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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앞서가는 더밀크 구독자 여러분을 위한 AI 뉴스레터 박원익의 AI인사이트입니다. “이제부터 페르시아어와 힌두어로 라이브 대화를 진행해 보겠습니다.”샤흐람 이자디(Shahram Izadi) 구글 안드로이드 XR 담당 VP는 20일(현지시각) 캘리포니아 마운틴뷰에서 열린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 ‘구글 I/O 2025’ 기조연설 무대에서 “실시간으로 번역된 내용을 스마트 안경에서 텍스트로 확인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박원익 2025.05.20 21:25 PDT
전진수 전 SK텔레콤 부사장은 10월 24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트렌드쇼 2025’에서 “2025년에는 비주얼(visual, 시각적) 에이전트를 보게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생성 AI 기술 기반으로 작동하는 AI 에이전트와 공간 컴퓨팅(Spatial Computing) 기술이 융합되며 영화 아이언맨에 등장하는 AI 비서 ‘자비스’처럼 눈으로 보며 상호작용할 수 있는 똑똑한 AI 비서가 등장할 것이란 관측이다. 전 부사장은 2022년 네이버 자회사 스노우 산하에 ‘슈퍼랩스’를 창업, AI 버추얼 휴먼(가상 인간), 네비어판 AI 화가 ‘라스코 AI’를 선보인 경험이 있다. SK텔레콤 재직 시에는 메타버스 서비스 ‘이프렌드’ 개발을 진두지휘했고, 그 이전에는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에서 12년 동안 모바일 소프트웨어를 개발한 기술 전문가다.
박원익 2024.11.03 10:59 PDT
메타가 양호한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과 주당순이익(EPS)이 모두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으나 예상보다 아쉬운 성장 지표에 실적 발표 직후 주가가 2%가량 하락했다.메타는 30일(현지시각) 장 마감 후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한 405억8900만달러(약 56조128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EPS는 6.03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7% 늘었다. 매출과 EPS 모두 LSEG가 집계한 월스트리트 예측(402억9000만달러, 5.25달러)을 뛰어넘은 양호한 성적이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는 성명을 통해 “앱과 비즈니스 전반에 걸쳐 적용된 발전된 AI 기능에 힘입어 좋은 분기를 보냈다”며 “메타AI(Meta AI), 라마(Llama) 도입 확산, AI 기술이 적용된 안경 등 강력한 상승 동력(momentum)을 보유하고 있다”고 했다. 오는 4분기 매출은 450억달러에서 480억달러를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안녕하세요, 앞서가는 더밀크 구독자 여러분을 위한 AI 뉴스레터 [박원익의 AI인사이트]입니다. 매주 수요일 발행하는 ‘AI인사이트’를 통해 AI 리더들의 전략, 글로벌 테크업계 최신 흐름 및 중요 시그널을 놓치지 말고 확인하세요! “미래와 인사하세요.”무스타파 슐레이만 마이크로소프트(MS) AI CEO는 10월 1일(현지시각) “코파일럿(Copilot)을 한 단계 더 발전시켰다. 실시간으로 보고, 듣고, 말하며 도움을 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그는 MS의 AI 어시스턴트 ‘코파일럿’과 사용자가 음성으로 대화하는 데모 영상도 공개했습니다. 업그레이드된 코파일럿은 사용자의 마인크래프트 게임 플레이 화면을 실시간으로 보면서 사용자가 질문한 공략법을 정확히 안내했습니다. 사용자와 함께 보고, 대화할 수 있는 AI PC가 등장한 것입니다.
박원익 2024.10.02 10:43 PDT
페이페이 리 스탠퍼드대 교수 겸 월드랩스 CEO는 “시각적 공간 지능(Visual spatial intelligence)은 언어만큼이나 근본적(fundamental)”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5억4200만 년 전 고생대 캄브리아기가 시작되며 다양한 생물이 폭발적으로 늘어난 것처럼 ‘공간 지능’ 기반의 폭발적 혁신, 기회가 창출될 것이란 주장이다. 리 CEO는 19일(현지시각) 공개된 실리콘밸리 VC a16z와의 대담에서 자신이 창업한 AI 스타트업 ‘월드랩스(World Labs)’와 월드랩스가 추구하는 공간 지능의 의미 및 잠재력에 관해 설파했다. 인간의 지능에는 여러 측면이 있는데, 그중 하나가 언어 지능이며 언어 지능만큼 근본적인 게 공간 지능이라는 주장이다. 공간 지능은 시각 정보를 인식, 처리하는 능력과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 공간 지능을 통해 인간은 주변 세계를 이해하고, 직관적으로 상호작용을 할 수 있다. 리 CEO는 “더 많은 가능성, 미지의 세계를 열어준다는 게 좋은 기술의 마법”이라며 “우리는 앞으로 나아갈 것이다. 가능성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본다”고 했다. 창작, 디자인, 학습, AR/VR, 로봇 공학 등에 공간 지능이 활용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월드랩스는 이를 위해 ‘대규모 월드 모델(LWM)’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리 CEO의 대담한 비전에 a16z, NEA 등 실리콘밸리 톱 VC(벤처캐피털)들은 2억3000만달러(약 3000억원)를 초기 투자로 쏟아부었다. 2006년 이미지넷 프로젝트를 시작, 딥러닝 분야에서 큰 업적을 남긴 ‘AI 대모(Godmother)’와 월드랩스 공동창업자들이 공간 지능을 강조한 이유는 무엇일까?
박원익 2024.09.27 18:09 PDT
“인간이 AI(인공지능)와 사랑에 빠질 수 있다고 보시나요?”“먼저 아내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좌중 웃음)15일(현지시각)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 구글 본사. 순다 피차이 구글 CEO의 답변에 취재진의 웃음이 터져 나왔다.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 ‘구글 I/O 2024’ 둘째 날 열린 글로벌 기자 간담회에서 이탈리아 기자로부터 예상치 못한 질문을 받자 피차이 CEO가 농담을 던진 것이다. 언뜻 엉뚱해 보일 수 있으나 전혀 맥락 없이 나온 질문은 아니었다. 이틀 전 오픈AI가 새로운 AI 모델 ‘GPT-4o’를 공개하자 “AI와 사랑에 빠지는 영화 ‘허(Her)’가 현실이 됐다”는 반응이 나왔기 때문이다. 오픈AI는 13일 GPT-4o가 스마트폰 카메라를 통해 사물을 인식, 인간과 관련 주제에 관해 실시간 음성 대화를 나누는 장면을 시연했다. 구글 역시 14일 진행한 구글 I/O 2024 기조연설에서 ‘프로젝트 아스트라(Project Astra)’를 공개하며 기술력을 뽐냈다. 시연에서 아스트라는 스마트폰 카메라를 통해 테이블 위에 놓인 사물을 인식하고 기억, 특정 사물(안경)의 위치를 알려달라는 사용자의 요청을 정확히 수행했다. 인간의 곁에서 인간을 돕는, 인간처럼 똑똑한 ‘AI 에이전트(agents, 대리인)’라는 미래 비전을 보여준 셈이다.
박원익 2024.05.16 03:11 PDT
증강현실(AR) 전문기업 시어스랩이 특수목적용 인공지능 AR 글래스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전문 하드웨어 기업이나 플랫폼이 아닌 AR 콘텐츠 기업이 만든 데다 AI 기능이 적용된 AR 글래스여서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시어스랩(대표 정진욱)은 2024년 상용화를 목표로 AR 글래스를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시어스랩이 개발 중인 AR 글래스는 박물관 도슨트, 헬스케어 서비스, 교육 현장 등에서 사용되는 특수 목적용 기기다. AR 글래스에 인공지능 기능을 탑재해 박물관 관람객들이 안경을 쓰고 작품을 볼 수 있고 작품에 대해 물어보면 자연어 엔진 기반으로 안경 화면에 보여줄 수 있다. 또한 청각장애인이 도로를 건널 때 안경의 화면으로 경고음을 볼 수 있도록 하는 등 위험을 회피할 수 있게 한다. 그 동안 출시된 AR글래스는 높은 제조비용과 과다 전력 소비, 콘텐츠 부족으로 시장 성장에 어려움을 겪었는데 시어스랩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퀄컴과 기술 제휴, AR특화 칩셋인 AR2를 적용했다. 저전력이면서도 다양한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AR 글래스를 개발할 수 있게 됐다.특히, 시어스랩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국전파진흥협회(RAPA)가 추진하는 'AR 글래스 고도화 및 콘텐츠 제작 생태계 구축' 지원 사업에 주관사로 선정됐으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방송통신발전기금을 지원받아, 컨소시엄 기업들과 함께 AR글래스를 제작했다. 한국의 AR 생태계 주요 기업과 기관이 참여, 경쟁력있는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시어스랩은 2024년 애플이 ‘애플 비전 프로’를 출시하게 되면 국내 AR 글래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보고 하드웨어 시제품을 출시함과 동시에 관련 서비스 및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 AR글래스 전용 개방형 스토어를 통해 콘텐츠 등록 및 유통이 가능하도록 지원, 국내 AR글래스 콘텐츠 생태계 구축에 기여한다는 목표다.정진욱 시어스랩 대표는 “AI 시대에 등장하는 시어스랩AR 글래스는 그동안 하드웨어 중심의 기기와 달리 증강현실 전문 소프트웨어, 콘텐츠 기업이 만들었다는 점에서 큰 차이점이 있다”며 “2024년부터 본격 펼쳐질 AR 안경 산업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Youngwon Kim 2023.12.25 22:03 PDT
메타(페이스북 모회사)가 이미지 분할(image segmentation)에 특화된 새로운 AI 모델 ‘SAM(Segment Anything Model)’을 5일(현지시각) 공개했다. 컴퓨터 비전(Computer Vision, 기계가 인간처럼 이미지를 인식할 수 있도록 만드는 AI 분야) 영역, 그중에서도 이미지 분할 분야의 파운데이션 모델(foundation model, 기초 모델)이 되겠다는 포부다.메타는 이날 블로그를 통해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하고 컴퓨터 비전을 위한 기초 모델에 대한 추가 연구를 촉진하기 위해 ‘SAM’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역대 최대 규모의 이미지 분할(segment) 데이터 세트 ‘(SA-1B)’도 연구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공개했다. 메타에 따르면 이미지 분할 데이터 세트 숫자는 10억 개에 달한다.
박원익 2023.04.05 19:05 PD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