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창 vs AI 방패 대충돌... 사이버 보안에서 격전 중
사이버 보안 산업에 생성AI를 활용한 방어 기술 개발이 대세로 떠올랐다. 세계 최대 사이버 보안 행사인 RSAC2023이 4월 24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코니 센터에서 개막했다. 올해 RSAC2023에는 챗GPT가 촉발한 생성AI 열풍을 확인할 수 있었다. 사이버 공격자가 챗GPT를 악용, 악성코드 생성 및 피싱 이메일 제작을 시작했기 때문이다. 사이버 공격자는 GPT를 이용해 더 정교하고 잘 작성된 피싱 기술과 더 영리한 회피 방법을 개발 중이다. AI를 이용해 취약점에 노출된 가치 있는 자산을 찾아내는 것이다. 이에 보안업계는 AI를 악용한 공격을 AI로 대응하는 대책 마련에 재빨리 대응했다. 사이버 보안 솔루션에 AI를 내장하고 자동화에 초첨을 맞췄다. 기업들은 보안 도메인에 특화한 데이터를 머신러닝에 학습해 급증하는 사이버 위협을 대비하고 사이버 인력 부족을 해소하는데 집중한다. 끊임 없는 대응을 자동화하는데 AI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제투 파텔(Jeetu Patel) 시스코 시큐리티 앤 협업 EVP는 "인간의 대응으로는 이제 막을 수 없다. 기계의 공격을 기계로 막는다. 사이버 보안 분야에 특화한 도메인 데이터와 노하우를 생성 AI와 연결해 보안 시장이 새로운 변곡점을 맞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