빠져 있으며 미국 제조업의 상징이던 GE는 그룹이 사실상 해체 상태다. 특히 반도체와 항공기는 기술 산업과 국방에도 직결되는 요소인 탓이다. 중국, 유럽연합(EU) 등 주요 경쟁국이 치고 올라오는 분야기도 하다. 미국 제조업의 3대장 GE, 인텔, 보잉 몰락의 원인은 무엇이며 미국 정부와 기업은 어떻게 대응하고 있을까? 한국의 제조업, 그리고 삼성전자가 반면교사 삼아야 할 부분을 2회에 걸쳐 분석한다. 👉 생성AI 시대에도 한국 반도체, '메모리' 의존 심화
Sejin Kim 2024.10.24 05:53 PDT
인텔이 1일(현지시각) 부진한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미국 정부의 강력한 반도체 산업 지원 정책이 인텔을 지원하고 있지만, 유의미한 성과를 내기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것이란 관측이다. 부진한 실적에 실망한 투자자들이 매도에 나서며 인텔의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18% 이상 폭락 중이다. 정규 거래 시간에도 주가가 5.5% 하락했다.인텔은 이날 2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 non-GAAP)이 0.02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투자정보업체 LSEG가 집계한 월가 애널리스트 예상치 0.10달러에 못 미쳤다. 분기 매출 역시 128억3000만달러를 기록, 예상치 129억4000만달러를 밑돌았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도 분기 매출이 1% 줄었고, 순이익은 미국회계기준(GAAP) 기준으로 전년 14억7000만달러에서 16억1100만달러 순손실로 적자전환했다.
박원익 2024.08.01 14:21 PDT
안녕하세요, 앞서가는 더밀크 구독자 여러분을 위한 AI 뉴스레터 [박원익의 AI인사이트]입니다. 저는 24일(현지시각)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생성 AI 개발자 행사에 다녀왔는데요. LLM(대규모 언어 모델) 앱 개발 솔루션 업체 랭체인(LangChain)의 CEO 해리슨 체이스, 데이터스택스(DataStax) CEO 쳇 카푸어, 엔비디아 생성 AI 데이터 부문 시니어 디렉터 제인 스코크로프트 등 산업 최전선에서 활약하는 업계 전문가들이 모이는 자리였습니다. 놀라웠던 건 현장에 수백 명이 몰릴 정도로 생성 AI의 열기가 여전히 뜨거웠다는 점입니다. RAG(검색증강생성)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도구가 발표되자 청중석에서 큰 환호가 터져 나오기도 했습니다. “우리는 아직 생성 AI 혁신의 시작 단계에 있다”라는 게 이 자리에 모인 개발자, 투자자들의 공통된 인식이었습니다. 챗GPT 공개 후 1년 6개월이 흐른 지금까지 실리콘밸리에서 이런 분위기가 이어지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오늘은 생성 AI 2막에 접어든 현재 업계 지형도가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 보여주는 소식들을 모았습니다. 매주 수요일 발행하는 ‘AI인사이트’를 통해 중요한 신호, 의미를 놓치지 말고 확인하세요!
박원익 2024.06.26 14:04 PDT
신정규 래블업(Lablup) 대표는 19일 “2023년 이후 3만 개 이상의 새로운 파인튜닝(Fine-tuning, 미세조정) 모델이 등장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더웨이브 서울 2024’ 컨퍼런스 연사로 나선 신 대표는 라마의 등장을 ‘베를린 장벽 붕괴’에 비유했다. 소련 중심의 사회주의 몰락의 시작인 베를린 장벽 붕괴가 갑작스레 시작된 것처럼 메타의 라마도 지난 2023년 3월 의도치 않은 유출로 공개되면서 AI 산업 전반에 큰 변화를 일으켰다는 것이다.실제 라마는 메타가 자체 거대언어모델(LLM)인 '라마'를 처음부터 오픈소스로 풀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던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구글과 오픈AI 사이에서 생존을 고민하던 메타가 연구목적의 대학과 연구소에 모델을 무료로 공개하면서 퍼지기 시작했으며 깃허브에 소스가 올라가면서 사실상 '오픈소스'가 되버린 것이다. 이후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가 공식적으로 라마의 오픈소스를 공식적으로 선언했다. 이후 라마를 미세조정한 모델이 우후죽순 쏟아지며 갑자기 'LLM 르네상스'를 맞이하게 됐다. 신 대표는 이처럼 생성AI 혁명의 시작은 오픈AI가 지난 2021년 11월 챗GPT를 선보이면서 이지만 실제 각 분야로 넓게 퍼지며 촉발된 것은 메타가 라마를 오픈소스로 공개하면서 부터라고 의미부여했다. 이후 라마를 미세조정해 새로운 AI 모델을 개발하는 방식이 확산하면서 AI 모델 개발 비용이 크게 감소했다. 또 개인용 장비·기기에서 AI 모델을 활용하는 ‘온디바이스AI(On-device AI)’가 동시에 부상하게 됐다. 신 대표는 “AI 모델을 기기 자체에서 실행하면 지연 시간이 짧고, 인터넷 없이 사용할 수 있다”며 “사용자 데이터가 외부로 나가지 않는다는 장점도 있다. 프라이버시 보호가 중요한 음성 비서, 헬스케어, 스마트홈 기기 등에서 많이 활용되는 추세”라고 강조했다.
박원익 2024.06.22 17:19 PDT
AI 반도체 전쟁, 어디로 갈까? 삼성전자는 반도체 산업 경쟁력을 잃은 것일까? 메모리만 의존하는 한국 반도체, 미래는 있는가? 반도체 경쟁력이 국력이 되고 있는가운데 더밀크는 K 반도체의 미래를 찾기 위해 '칩 워'의 저자 크리스 밀러 미 터프츠대 교수를 단독 인터뷰 했다. 크리스 밀러 교수는 "삼성전자 반도체의 문제는 HBM이 아니다. 파운드리다"며 직격타를 날렸다. 또 미국 등 각국 정부에서 자국 반도체 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적극적인 보조금 정책을 펴고 있지만 "진정한 경쟁력은 보조금이 아닌 '기술 우위'에서 나올 것이다"며 "압도적 기술 격차를 갖도록 연구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인터뷰는 3차 반도체 전쟁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성사됐다. PC 15년, 스마트폰 15년에 이어 인공지능(AI) 기술이 바통을 이어받았다. 2022년 11월 생성AI 챗봇 챗GPT가 출시된 후 AI 모델을 개발하기 위한 글로벌 경쟁이 시작됐고, 이때 AI를 훈련하는 데 필수재인 반도체칩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엔비디아와 함께 AMD, 마이크론(MU), ASML, 마이크로소프트 등 관련 기업들은 주가와 시가총액이 치솟았다.아시아에는 이들이 설계한 칩을 제조하는 기업들이 생겨나면서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이 형성됐다. 대만의 TSMC는 엔비디아가 설계한 로직칩을 조립, 생산하는 ‘파운드리’ 시장을 장악하며 넘사벽이 됐다. 한국의 삼성, SK하이닉스 등은 메모리(D램) 시장을 사실상 독점하고 있다. 메모리칩(D램)과 저장칩(NAND)은 AI 알고리즘이 처리할 방대한 데이터 세트와 명령을 저장한다. 일본은 일본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중국은 광전지 반도체 생산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말레이시아, 필리핀, 태국, 베트남도 조립으로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에 속해 있다.현재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은 지각변동 중이다.
Sejin Kim 2024.05.30 16:27 PD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