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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앞서가는 더밀크 구독자 여러분을 위한 프리미엄 리포트 ‘위클리AI브리핑(Weekly AI Briefing)’입니다.한 주 동안 쏟아지는 AI 뉴스 홍수 속에서 놓치지 않고 꼭 챙겨봐야 할 정보를 선별해 드립니다. 핵심 요약으로 독자분들이 시간을 아낄 수 있도록 돕고 ‘실리콘밸리+실리콘앨리’ 현장에서 빅테크, 유망 스타트업의 움직임을 취재하는 더밀크만의 인사이트를 추가했습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더 알아보기 링크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박원익 2024.05.14 05:06 PDT
생성AI 등장으로 애플의 막강한 영향력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다른 빅테크 기업과 달리 생성AI '피봇'이 늦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데요. 야심차게 내놓은 애플 '비전프로' 역시 시장의 판을 크게 흔들지는 못했습니다. 시장에서는 애플의 첫 인공지능(AI) 폰 '아이폰 16'이 승부처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애플의 리더십에 대한 이야기도 들려옵니다. 바로 팀 쿡의 뒤를 이을 차기 CEO에 대한 전망인데요. 공간 컴퓨터 개념을 들고 나온 '비전프로'의 판매 부진, 늦은 AI 전환, 그리고 전기차 사업 포기 등이 맞물리면서 애플의 차기 수장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겁니다. 최근 블룸버그통신은 애플의 경영진들이 임기가 거의 마무리되어가는 오랜 임원들로 구성되어 있다면서 대대적인 개편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는데요. ET라고 알려진 그룹의 많은 임원들이 팀 쿡 CEO와 비슷한 나이대이기 때문에 단순히 승계자를 찾는데서 그치지않고 광범위한 변화를 맞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블룸버그는 애플의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책임자인 존 터너스(John Ternus)가 장기적인 후계자로 떠오르고 있다고 분석했는데요. 1975년 생인 터너스 부사장은 아직 40대라는 점이 강점인데요. 2001년 애플에 입사해 20년간 아이패드, 맥, 에어팟 등의 주요 제품 개발 책임자로 일해왔습니다. 지난 7일에도 아이패드 신제품 발표회에서 프리젠테이션을 맡는 등 '얼굴'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 애플, 오픈AI 협업... 챗GPT, 음성비서 시리에 탑재하나? 이런 가운데 애플은 오픈AI와의 협업을 통해 아이폰에 챗GPT를 탑재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블룸버그통신은 지난 11일(현지시간) 소식통 등을 인용해 "애플이 오픈AI와 계약을 추진 중이며 거의 계약 마무리 단계"라고 보도했습니다.업계에서는 이번 계약을 통해 애플의 새 제품에 챗GPT 기술이 적용될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는데요. 그 첫 작품으로 다음달 선보일 예정인 애플의 '시리'에 해당 기술을 접목한 서비스를 내놓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뉴욕타임스는 계속 애플이 가상 비서인 시리의 업그레이드 방안을 모색해왔다고 전했는데요. 오는 6월 10일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더욱 다채로운 기능을 갖춘 시리를 출시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특히 챗GPT와 직접 경쟁하는 제품보다는 타이머 설정이나, 캘린더 약속 생성, 추가 등 이미 수행하고 있는 작업을 시리를 활용해 더 잘 처리하도록 만드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하하는데요. 데이터 센터를 거치지자 않고, 아이폰 내에서 요청을 처리하면서 더 비공개적인 방식으로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게 될 것 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권순우 2024.05.13 05:41 PDT
애플과 구글은 세계에서 가장 가치있는 기업이자 오늘날 실리콘밸리의 혁신 문화를 만든 장본인입니다. 애플은 MP3 플레이어 아이팟이 점유율 90%를 넘으며 시장을 지배할 때 MP3P 시장을 자기잠식할 수 있는 스마트폰 '아이폰'을 내놓고 시장을 뒤흔들고 혁신의 아이콘으로 자리잡았습니다. 구글은 인터넷 검색으로 시작, 모바일 운영체제 '안드로이드'로 시장을 장악하며 디지털 세상을 재정의했습니다. 하지만 2024년들어 애플과 구글이 혁신하기는 커녕 현존 시장을 지키기에 급급한 모습을 보이며 실리콘밸리 내에서도 큰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무슨 일일까요?
Sejin Kim 2024.05.11 14:16 PDT
생성AI, 비즈니스를 모두 바뀔 것으로 예상되지만 아직 검증은 되지 않았습니다. 수익은 아직 미미하지만 투자 비용이 '천문학적' 입니다. 기업들이 감당할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심지어 '메타'도 말이죠.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24일(현지시각) 실적발표에서 2024년과 2025년에는 수익을 창출하는 것보다 더 많은 비용을 지출했지만 수십억 명의 사람들이 메타AI를 사용하도록 하는 게 우선순위라고 말했습니다. 인스타그램 릴스 제품이 수익을 내기 전에 사용자를 확장해야 했던 것처럼 AI 제품도 동일한 과정을 거쳐야 한다는 설명입니다. 실적발표 당일 장중 주가는 15%이상 급락했습니다.반면 다른 마이크로소프트(MS)와 구글은 일단 돈을 벌었습니다. AI를 탑재한 클라우드 판매 호조가 주효했죠. 다만 수익성 증명은 이들에게도 과제입니다. MS는 1분기에 140억달러를 지출했습니다. 에이미 후드 CFO는 “이 금액이 계속, 상당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죠. 구글 역시 올해 매 분기 120억달러 이상을 지출할 계획입니다. 대부분이 새 데이터 센터 구축을 위해서입니다.
Sejin Kim 2024.04.28 14:30 PDT
샘 알트만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동부서주하고 있습니다. 그의 빅픽쳐 중 하나는 인공지능(AI) 서비스의 핵심인 반도체부터 에너지, 데이터센터 용량 확대를 위한 글로벌 연합입니다. 이를 위해 각국 정부 및 민간 리더들을 만나고 있죠.11일(현지시각) 블룸버그에 따르면 알트만 창업자는 최근 아랍에미리트(UAE)를 찾아 투자자와 정부 관리들을 만나 대규모 AI 인프라 지원 방안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서방 국가 관계자들과도 이 사안을 논의했고, 조만간 미국 워싱턴D.C에서도 회의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최근에는 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부 장관도 만났습니다.알트만과 전 세계 관계자들의 잇단 회동은 이전에 알려진 것보다 더 광범위하게 AI 동맹이 형성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알트만은 이른바 AI '올인원' 계획을 위해 단순 소프트웨어에 그치지 않고 산업에 필요한 반도체 핵심칩, 그리고 거기에 필요한 에너지 발전소까지 직접 구축하고 있죠. 이에 그는 글로벌 투자자들로부터 수십억달러를 모금하려는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여기서 모은 자금은 반도체 제조 공장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데 사용할 계획입니다. 👉 AI동맹 확산 가운데 일본, 아시아 맹주로 부상샘 알트만 CEO는 이런 구상을 현실화하기 위해 중동과 아시아 각국을 돌며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 세계 최대 국부펀드 중 하나인 싱가포르 테마섹 등과 만나 투자 논의에 나서는 등 AI왕국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알트만은 “에너지 및 데이터센터 용량 공급 확대를 위해 혁신적인 에너지원이 필요하다”면서 "더 저렴한 태양광 발전이나 핵융합 기술이 AI 개발을 촉진할 수 있다"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이때 중국·러시아에 대항하는 미국과 일본의 밀월 관계도 눈에 띕니다. 일본은 최근 미국 빅테크 기업들을 공격적으로 유치하고 있죠. 오픈AI는 이달 중 도쿄에 아시아 최초로 지사를 설치하고 본격적인 기업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엔비디아는 작년 말 조인트벤처를 통해 일본에 반도체 공장을 설립하겠다는 뜻을 밝힌 데 이어 사쿠라인터넷과 소프트뱅크 등 일본 기업에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제공할 예정이죠. 마이크로소프트(MS)는 일본 내 데이터센터 확충에 2년간 29억 달러(약 3조9000억원)를 투자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마존웹서비스(AWS)는 AI와 클라우드 인프라를 지원하고자 2027년까지 일본에 별도로 150억 달러를 투자할 예정이고, 구글과 MS는 AI 기반 모델을 개발하는 일본 기업에 컴퓨팅 리소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왜 미국 빅테크 기업들은 기술 인프라와 인력, 그리고 스타트업 생태계가 우수한 한국이 아닌 일본으로 향하고 있는 것일까요? AI 패권 전쟁이 본질적으로 '미국과 중국'의 대결이기 때문입니다. 미국의 비즈니스 리더들은 여야 구분없이 "중국이 AI 분야에서 미국을 앞지르고 있기 때문에 더 투자 해서 이겨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는 상황입니다. 여기에 2024년들어 핵심이 서비스보다 'AI 칩' 등 인프라 경쟁으로 흐르고 있습니다. 한국은 북한 이라는 지정학적 리스크가 크고 일본보다는 중국 경제 의존도가 크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지정학적 리스크에서는 이스라엘도 만만찮은데 빅테크 기업들이 이스라엘 투자는 꺼리지 않는다는 점에서 한국의 경쟁력과 AI 패권전쟁 전략을 재검토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Sejin Kim 2024.04.12 15:24 PDT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생성 AI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데요. 상대적으로 위기론이 확산하고 있는 기업이 있습니다. 그동안 승승장구 해 온 애플입니다. 당장 생성 AI 발 영향으로 대표적인 매출처인 아이폰 관련 판매가 주춤합니다. 블룸버그통신 등 주요 언론에 따르면 애플의 아이폰은 지난 2월 중국 내 출하량이 전년 대비 약 3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국은 아이폰 판매에 있어 가장 중요한 시장 중 하나인데요. 1월에도 출하량은 전년대비 550만 대, 약 39%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2개월 연속 감소세를 기록한 것은 수요가 줄어들고 있다는 신호로 풀이되는데요. 중국의 화웨이 같은 경쟁자들이 애플의 점유율을 빼앗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중국 당국이 정부와 국영기업 직원 등에게 아이폰 금지령을 내린 상황이 영향을 미쳤습니다. 애플은 지난 1월 이례적으로 할인을 제공하는 등 수요 확대를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향후 전망도 우울합니다. 니콜 펭 캐날리스 애널리스트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애플의 중국 소매채널은 여전히 2023년 4분기 출하량을 소화하고 있다"며 "중국 경쟁자들이 AI스마트폰에 대해 공격적인 시장 진출에 나선 상황에서 향후 몇 달 동안 중국 내 애플 추세가 둔화할 수 있다는 신호"라고 분석했습니다.👉 애플 중국서 비전프로 내놓는다... 텐센트와 협업 상황이 이렇게 되자 팀 쿡은 중국으로 날아가서 구애를 펴고 있습니다. 지난 25일(현지시간) 쿡 CEO는 "중국을 사랑한다"면서 친중국 메시지를 내놓기도 했는데요. 현재 북미지역에서 판매 중인 비전 프로를 연내 중국에서 출시하겠다는 계획도 발표했습니다. 디인포메이션에 따르면 중국 최대 소셜미디어, 스트리밍, 게임 회사인 텐센트가 비전프로에 앱을 제공하기로 합의했는데요. 텐센트와의 협업은 중국 시장에서 비전프로를 마케팅하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비전프로는 애플이 10년 만에 내놓은 새로운 디바이스인데요. 자율주행 전기차 사업을 폐기한 후 비전프로의 성공이 더욱 중요해진 상황에서 중국 시장이 성패를 가늠할 중요한 요인이 됐습니다. 텐센트는 이미 메타의 퀘스트 헤드셋에도 게임과 앱을 제공하기로 한 바 있습니다. 이밖에도 애플은 중국 기업 바이두의 인공지능(AI) 모델을 아이폰에 탑재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하는데요. 중국 규제를 피하고, 시장 수요를 더욱 확대하기 위한 방편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생성AI 경쟁에서 뒤처진 애플. 치열한 경쟁 속에서 다시 자신만의 확고한 '해자'를 구축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권순우 2024.03.26 16:57 PDT
지난 금요일(1일, 현지시각)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애플(AAPL)을 '투자 확신 목록'에서 제외했다. 투자 확신 목록이란 골드만이 커버하는 범위 중 가장 차별화된 20~25개 소수의 종목들로 이루어진 종목 리스트다. 이른바 가장 강력한 매수 의견을 제시하는 구매 아이디어라 할 수 있다. 애플은 이 리스트에 274일을 머물렀다. 골드만의 이런 움직임은 애플에 대한 월가의 지지가 점점 옅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가장 대표적인 사례 중 하나다. 그만큼 애플은 현재 사면초가에 빠져있다. 한때 전 세계 시장을 주도하는 막강한 '매그니피센트 7' 기술주의 수장이던 애플은 올해에만 10% 가까이 주가가 하락하며 심각한 부진을 겪고있다. 자산시장의 버블 가능성마저 제기되며 용광로처럼 타오르는 시장의 분위기와 비교하면 애플 투자자들은 북극 한파를 겪고 있는 것이다. ⚠️더밀크는 지난 12월 말 애플의 주가가 고점에 있을 당시 뉴욕시그널을 통해 애플의 주가 모멘텀이 흔들리고 있음을 지적하며 위험하다는 의견을 개진했다. 그리고 2달이 조금 넘게 지난 지금 S&P500 대비 애플의 주가는 1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추락했다.
크리스 정 2024.03.08 16:00 PDT
애플의 계속된 부진에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도 고개를 갸우뚱한 듯 하다. 최근 발표된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의 13F 서류에 따르면 워런 버핏의 버크셔해서웨이는 최대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애플(AAPL) 주식 약 1000만주를 매각했다. 이는 버크셔가 보유하고 있는 애플 주식 9억 556만주의 약 1% 수준으로 전체 지분에 비하면 미미한 수준이지만 2020년 4분기 이후 3년 만의 매각이라는 점에서 시장의 관심을 받았다. 애플의 부진이 현재 진행중이라는 점도 투자자들의 우려를 사고 있는 부분이다. 애플 주가는 올해에만 5% 이상 하락해 183달러 미만으로 떨어졌다. 지난 1월에는 시가총액 3조 달러에 달하는 마이크로소프트에 세계에서 가장 가치있는 기업이란 타이틀을 뺏겼다. 현재 애플의 시가총액은 약 2조 8000억 달러에 달한다. 예상보다 견고한 아이폰 매출로 인한 4분기 실적에도 시장의 우려는 애플의 중국 시장 부진에 향해있다. 일부 투자은행은 중국에서의 아이폰 수요 우려로 애플의 투자의견을 '매도'로 하향 조정했다.
크리스 정 2024.02.19 11:00 PDT
주력 제품인 아이폰 판매 부진 우려에 애플 주가가 급락했다. 거대 시장인 중국에서의 판매 부진,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하락 소식이 겹치면서 투자 심리가 얼어붙었다. 2일(현지시각) 애플은 전일 대비 3.58% 하락한 185.6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주가가 4.4%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배런스에 따르면 이는 애플이 기대에 못 미치는 분기 실적을 발표했던 지난해 8월 4일 4.8% 하락에 이어 두 번째로 큰 하락폭이었다. 시가총액 1위 기업 애플의 하락에 나스닥 지수도 1.63% 떨어졌다.
박원익 2024.01.02 14:59 PDT
작년 11월, 오픈AI가 공개한 GPT-3.5는 단 두 달 만에 구독자수 1억 명을 넘기며 챗GPT 돌풍을 일으켰다. 그리고 우리는 이 시기를 AI기술의 오펜하이머 모멘트라고 부른다. AI기술 자체가 혁신이지만, 그 기술이 가지고 올 변화의 파괴력을 가늠하기도 어렵기 때문이다.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애플, 엔비디아, 테슬라 등 빅테크들은 이미 AI 이후의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AI기술에 더해 AI전용 칩, AI 전용 디바이스 등 하드웨어적인 혁신도 함께 꾀하고 있다. 2007년 ‘아이폰 모멘트’ 이후 넥스트 아이폰 모멘트는 어떤 것이 될 것인지는 몇 년간 전 세계 테크 시장의 화두였다. 이제는 올해 AI 돌풍 이후 새로운 오펜하이머 모멘트는 어디에서 일어날 것인지가 화두이다. 아이폰이 나왔던 시기와는 또 다른 속도로 혁신이 진행되고 있다. AI 오펜하이머 모멘트의 정점이던 올해 보다도 빠르게 기술의 진화와 빅테크들의 움직임이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빠른 혁신 속도와 어려운 거시경제 상황 속에서 우리가 준비해야 할 것은 무엇인가?트렌드쇼2024에서는 이에 대한 답을 찾을 수 있다. 트렌드쇼는 혁신적 기술과 경영전략, 미래 비즈니스에 관한 통찰력 있는 세션과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하는 연례 이벤트로 올해는 더밀크닷컴 3주년을 기념하며 개최된다. 융합현실(MR) 플랫폼 기업 '시어스랩'과 '카카오' 등이 후원한다. 트렌드쇼 2024 티켓 구입하기
Youngwon Kim 2023.11.19 23:49 PDT
애플이 고성능 대화형 AI 서비스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관련 예산을 확대 투입하며 대규모 언어모델(LLM) 기술 면에서 앞서 나가고 있는 구글, 마이크로소프트를 추격하는 양상이다. 6일(현지시각) 디인포메이션에 따르면 애플은 최근 대화형 AI 구축을 위한 내부 예산을 하루에 수백만 달러로 확대하고 있다. 오픈AI가 선보인 AI 챗봇 ‘챗GPT(ChatGTP)’, 그리고 음성인식(automatic speech recognition, ASR) 모델 ‘위스퍼(Whisper)’ 같은 AI 시스템을 개발하기 위해서다.
박원익 2023.10.15 16:42 PDT
오픈AI의 챗GPT, 구글 바드 등의 등장으로 생성AI 소프트웨어가 빠르게 진화, 발전하면서 하드웨어의 미래가 바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현재 흐름은 크게 4가지다. 👉 구글이 생성AI 기능을 내장한 '픽셀8'을 선보였듯 스마트폰OS에 통합👉 오픈AI가 별도의 스마트폰 앱(iOS, 구글 안드로이드)을 선보였 듯 '앱'의 형태로 유지👉 메타가 공개한 스마트 안경(레이벤 스토리) 처럼 기존 스마트폰과 연동 된 별도의 기기👉 생성AI를 OS가 된 새로운 폼팩터를 갖춘 디바이스 등이다. 초기엔 3~4가지 형태로 나타 나다가 결국 1~2가지로 통합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직 섣불리 하드웨어의 미래를 예측할 수는 없다. 그러나 확실한 점은 미래 하드웨어를 바꾸는 핵심 플레이어는 기존 아시아 하드웨어 업체가 아닌 오픈AI 등 플랫폼 기업이 될 것이란 사실이다. 특히 오픈AI는 '하드웨어의 미래'에 다크호스가 돼 그들이 원하는대로 얼마든지 시장을 키울 수 있는 능력이 있다. 오픈AI가 의뢰하고 조니 아이브가 설계,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이 10억달러 규모로 투자해 만드는 새 디바이스가 나올 것이란 보도는 이 같은 소문을 뒷받침하고 있다. 그리고 미래 하드웨어는 '비욘드 스마트폰'이 될 것이란 점이다. 퓨리서치에 따르면 스마트폰은 현재 TV에 이어 사람들이 가장 오랜 시간 쓰는 기기다. 미국인의 93%가 스마트폰을 갖고 있다. 딜로이트에 따르면 Z세대와 밀레니얼 세대는 TV보다 스마트폰을 더 많이 사용한다. 스마트폰 시장이 성숙하면서 인공지능(AI) 기술로 기기의 패러다임을 바꾸려는 시도가 기술 업계에서 이어지고 있다.
Sejin Kim 2023.10.06 06:38 PD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