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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티커: AAPL)은 지난 10월 29일(현지 시각) 3분기 실적 발표에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3% 증가한 647억달러(72조7000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추정치(637억달러)보다 1.56% 많은 수치다. 애플은 아이폰 매출이 지난해보다 20.7% 줄어든 264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아이폰 12 출시 지연으로 시장 추정치(265억달러)에 못 미쳤다. 중국 매출도 79억5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8.6% 감소했다.서비스 매출은 145억5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6.3% 증가했다. 웨어러블 및 홈 액세서리 부문 매출은 78억8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0.85% 증가했다. 맥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9.2% 증가한 90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아이패드 매출은 원격 학습용 수요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45.9% 증가한 68억달러를 기록했다. 팀 쿡 애플 CEO는 “애플이 역경 속에서 혁신의 힘으로 이번 분기에서 맥과 서비스 부분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며 "COVID-19 영향에도 최초로 5G를 지원하는 신제품의 초기 반응이 뜨겁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원격 학습에서 홈 오피스까지 애플 제품은 전 세계 소통의 창구가 됐다"고 했다. 루카 마에스트리(Luca Maestri) 애플 CFO는 "애플은 팬데믹 영향 속에서도 매출, 주당 수익, 잉여현금흐름(free cash flow) 기록을 수립했다"고 했다. 애플이 보유한 현금은 1918억3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7% 줄어들었다. 애플의 주가는 29일 시간 외 거래에서 3.82% 하락한 110.90달러를 기록했다.
김주현 2020.10.29 17:00 PDT
애플이 ‘라이다(LiDAR : Light Detection And Ranging)‘ 센서를 넣은 스마트폰을 내놨다. 라이다는 빛이 물체에 닿았다가 돌아오는 시간을 측정해 파악하는 기술이다. 스마트폰 카메라를 통해 주변의 물리적 환경부터 3D 그래픽 공간 구성까지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라이다 센서는 자율주행자동차 핵심 기술이다. 라이다 센서는 빛이 좋지 않은 저조도 상황에서 자동 초점 속도도 6배 가량 높일 수 있다. 사진과 동영상 정확도가 개선되고 포착 시간을 줄일 수 있다. 애플 아이폰12는 하드웨어와 A14 바이오닉(Bionic) 뉴럴엔진(Neural Engine)을 결합해 야간 모드 인물 사진을 잘 찍도록 돕는다.애플은 라이다 스캐너를 통해 사용자들에게 증강현실(AR) 경험을 제공한다. 라이다 스캐너를 통해 빛이 이동한 거리를 측정하고 장면에서 픽셀 심도 정보를 이용하기 때문에 향후 사실적인 AR 경험을 구현하는데 쓰일 것으로 보인다.애플은 AR-VR 기술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애플은 지난 5월 가상현실 콘텐츠 제작 기업 ‘넥스트 VR’을 약 1억 달러에 인수했다. 애플은 넥스트VR 기술을 기반으로 내년 하반기 이후 AR 글래스를 발표할 전망이다. 얼굴을 식별할 수 없는 기술이기 때문에 AR 기기 확산에 따른 개인정보 문제 침해 문제도 피해갈 수 있다. 애플은 '넥스트 아이폰'으로 AR글라스를 점찍었다. 애플이 아이폰에 라이다 센서를 내장하면서 AR 생태계 확보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애플이 향후 ‘메타버스’ 시대를 주도할 플레이어가 될 수 있다. 애플은 올해 애플 원 등 서비스, 신형 아이패드, 아이폰12 시리즈를 내놨다. 스마트폰 시장이 포화되고 제조사별 차이가 거의 없는 상황에서 ‘아이폰 비중을 줄인 애플’의 방향이 점차 드러났다.
김인순 2020.10.17 11:20 PDT
혁신이 사라진 애플?애플은 과연 혁신이 사라졌을까? 블룸버그(Bloomberg)에서 애플의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기기에 대한 아웃라인을 그릴 수 있는 특종 보도가 나왔다. 애플의 AR/VR 부서는 현재 1000명 정도 규모이며, 경량 AR안경(코드명 N421), AR과 VR을 결합한 오큘러스 퀘스트 스타일의 헤드셋(코드명 N301)을 개발 중이라는 것. 애플의 인공지능 시리(Siri)가 헤드셋과 안경을 제어할 수 있도록 하며 오는 2022년(헤드셋), 2023년(안경)에 각각 제품을 출시할 것이란 보도다. 애플이 ‘넥스트 아이폰’으로 증강/가상현실 사업을 꼽고 지난 5년간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다. 지난 5년새 직원 1000명이 있는 조직으로 커졌다. 잘 안된다고, 벌써 1000명이나 있는데 시장이 없다고 중단할 애플이 아니다. 확신이 서면 시장을 만들면서 키울 것이다. 2025년 이후엔 애플은 ‘자동차’ 산업에 뛰어들 것이다.
손재권 2020.06.20 23:00 PD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