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 2천억달러 인프라 법안 통과 / 파월 의장 발언 / 중국 전인대
미 주요 지수는 금요일(5일, 현지시각) 예상보다 훨씬 좋았던 노동부의 고용보고서에 힘입어 사상최고가를 이어갔다. 다우지수는 6일 연속, S&P500은 7일 연속, 나스닥은 10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며 뜨거운 열기를 뿜어냈다. 미 증시의 랠리는 노동부가 예상을 크게 상회하는 53만 1천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한 것으로 나타나며 가속화됐다. 실업률 역시 4.6%로 낮아져 예상보다 빨리 고용시장이 회복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JP모건의 데이빗 레보비츠 애널리스트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경제가 확실히 모멘텀을 얻고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우린 2021년 말부터 2022년 초까지 경제 성장이 가속화될것으로 기대한다."고 주장했다. 이번주 시장의 포커스가 화요일(9일, 현지시각)의 생산자물가지수(PPI)와 수요일(10일, 현지시각)의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집중되며 인플레이션 논쟁이 다시 화두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미 연준의 에스더 조지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는 지난 금요일 인플레이션이 장기화될 위험이 증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공급망의 병목현상이 심각해지면서 처음에는 일시적으로 보였던 문제가 2022년까지 회복하지 못할 것이라는 보고가 광범위하게 나타나고 있다."면서 이로인해 "연준내에서 (기준금리 인상에 대해) 인내심을 가지자는 주장이 줄어들고 있다."고 발언했다. 한편 테슬라(TSLA)의 일론 머스크는 최근 정치권에서 억만장자들의 '미실현 이익'에 대한 과세를 추진하는 논의에 본인이 보유한 테슬라 주식 10%를 매각하는 트위터 설문조사를 제안했다. 일요일(7일, 현지시각) 종료된 설문조사 결과 58%가 찬성표를 던진 후, 일론 머스크가 투표 결과를 준수하겠다고 발언해 테슬라 주가는 개장 전 약 5% 급락했다. 미 하원은 5일(현지시각) 1조 2천억달러의 초당적으로 합의된 인프라 법안을 찬성 228대 반대 206표로 통과시켰다. 지난 8월 상원을 통과한 해당 법안은 향후 10년에 걸쳐 도로 및 철도의 개보수와 현대화, 전기차 충전소 확충, 인터넷망 증설등 거의 모든 영역의 공공 인프라 개선을 추진하는 내용을 담고있다. 인프라 법안과 함께 민주당이 함께 통과시키려고 했던 1조 7천억달러의 사회복지 법안은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이 민주당내의 합의가 이루어지는 11월 중순에 표결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