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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형 기술 기업 직원 수가 15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 추세에 접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아마존, 메타 등 5대 빅테크의 고용 흡수력이 한계에 도달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된다. 12일(현지시각) 일본경제신문(日本経済新聞, Nikkei)에 따르면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구글 지주회사), 아마존닷컴, 메타 다섯 개 기업의 직원 수를 반기별로 추적 집계한 결과 최초로 직원 수가 감소세로 돌아섰다.
박원익 2023.08.15 15:09 PDT
주어진 명령(Prompt)에 따라 텍스트와 비디오, 오디오를 만들어내는 생성AI(Generative AI)는 미디어, 콘텐츠 업계의 비즈니스 모델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콘텐츠 생산과 판매를 통해 수익을 올리는 창의 산업은 자신들의 콘텐츠를 무단으로 쓰고 심지어 이를 이용해 새로운 콘텐츠를 생산하기까지 하는 AI에 경계 수위를 높이고 있다. 이와 관련 뉴욕타임스는 생성AI가 무단으로 뉴스를 수집하는 것을 막겠다고 나섰고 유니버셜 뮤직은 ‘AI의 콘텐츠 사용에 대한 정당한 보상’을 요구하는 협상에 돌입했다.
Hajin Han 2023.08.13 16:23 PDT
미국 경제가 회복하고 있다는 자신감이 더 강해지고 있습니다. 예상보다 강력한 기업이익이 시장의 자신감을 뒷받침하는 근거가 되고 있는데요. 올해 2분기 실적발표기간에서 가장 강력한 실적과 함께 긍정적인 전망을 제기한 2분기 어닝시즌의 위너 5대장 기업을 소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이제 투자자들은 기회를 봐야 할 시기입니다. 2분기 어닝시즌에 승자는 누구일까요? 시장이 흔들리고 있지만 먼지가 가라앉으면 어떤 회사가 시장을 이길 수 있는지를 봐야 할 때입니다.
크리스 정 2023.08.12 05:30 PDT
뷰스레터 독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더밀크 박원익입니다. 일요일인 6일(미국 시간) 오전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트윗을 하나 날렸습니다. “저커버그와 머스크의 싸움을 X에서 생중계할 것(Zuck v Musk fight will be live-streamed on 𝕏)”이라는 짧은 메시지였습니다. 머스크의 트윗은 엄청난 속도로 4000만 뷰를 돌파했고, 5만 번 이상 리트윗(공유)됐습니다. 경기 중계를 한다는 건 '빅테크 CEO들이 펼치는 종합격투기 대결'이라는 전례 없는 이벤트가 실제로 진행된다는 의미였기 때문입니다. 곧바로 외신 기사가 쏟아졌고, 유명 IT 저널리스트 카라 스위셔(Kara Swisher)는 '어리석은 폭력(asinine violence)'이라는 비판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일론 머스크의 트윗 하나로 평화롭던 주말이 순식 간에 떠뜰썩하게 바뀐 셈입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는 무슨 생각으로 이런 일을 벌이는 것일까요?관심을 상업적으로 이용하려는 ‘어텐션 이코노미(Attention economy)’에서 힌트를 찾을 수 있습니다. 어텐션 이코노미는 제한적인 자원인 인간의 주의력을 희소성 있는 재화로 간주한 이론입니다. 치열해진 소셜미디어 기업 간 경쟁이 이런 현상을 부추긴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스콧 갤러웨이 뉴욕대 교수는 “(소셜미디어에서의) 댓글, 말싸움, 급속도로 퍼져나가는 광기는 관심과 감정을 끌어모으는 요소로 작용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빙글빙글 돌아가는 어텐션 이코노미 시대. 글로벌 테크 기업들은 사용자의 관심을 얻기 위해 어떻게 움직이고 있을까요? 👉저크와 머스크는 왜 싸울까?
박원익 2023.08.08 08:11 PDT
숏 폼 동영상 소셜 1위 틱톡(Tiktok)이 변하고 있다. 숏 폼 유통을 통해 크리에이터와 광고주들을 끌어모으던 전략에서 벗어나 단문 텍스트 서비스를 내놓고 e커머스를 강화하는 등 모든 영역에 진출하고 있다. 말 그대로 '슈퍼 앱' 전략이다. 틱톡의 시장 확대는 긴장감을 불러올 수밖에 없다. 트위터, 아마존, 메타 등 모든 소셜이 이제 틱톡의 경쟁상대다. 미국인들의 개인 정보를 중국에 넘긴다는 의혹에 퇴출 압력을 받고 있는 틱톡은 서비스 확대를 통해 새로운 기회를 보고 있다. 이에 앞서 단문 텍스트 소셜을 내놓은 메타(스레드) 등 소셜 미디어 서비스들의 새로운 생존 경쟁은 이제 시작이다.
Hajin Han 2023.08.06 14:00 PDT
메타가 생성AI(Generative AI) 음악 시장에 진출했다. 주어진 명령이나 분위기에 따라 음악을 만들어 내는 AI다. 특히, 메타는 다른 사람들이 무료로 쓸 수 있도록 오픈 소스로 AI 도구를 공급한다는 방침으로 생성 AI 음악 시장에 큰 파장이 예상된다. 생성AI 음악은 일반인들이 텍스트 명령으로 손쉽게 음악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장점으로 저작권 비용이 부담스러운 드라마, 영화나 배경 음악이 필요한 크리에이터, 기업까지 활용폭이 매우 넓다. 메타의 진출도 AI음악 시장은 더 대중화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AI음악 시장은 K팝의 인기로 포자랩스 등 한국 스타트업들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메타의 AI시장 진출은 한국 기업들에게는 기회이자 위기가 될 수 있다.
Hajin Han 2023.08.04 12:21 PDT
글로벌 최대 승차공유 업체이자 미국 2위 음식 배달업체 우버가 AI 챗봇 개발에 나섰다. 우버 앱에 AI 챗봇을 통합해 고객 서비스, 마케팅 작업 개선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2일(현지시각) 블룸버그에 따르면 우버는 현재 우버 앱 통합을 위해 자체 AI 챗봇을 개발하고 있다. 오픈AI-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 AI 선도기업들이 자체 개발한 대규모 언어 모델(LLM) 기반으로 챗GPT(ChatGPT), 바드(Bard), 빙 챗(Bing Chat) 등 AI 챗봇을 선보인데 이어 다른 실리콘밸리 테크 기업들도 AI 챗봇 개발 및 활용 대열에 동참하는 추세다.
박원익 2023.08.02 14:00 PDT
생성AI 경쟁에 다소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아 온 메타가 인공지능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메타가 이르면 다음 달 새 AI 챗봇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1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가 보도했는데요. 지난달 차세대 대규모언어모델 라마 2(LLaMA2)를 공개한 뒤 한 달 만의 일입니다. '페르소나'라고 불리는 메타의 챗봇은 검색뿐 아니라 추천기능, 그리고 오락 기능도 갖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부캐'를 가질 수 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서퍼 스타일로 여행지를 추천하거나, 에이브러햄 링컨 전 미국 대통령의 말투로 대화가 가능하다고 하는데요. 향후 페르소나 이용자를 메타버스로 확대하는 그림을 그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챗봇 개발 왜? 디지털 광고 위한 데이터 수집용? 메타는 모방의 달인입니다. 기존에 좋은 서비스에 추가 기능을 얹어서 자신만의 상품으로 만들어내는 장기를 갖고 있는데요. 트위터를 벤치마킹한 스레드 역시 비슷한 방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챗봇을 내놓는 시점도 주목할만합니다. 전 세계를 강타한 챗GPT의 기세가 최근 수그러드는 모양새인데요. 실제 트래픽 통계를 제공하는 시밀러웹에 따르면 6월 챗GPT 트래픽은 전월 대비 9.7% 감소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구글이 바드로 경쟁하고 있고, 메타는 여러 LLM을 출시하고, 오픈소스로 이를 공개하면서 마이크로소프트와 같은 빅테크 기업 간 협업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업계 전문가들은 메타의 챗봇은 기존 소셜미디어(SNS) 인프라를 기반으로 챗봇의 참여도를 높이는 것은 물론, 새로운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는데요. 메타의 연간 매출 1170억달러 중 대부분이 광고에서 발생하는 비즈니스 구조상 타깃 마케팅 광고나 관련성 높은 콘텐츠를 제공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권순우 2023.08.02 06:50 PDT
생성AI 등장에 따른 열풍으로 빅테크 간 경쟁이 심화하고 있다. 챗GPT를 탑재한 마이크로소프트의 빙 챗봇이 구글이 수십 년 간 잠식한 검색시장 판도에 변화를 주고 있는 것은 물론, 의료 분야를 비롯한 업계 전반의 합종연횡이 진행되고 있다. 페이스북 모회사인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이 힘을 합쳐 구글과 애플이 장악한 지도 앱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제 3의 디지털 지도가 탄생할지 주목된다.27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 등에 따르면 이들이 지난해 말 설립한 '오버추어 맵 파운데이션'은 오픈 앱 데이터 세트를 공개했다. 새로운 지도를 만들기 위한 데이터를 오픈소스로 제공하는 것이다.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이 데이터를 통해 개발자는 자신만의 매핑이나 내비게이션 제품을 개발할 수 있다. 해당 데이터는 메타와 MS가 수집, 기증한 것으로 교통망, 행정 경계에 대한 정보는 물론, 레스토랑, 랜드마크와 같은 5900만 개의 '관심 지점'들이 기록되어 있다. MS, 메타, 아마존이 한팀을 이뤄 애플과 구글에 대항하는 디지털 서비스를 내놓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업계에서는 오픈소스 방식의 매핑이 기존 애플과 구글의 양자독점(듀오폴리) 체제에 균열을 가져올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그렇다면 왜 다시 디지털 지도 전쟁이 시작된 것일까?
권순우 2023.07.28 15:31 PDT
억만장자 투자자는 자녀에게 인공지능(AI)의 위험을 숨기지 않습니다. 오히려 활용하는 법을 가르치죠. 마크 앤드리슨(Marc Andreessen) 앤드리슨호로위츠(a16z) 공동창업자는 최근 조 로건이 진행하는 스포티파이 팟캐스트(The Joe Rogan Experience)에서 지난 2022년 말 AI 챗봇 열풍이 인 이후 8세 아들에게 챗GPT 사용법을 알려주고 활용하게 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아들의 화면 사용 시간을 제한하지만 AI가 잘하는 것, AI가 잘 못하는 것, AI가 못하는 것을 바로잡는 법 등 AI의 강점을 극대화해 스스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체득하도록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때 그는 아들이 기술을 낯설어 하지 않고 오히려 질문했을 때 놀랐다고 말했죠. 그의 아들은 앤드리슨 창업자에 “AI는 컴퓨터고 우리가 여기에 질문을 하면 AI는 대답을 해준다. 또 무엇을 할 수 있나?”라고 물은 것으로 전해집니다. 앤드리슨 창업자는 “아이가 20살이 되면 AI에 대해 12년 간의 경험이 축적되는 셈”이라면서 “젊은 세대는 AI에 대해 완전히 다른 시각을 갖게 될 것이며 그들에게는 AI가 ‘완전히 정상적인 것’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AI 투자에 적극적입니다. A16z는 챗GPT를 만든 오픈에이아이를 비롯해 10억달러 가치의 챗봇 스타트업인 캐릭터AI(Character.AI)가 최근 유치한 1억5000만달러의 펀딩라운드를 주도하기도 했습니다.👉4대 AI 기업, 업계 자율규제 협의체 설립실리콘밸리 생성AI 기업은 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부작용 우려가 커지자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이 힘을 합쳐 자율규제 협의체라는 카드를 꺼내 들었죠. 26일(현지시각) 오픈AI, 앤트로픽(Anthropic),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4개사는 ‘프런티어(선도) AI 모델의 안전하고 책임 있는 개발 보장’을 목표로 ‘프런티어 모델 포럼(Frontier Model Forum)’을 출범했습니다. 오픈AI는 MS가 투자한 챗GPT 개발사이며, 앤트로픽은 구글이 투자한 AI 기업입니다. 프런티어모델 포럼은 책임 있는 AI 모델 개발과 안전성 측정을 위한 표준화된 평가 방안 도입 등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또 AI 기술과 영향력, 한계 등에 관한 대중교육을 진행하고 정책입안자 및 학계 등과 AI 관련 지식을 공유하면서 사회적 우려를 덜려고 하고 있습니다. 기후 문제와 암 치료 등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앱 개발도 지원합니다. 이때 협의체는 가입 자격을 제한한다고 밝혔습니다. 가장 발전된 대규모 머신러닝 모델을 개발하고 AI 기술의 안전에 헌신하는 기업에만 자격을 부여한다는 게 이유입니다. 이는 미국 의회 상원에서 AI 규제와 활용 등에 대한 포괄적 입법 패키지를 추진 중인 가운데 나왔습니다. 지난 21일 구글과 MS 등 7개 주요 기업은 AI로 만든 콘텐츠에 워터마크를 넣는 등 안전 조치를 자발적으로 취하기로 했죠. 마켓워치에 따르면 MS와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은 최근 2분기 실적발표에서 인공지능을 각각 73번, 90번 언급하면서 AI 올인 전략을 다시금 재확인했습니다.
Sejin Kim 2023.07.27 15:38 PD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