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소로스, 3분기는 합병차익거래 전략으로 버텼다
헤지펀드 업계의 전설 조지 소로스가 이끄는 소로스 펀드가 지난 3분기 안정적 실적을 거뒀다. 인플레이션, 금리 인상 등 거시 경제 리스크가 커지고 있는 시장에서 비교적 안정적인 수익을 보장하는 합병차익거래 전략을 편 덕이다. 섹터별로는 헬스케어, 부동산, 테크 등 다양한 섹터에서 기회를 찾았다는 점이 눈에 띈다. 소로스 펀드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보고한 지분 변동 내역 공시(13F)에 따르면 지난 3분기 소로스 펀드의 13F 포트폴리오 가치는 58억5000만달러로 2분기에 비해 2.6% 증가했다. 올해 지속적인 가치 하락을 겪은 후 처음으로 상승한 것이다. 하지만, 작년 4분기(73억달러)와 비교하면 여전히 가치가 많이 떨어져 있는 상태다. 포트폴리오 비중 상위 Top10 종목이 전체 비중 38%를 차지했고, Top 20는 약 56%를 차지했다. 패시브투자(ETF)를 제외하면 재량소비재(35%) 섹터에 투자가 집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