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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IP(지식재산권) 및 아키텍처 설계업체 Arm 홀딩스(티커: ARM)가 상장 첫날 급등했다. IP 기반 로열티 수입이라는 탄탄한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주가 상승으로 시가총액은 650억달러(약 86조원)를 넘겼다. 메모리 반도체 분야 강자 SK하이닉스의 시가총액(89조원)을 바짝 뒤쫓는 형국이다. Arm 홀딩스 지분 90%를 보유한 대주주 소프트뱅크와 IPO(기업공개) 공모가(51달러)에 주식을 인수한 전략적 투자자 그룹(애플, 구글, 엔비디아, 삼성전자, 인텔, AMD 등)의 주식 보유 가치도 그만큼 증가했다. 오웬 라우 오펜하이머앤코(Oppenheimer & Co.) 수석 애널리스트는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Arm 홀딩스의 급등으로 IPO 시장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커졌다. 올해 하반기와 2024년까지 이런 추세가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박원익 2023.09.14 13:51 PDT
핑크색과 파란색이 오묘한 펑키한 거품, 픽셀들이 모여 구성된 로고, 드문 드문 보이는 높은 빌딩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코카콜라가 '미래의 맛'이라며 AI가 개발한 최초의 한정판 '코카콜라 Y3000 제로 슈가'를 공개했습니다. 알루미늄 캔에는 'AI와 공동 제작(Co-Created with AI)'이라는 문구가 명확하게 적혀있는데요. 코카콜라 Y3000 제로 슈가는 전 세계 코카콜라 팬들이 생각하는 미래의 감정, 색, 희망, 맛 등을 모아 AI를 이용해 개발한 제품입니다. 코카콜라는 약 1년 반 동안 모호하고 미래지향적인 콘셉트와 미스터리한 맛의 한정판 음료를 실험해 왔습니다. 특히 설탕이 함유된 음료를 기피하는 젊은 고객들을 겨냥해 '제로 슈가'를 선택했고, 그들의 공감을 이끌어내기 위해 한정판 맛을 출시하는 크리에이션스 플랫폼을 활용했습니다. 다른 모든 크리에이션 음료와 마찬가지로, 코카콜라 Y3000은 코카콜라와 비슷한 맛에 약간의 다른 맛이 나도록 설계됐는데요. 대변인에 따르면 코카콜라는 사람들이 어떤 맛을 미래와 연관시키는지 알아내기 위해 사람들의 인사이트를 이용했고, AI를 활용해 맛을 조합했다고 합니다. 제품 패키지의 경우, 코카콜라는 AI가 생성한 이미지를 사용해 영감을 얻을 수 있는 무드 보드를 제작해 입혔습니다. 👉 제임스 퀸시 CEO "바닐라가 들어간 콜라나 다른 맛보다 더 매력적이고 흥미로운 맛"그렇다면 AI가 만든 콜라의 맛은 어떨까요? 코카콜라의 글로벌 전략 담당 수석 디렉터인 오아나 블라드(Oana Vlad)는 CNN과 진행했던 인터뷰에서 "우리는 그 질문에 간단하게 대답할 수 없다"며 "맛 85~90%는 항상 콜라다. 그리고 10~15%는 예상치 못한 무언가를 섞어 넣는다."라고 답한 바 있습니다. 코카콜라 크리에이션스 플랫폼의 다른 맛들과 마찬가지로 Y3000은 온라인 경험과 실제 이벤트 또는 상품이 결합되어 제공 되는데요. 고객은 Y3000 패키지에 있는 QR 코드를 스캔해 크리에이션스 사이트에 접속하고 977년 후인 3000년, 즉 미래의 모습을 엿볼 수 있습니다. 이번 제품에는 럭셔리 스트리트웨어 브랜드 앰부시(Ambush)와 함께 개발한 한정판 캡슐 컬렉션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미국과 캐나다에서 무설탕 및 완전 설탕 종류로 출시되는 Y3000은 12일(현지시간)부터 한시적으로 판매되며 가격은 일반 코카콜라와 동일하다고 합니다.
김기림 2023.09.13 14:00 PDT
2023년은 가히 생성AI의 시대라 할 만하다. 오픈에이아이(OpenAI)가 만든 챗GPT가 돌풍을 일으키며 비즈니스 지형도를 통째로 바꾸고 있다. 생성AI에 뛰어든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애플, 메타는 올해 뛰어난 실적과 주가 상승률을 보였다.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는 생성 AI 산업 인프라 서비스를 발판 삼아 빅테크에 등극했다. 테슬라는 전기차(EV) 충전 인프라와 인공지능(AI) 기술을 앞세워 넥스트 빅테크로 자리잡았다. 이들은 이제 월가에서 ‘매그니피센트(장엄한)7’으로 불린다. 매그니피센트7란 용어는 1960년대 서부 영화 ‘황야의 7인(Magnificent Seven)’에서 유래했다. 생성 AI를 장착한 7개 기업의 시가총액과 영향력이 거침없이 질주하고 있다는 의미다.
Sejin Kim 2023.09.12 01:41 PDT
올해 IPO(기업공개) 시장 최대어 ARM의 희망 공모가 범위가 공개됐다. 희망 범위 상단인 주당 51달러로 공모가가 결정될 경우 ARM은 최대 48억7000만달러(6조5000억원)의 자금을 모집하게 된다. 기업가치는 520억달러(약 69조4000억원)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영국 반도체 설계기업 ARM 홀딩스는 5일(현지시각) 미국 주식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F-1 수정 문서에서 9550만주를 주당 47~51달러에 판매, 최대 48억7000만달러를 모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ARM은 2021년 전기차 제조업체 리비안 상장 이후 뉴욕 증시에 상장하는 가장 가치 있는 기업이 될 전망이다. 당시 리비안은 공모가를 78달러로 확정, 기업가치 665억달러를 기록한 바 있다. 공모로 조달한 자금 규모는 120억달러에 달했다. 기업가치 520억달러는 매우 큰 액수이지만, 소프트뱅크가 지난달 1000억달러 규모의 비전 펀드를 통해 아직 보유하지 않은 ARM 지분 25%를 인수할 당시 평가액(640억달러)과 비교하면 18.75% 줄어든 수치다모회사 소프트뱅크 입장에서는 ARM이 목표 기업가치를 달성하지 못하더라도 ARM을 엔비디아에 매각하는 것보다는 나은 결과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ARM 최대 주주인 소프트뱅크는 2020년 400억달러에 ARM을 엔비디아로 매각하는 거래를 체결했다가 반독점 규제 당국의 반대로 2021년 철회한 바 있다. 400억달러와 비교하면 기업가치가 30% 상승했다. 예정대로 공모가 진행, IPO가 마감되면 소프트뱅크는 ARM 보통주 90.6%를 보유하게 된다. ARM의 주요 고객사인 애플, 엔비디아, 알파벳, AMD, 인텔, 삼성전자도 IPO 투자자로 참여한다. 이들 기업에는 총 7억3500만달러 규모의 주식이 배정됐다.
박원익 2023.09.05 14:49 PDT
뷰스레터 독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더밀크 박원익입니다. 오늘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구글 클라우드 넥스트(Google Cloud Next '23)’ 특집으로 전해드립니다. 저는 8월 29일부터 사흘간 샌프란시스코 모스코니 센터(Moscone Center)에서 열린 행사 현장에 다녀왔는데요, 기조연설뿐 아니라 특별 Q&A 세션을 커버하고 전시 부스도 돌아보며 클라우드의 미래, 비즈니스의 미래를 목격했습니다. 구글이 자체 개발한 AI 전용칩 TPU(텐서처리장치) 신모델 ‘v5e’ 실물도 확인했습니다. 모두 오프라인 행사에서만 얻을 수 있는 귀중한 정보, 경험이었습니다.구글 클라우드 넥스트는 매년 구글의 클라우드 컴퓨팅 신제품, 서비스 업데이트, 고객 성공사례를 공유하는 연례행사입니다. 올해는 코로나19 팬데믹 후 4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열려 성황을 이뤘습니다. 구글 측에 따르면 총 1만8000명이 행사에 등록했다고 합니다.
박원익 2023.09.04 09:02 PDT
구글이 AI 시대가 본격화됨에 따라 클라우드 시장에서 아마존을 넘어설 수 있다고 자신했다. 인공지능(AI) 기술이 비즈니스를 역전시킬 수 있는 키워드라는 것이다. 토마스 쿠리안(Thomas Kurian)구글 클라우드 CEO는 지난 8월 30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모스코니 센터에서 열린 ‘구글 클라우드 넥스트(Google Cloud Next)’ 컨퍼런스에서 더밀크와 만나 “LG를 비롯한 다양한 한국 고객이 구글 클라우드 인프라를 통해 혜택을 누리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더밀크는 쿠리안 CEO와의 비공개 Q&A 세션에 단독으로 참여, 한국 시장과 구글의 전략에 관해 질문했다. 기능, 개방성, 안전성 면에서 타사의 AI 개발 플랫폼은 구글의 경쟁 상대가 되지 않는다는 게 쿠리안 CEO의 주장이다. 그는 주장의 근거로 구글이 가진 고성능 대규모 언어 모델(LLM), AI가 생성한 이미지에 ‘디지털 워터마크(digital watermark)’를 삽입하는 기능 등을 들었다. 한국 시장의 경우 AWS의 시장점유율이 62%(2021년, 공정거래위원회)로 글로벌 평균보다 높고, 아마존 역시 AI 개발 플랫폼 ‘베드록(Bedrock)’, ‘세이지메이커(Sagemaker)’를 보유하고 있지만, 버텍스AI로 상황을 반전시킬 수 있다는 취지의 답변이었다. 구글은 버텍스AI를 비롯한 생성형 AI 플랫폼 및 기술을 앞세워 클라우드 시장 판도를 뒤흔드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구글에 따르면 올해 4월부터 7월까지 버텍스AI 플랫폼 내 생성형 AI 프로젝트 수가 150배 급증했다. 생성형 AI 유니콘(기업가치 10억달러 이상 스타트업) 70%가 구글 클라우드 고객이라는 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시장 점유율, 매출 추이도 긍정적이다. 구글 클라우드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꾸준히 늘어 2023년 2분기 역대 최고치(11%)에 도달했다. 구글 클라우드는 올해 1분기 사상 처음 흑자로 전환한 데 이어 2분기에도 흑자를 달성했다. 토마스 쿠리안 CEO가 그리는 AI 및 클라우드 산업의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Q&A 세션 일문일답
박원익 2023.09.02 16:18 PDT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는 29일(현지시각) “오랫동안 이 순간을 준비해 왔다. 구글이 TPU(Tensor Processing Unit, AI용 반도체 칩)와 GPU(그래픽처리장치), 파운데이션 모델(AI 기초 모델)과 인프라에 투자해 온 이유”라며 이같이 말했다. 피차이 CEO는 이날 샌프란시스코 모스코니 센터(Moscone Center)에서 열린 ‘구글 클라우드 넥스트(Google Cloud Next)’ 키노트에 등장, 구글의 AI 기술력과 AI를 활용한 업무 방식 혁신에 대해 강조했다. 구글의 클라우드 기반 AI 플랫폼인 ‘버텍스AI(Vertex AI)’가 더 많은 일을 가능케 하고, 지메일(Gmail), 독스(Docs) 등으로 구성된 워크스페이스(Workspace)에 적용된 생성 도구 AI ‘듀엣AI(Duet AI)’로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클라우드는 연구실을 벗어난 AI, 모두에게 유용한 AI의 핵심이다. 기업이 AI 기술을 제대로 활용하려면 데이터 안전성(Safety)과 확장성(Scalability) 중요한데, 이를 위해서는 강력한 보안 기능을 지닌 클라우드 컴퓨팅 인프라가 뒷받침돼야 하기 때문이다. ‘주요 연사(Featured speakers)’ 목록에 올라 있지 않던 순다르 피차이 CEO가 오프닝에 깜짝 등장한 것만 봐도 구글이 ‘AI와 클라우드’를 얼마나 중요하게 여기는지 알 수 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사전 예고 없이 이날 기조연설 무대에 등장한 것 역시 마찬가지다. 구글과 엔비디아는 이날 구글 클라우드에서 엔비디아 H100 GPU 기반 슈퍼컴퓨터인 ‘A3’ 인스턴스(가상 머신, virtual machines)를 다음 달부터 사용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구글은 엔비디아 GPU와 별도로 AI 전용 칩인 TPU를 자체 개발해 사용하고 있음에도 구글 클라우드에서의 생성 AI 기능 극대화를 위해 엔비디아와 손을 잡았다.
박원익 2023.08.29 14:34 PDT
✔ 조나단 크린스키, BTIG 최고 기술전략가: 어젯밤 엔비디아의 실적이 발표된 직후 나스닥의 반응이 (긍정적인 면으로)상당히 강하게 나타났다. 하지만 오늘 아침의 반응은 정반대로 나타나고 있으며 궁극적으로는 오늘의 반응이 더 중요하다. ✔ 아담 크리스풀리, 바이탈 놀리지 설립자: 엔비디아 실적 발표 이후 기술주 급등은 급격히 사라졌다. 기술주가 상승세를 잡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일단 이 분야에서 엔비디아에 대한 선행투자가 있었고 GPU 수요 증가가 엔비디아 외에는 다른 기업에는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 점점 더 분명해지고 있다. ✔ 벤 에몬스, 뉴엣지 웰스 수석 포트폴리오 전략가: 성장이 다시 시작되며 엔비디아가 새로운 성장 경쟁을 촉발하고 있다. 엔비디아와 경쟁할 수 있는 브로드컴이나 AMD, 그리고 마이크로칩 테크놀로지와 기업들의 가치가 급등할 수 있다. 밸류에이션 관점에서 볼때 이 기업들은 더 매력적.✔ 스티펠,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우리는 오랫동안 엔비디아가 대규모언어모델과 생성AI에 대한 투자 증가의 주요 수혜자로 인식했다. 하지만 우린 1조 달러 규모가 넘는 데이터 센터 인프라가 범용에서 가속 컴퓨팅으로 전환될 가능성과 기회를 과소평가했다. 목표가 600달러로 상향 조정. ✔ 골드만삭스, "비중확대 의견 유지": 공급 부문의 개선으로 상승 여력이 남아있다. 우린 대규모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뿐 아니라 기타 상용 반도체 공급업체와의 새로운 경쟁을 인식하고 있다. 하지만 우린 엔비디아가 경쟁력 있는 해자로 단기적으로 가속 컴퓨팅 분야의 산업 표준으로서의 지위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한다. 목표가 495달러에서 605달러로 상향. ✔ 도이치뱅크, "중립 의견 유지": 많은 기대를 모았던 실적 보고에서 엔비디아는 높은 기대에 부응하는 실적과 AI 컴퓨팅 수요에 대한 전망을 제시했다. 회사의 전망은 심지어 더 인상적인 수준. 하지만 우린 더 매력적인 진입점을 기다리며 중립 등급을 유지한다.
크리스 정 2023.08.28 14:01 PDT
반도체 설계업체 엔비디아의 주가가 21일(현지시각) 8.5% 급등했다. 오는 23일 발표 예정인 2분기 실적이 양호할 것이란 기대감이 주가를 밀어올렸다.엔비디아의 상승에 힘입어 다른 반도체 기업 주가도 일제히 상승하며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3% 가까이 올랐다. 이날 엔비디아는 전거래일 대비 8.47% 오른 469.67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월가 투자은행, 애널리스트들의 목표가를 상향 조정이 실적 호조 기대감을 더 키웠다.이날 HSBC는 엔비디아에 대해 ‘매수’ 등급을 유지한 채 목표주가를 620 달러로 상향했다. 현재가 대비 80% 정도 상승할 여력이 있다는 평가였다.프랭크 리 HSBC 애널리스트는 보고서를 통해 “엔비디아 AI 특화 반도체에 대한 수요가 강력하다”며 목표가 상향 배경을 설명했다. CNBC에 따르면 앞서 17일 로젠블라트증권은 엔비디아의 목표주가를 800달러로 제시하기도 했다.엔비디아 급등 영향에 AMD도 이날 3% 가까이 올랐다. 인텔도 1.19% 상승했다.
박원익 2023.08.21 15:37 PD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