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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28일(현지시각) 미국 보스턴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도움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단순 수출 지원에 그쳤던 과거와 달리 실질적으로 해외 시장을 개척,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스마트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이 장관은 “한국 스타트업, 중소기업의 역량 강화로 최근 한국 기업에 대한 해외 기업, 공공기관, 대학,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했다.
박원익 2023.05.02 15:00 PDT
챗GPT 붐 이후 사용자의 요구에 따라 새로운 창작물을 만들어 내는 ‘생성 AI’ 시장이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다. 텍스트 입력으로 텍스트 결과를 산출하는 방식을 넘어, ‘달리 2(Dall-E 2)’나 ‘미드저니(Midjourney)’ 등 텍스트를 이미지로 변환하는 도구들 또한 대중적인 인기를 끌고있다.생성 AI의 다음 영역으로는 텍스트를 동영상으로 만들어주는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큰 예산이나 카메라 장비 없이도 상상 속의 모든 장면을 연출할 수 있게 하는 비디오 편집 소프트웨어 회사 런웨이(Runway)를 소개한다.
Hyerim Seo 2023.04.11 05:17 PDT
챗GPT의 등장과 함께 인공지능(AI)에 엄청난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지금 논의되고 있는 인공지능은 빅데이터에서 필요한 정보를 찾아주고, 질문을 인식하고 자동으로 답변을 달아주는 차원을 넘어 변호사 시험에 합격하고 와튼스쿨 MBA를 수료할만한 수준의 지능을 가지고 있다. 오늘의 챗GPT는 세계 최대 검색 엔진인 구글을 위협할 정도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사실 챗GPT의 핵심 기술은 구글에서 탄생했다. 구글은 2017년 논문 'Attention Is All You Need'를 통해 트랜스포머(Transformer)라는 신경망 아키텍처를 제안했다. 트랜스포머는 어텐션 메커니즘(Attention mechanism)을 사용해 이전 기술들보다 대용량 데이터셋을 빠르고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트랜스포머는 지금까지 개발된 모델들 중 가장 강력한 성능을 자랑하며 널리 사용되고 있는 언어 모델이다. 2017년 당시 구글 인턴으로 해당 논문에 참여했던 에이단 고메즈(Aidan Gomez)는 한 인터뷰에서 "논문을 제출하기 전날 밤 나는 아사시와 구글에서 밤을 샜다. 아사시는 트랜스포머가 대형 사건이 될 것이며, 게임의 판도를 완전히 바꿔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나는 그렇게까지 확신하지 못했다. 벤치마크에서 괜찮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아사시의 말이 옳았다"고 회상했다.위의 대화에 등장하는 아사시 바스와니(Ashish Vaswani)는 훗날 AI개발사 어뎁트(Adept)를 창업했고, 고메즈는 트랜스포머 기반 언어처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 코히어(Cohere)를 설립했다. 구글의 역사적인 논문을 쓴 저자들이 하나같이 창업을 했는데, 이들이 차린 스타트업도 화제가 되고 있다. 오늘 소개할 스타트업은 인간과 기계의 상호 작용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되는 자연어 처리 모델을 제공하는 캐나다 신생 기업 코히어다.
김기림 2023.03.28 02:03 PDT
최근 돌풍을 몰고 있는 생성 AI 프로그램들 조차 세상의 모든 지식을 담고 있지는 않다. 챗GPT에게 대한민국 대통령이 누군지 물으면 문재인 전 대통령의 이름을 말한다. 영어로 질문해도 대답은 마찬가지다. 이는 챗GPT가 2021년까지의 데이터만으로 학습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람은 인터넷 검색을 통해 정보의 진위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변화하는 세상 속 가장 최신 정보와 기술을 파악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악기를 연주하는 방법을 배우지 않고도 모든 악기의 소리를 연주할 수 있도록 하는 도구 신디사이저처럼, 정보가 없어도 알아서 척척 해결하는 컴퓨팅 기능을 구현하려는 스타트업이 있다. 구글의 역사적인 '트랜스포머(Attention is All You Need)' 논문 저자들과 오픈AI의 전 엔지니어링 부사장이 공동 창업했다. 사람처럼 인터넷에서 정보를 습득하고 컴퓨터를 사용하는 AI 개발사 어뎁트(Adept)를 소개한다.
Hyerim Seo 2023.03.24 03:15 PDT
미국 내 은행 자산 규모 16위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에 따른 여진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 금융 당국이 SVB에 이어 뉴욕에 본사를 둔 시그니처은행을 12일(현지시각) 폐쇄했다. SVB와 마찬가지로 시그니처 은행 역시 미국 연방예금보험공사(FDIC)가 파산관재인을 맡아 관리하게 됐다. 정부가 SVB에 대한 예금자 보호 정책을 밝히며 진화에 나섰으나 뱅크런(자금 대량 인출)에 따른 유동성 경색 우려가 이어지며 13일 뉴욕 증시에서 S&P 500 금융 섹터 지수(S&P 500 Financials)가 3.78% 급락했다.
박원익 2023.03.13 17:18 PDT
미국 정부가 실리콘밸리은행(Silicon Valley Bank, SVB) 붕괴 여파 최소화를 위해 SVB의 모든 예금에 대한 보호 조치를 취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현재 진행 중인 매각 절차가 실패할 경우 정부가 개입해 특별 조치를 취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자산 규모 기준 미국 16위 은행인 SVB는 채권 투자 손실에 따른 건전성 우려에 지난 9일(현지시각) 하루 만에 예금 420억달러가 빠져나가는 ‘뱅크런’을 겪었다. 다음날인 10일 추진하던 증자 계획이 무산됐고, 미 캘리포니아주 금융보호혁신국은 전격적으로 SVB에 대한 폐쇄 조치를 내렸다. 은행 폐쇄 조치에 따라 미 연방예금보험공사(FDIC)가 ‘산타클라라 예금보험국립은행(DINB, Deposit Insurance National Bank of Santa Clara)’을 설립해 SVB의 모든 보험 적용 예금(insured deposits)을 몰수, 이전한 상태다. FDIC는 예금자 보호를 위해 현재 해당 자산에 대한 매각 절차를 진행 중이다.
박원익 2023.03.12 15:47 PDT
김용진 프레스토랩스(Presto Labs) 대표(CEO)는 “시장 상황에 관계 없이 꾸준히 기회를 찾을 수 있다는 게 알고리듬 트레이딩의 장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퀀트 투자는 데이터 기반 계량 분석을 통해 수익을 거두는 투자 방식이다. 많은 양의 데이터를 처리해 빠르게 투자를 실행하며 이런 이유 때문에 통상 컴퓨터 프로그램(알고리듬)을 이용한다. 예컨대 같은 산업군(sector)에 속한 기업 중 어느 한 곳이 특정 시점에 지나치게 오르거나 내리면 이를 과매도 혹은 과매수 상황으로 판단, 자동으로 매수나 매도를 수행한다. 시간이 지나면 두 기업의 괴리가 좁혀진다는 공적분(cointegration)을 활용해 이익을 남기는 것이다. 실제로 광고 매출 비중이 전체 매출의 80%가 넘는 알파벳(구글 모회사), 90% 이상인 메타(페이스북 모회사)의 과거 주가 흐름을 보면 뚜렷한 양의 상관관계(positive correlation)를 발견할 수 있다. 한국 주식 시장의 경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떠올리면 된다. 주력 사업 분야 교체, 기업분할과 같은 근본적인 변화가 일어나지 않는 한 숫자와 데이터를 따른다. 양의 상관관계뿐 아니라 주가가 반대로 주가가 움직이는 ‘음의 상관관계’ 등 다양한 경향성을 활용한다.
박원익 2023.03.02 17:20 PDT
Gifting is already only a few taps away thanks to modern smartphone technology. Anyone can send both digital coupons and even real products, such as flowers and a bottle of wine, directly to their loved ones.Despite these advancements within the gifting industry, cross-border mobile gifting remains a relatively untapped field, with few companies having been able to successfully resolve the thorny logistical and supply chain challenges that it presents.“When it comes to gifting across borders, not many companies come to mind. Not even online gift cards published by retail giants like Amazon have become user-friendly, especially when being gifted to those outside of the US,” said Daniel Lee, CEO of Sodacrew, the operator of mobile gifting service SodaGift, in a recent interview with The Miilk. “We hope to become the go-to platform for cross-border gifting.”
Youngwon Kim 2023.03.01 21:26 PDT
김의환 뉴욕총영사는 지난 2월 8일 부임 50일을 맞아 더밀크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뉴욕 및 인근 지역 소재 대학들과 협업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뉴욕·뉴저지를 중심으로 한 미국 동부 지역 교민 사회 번영을 위해서는 가장 먼저 한인 기업가들의 경제 활동이 원활하게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다. 지난해 말 신임 뉴욕총영사로 임명돼 12월 22일 부임한 김 총영사는 부임 직후부터 활발한 대외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2월 1일 에릭 애덤스 뉴욕 시장을 주뉴욕 대한민국총영사관저에 초청해 저녁 식사를 나눴고, 뉴욕주 최대 한인 밀집 지역인 뉴욕시 베이사이드와 플러싱 경찰서를 방문, 한인 사회를 위한 치안 협조를 요청하기도 했다. 총영사관에 따르면 현직 뉴욕시장이 한국 총영사관저를 찾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박원익 2023.03.01 00:00 PDT
2월 25일(현지시각) 롯데벤처스가 주최하고 더밀크가 운영하는 ‘글로벌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Global Accelerating Program, GAP) 미국 실리콘밸리 연수’ 프로그램의 마지막 날에는 법무법인 Song&Lee 이연수 변호사의 ‘미국 진출을 위한 기본적인 법률,’ 그리고 회계법인 에이프리오의 김재천 회계사의 ‘미국 법인 설립 및 이후 과정 회계 문제 미리풀기’라는 주제로 발표 및 Q&A세션이 있었다.이날 행사는 한국 기업들이 초기에 미국에 진출 했을 때 겪을 수 있는 문제들에 대해 문답식으로 진행되었다. 한국 시장에서 미국 진출 및 미국에서 처음부터 사업을 시작 하고자 하는 스타트업들을 위해 이 날 행사에서 언급된 몇 가지 핵심 내용을 뽑아 보았다.
Youngwon Kim 2023.02.25 21:00 PDT
인공지능(AI) 반도체 팹리스 업체 리벨리온이 데이터센터향 AI반도체 아톰(ATOM)을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아톰은 자연어 처리 기술을 지원하는 AI반도체다. 문장 속의 단어와 같은 데이터 내부의 관계 즉, 문맥이나 상황을 학습이 가능하다. 사용자가 텍스트를 입력하면 결과값만 단순 나열 하는 것이 아니라, 사용자가 원하는 것을 정확히 찾기 위해 질문도하고 자연스러운 대화가 가능하게 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미지를 이용해 검색하는 ‘비전 모델’로도 이용 가능하다. 리벨리온에 따르면 현재 전력 소비량을 비전모델의 선두주자인 엔비디아 A100의 20%까지 줄였다. GPT와 같은 대량의 데이터를 분석하고 결과값을 내기 위해서는 많은 전력이 필요하다. 챗GPT와 같은 서비스를 하기 위한 가장 큰 걸림돌이 전력소비로 꼽히기도 한다. 박성현 대표는 이번 아톰의 출시에 대해 “대한민국에서도 GPT같은 트랜스포머를 지원할 수 있는 AI 반도체가 출시되었다는 의의가 크다. 언어모델 뿐만 아니라 요즘은 고성능 비전 모델들도 트랜스포머를 사용하기 때문에, AI반도체를 활용한 고성능 서비스를 위해서는 아톰이 한국에서는 유일한 대안이 될 것이다” 고 말했다.
Youngwon Kim 2023.02.14 00:54 PDT
윤송이 NC소프트 사장(CSO)은 9일(현지시각) 미국 서니베일 플러그앤플레이에서 열린 ‘82 스타트업 서밋 2023(82 Startup Summit 2023 Day & Night)’ 기조연설에서 “새로운 혁신이 게임에서 먼저 발견되고, 추후 사업화되는 게 일상적인 일이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호모 루덴스(Homo Ludens, 놀이하는 인간)’가 인류의 본성이기 때문에 창의적인 시도, 새로운 발견이 게임에서 흔히 시작된다는 주장이다. 고사양 게임의 높은 해상도, 대용량 데이터 처리를 위해 칩 성능이 발전한 게 대표적 사례다. 윤 사장은 “반도체 회사 인텔이 더 빠른 칩을 개발할 때 NC소프트와 협력해 사전 테스트를 실시해왔다”며 “AI(인공지능), VR(가상현실), AR(증강현실) 등 새로운 기술 역시 게임 분야에서 가장 먼저, 빠르게 발전하고 시작됐다”고 했다. NC소프트는 AI 기술을 NPC(Non-Player Character) 행동 패턴 고도화에 활용하고 있다. 사용자들이 ‘리니지’ 같은 MMORPG(대규모 다중 사용자 온라인 롤플레잉 게임)를 보다 몰입감 있게 즐길 수 있게 만든 것이다. 윤 사장은 “많은 사용자와 다양한 데이터를 관찰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게임 분야에서 고객 이탈 예측, 디지털 마케팅 개념이 발전했다”며 “프리미엄(Freemium, 기본 서비스는 무료로 제공하되, 추가적인 기능 혹은 고급 기능은 유료화하는 전략) 등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역시 게임에서 시작된 사례가 많다”고 했다. 그는 이어 “놀이와 탐험(exploration)은 혁신의 고비마다 중요한 역할을 했다”며 “물론 게임만 이런 역할을 하는 건 아니다. 각자의 나침반을 가지고 빛나는 미래를 만들어 나가시길 응원한다”고 했다. 엔씨소프트 글로벌최고전략책임자(CSO)인 윤 사장은 2008년 NC소프트에 합류한 이후 일찌감치 AI 분야에 적극적으로 투자해온 바 있다. 실리콘밸리 중심으로 엔씨소프트의 해외사업을 키우고 있으며 엔씨소프트 ESG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박원익 2023.01.09 22:00 PD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