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노트] 암호화폐 잇따른 규제, 글로벌 법인세
월요일(24일, 현지 시각) 시장의 포커스는 암호화폐에 쏠려있다. 중국의 채굴 및 거래에 대한 강력한 규제가 추가되면서 비트코인은 주말 내내 큰 변동성을 보였다. 1월 이후 처음으로 32000달러 아래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이후 소폭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오늘은 연준의 브레이너드 이사가 코인데스크에서 주최하는 컨퍼런스에 '디지털 통화'를 주제로 연설에 나설 예정이다. 이 외에도 26일 수요일엔 게리 겐슬러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과 27일 목요일엔 재닛 옐런 재무장관이 각각 하원 청문회에 참석, 암호화폐 규제의 필요성에 언급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주 내내 암호화폐 주제가 시장의 전면에 나설 것으로 전망되면서 변동성 또한 커질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관측된다. 코인 투자자로서는 비트코인이 올해 저점(2만8871달러)을 지키는지 여부에 주목해야 할 것이다. 중국의 채굴 규제가 디지털 금으로 평가받는 비트코인에 공급의 억제로 작용. 수요와 투자심리가 회복될 경우 가격이 상방으로 큰 압력을 받을 가능성도 간과할 수 없다. 이번 주 시장은 금요일 연준이 주목하는 개인 소비 지출(PCE) 물가지수를 기다리면서 인플레이션의 '지속 가능성' 여부에 포커스를 맞출 것으로 전망된다. 인플레에 가장 민감한 채권시장은 벤치마크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지난주 1.629%에서 월요일 1.618%로 하락했다. 특히 5년 만기 인플레이션 기대율(BEI)보다 10년 만기 인플레이션 기대율이 더 큰 하락세를 보이며 시장이 연준의 '일시적' 인플레이션 가능성에 더 큰 베팅을 하고 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특히 인플레이션에 강한 부담으로 작용했던 원자재 가격이 중국의 투기 단속과 함께 철강 가격이 5% 하락하는 등 전반적으로 힘이 빠지는 모습도 인플레 완화에 힘이 쏠리고 있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