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안 주가 흔들/구글의 애플 따라잡기/메타 XROS 개발 중단
아마존이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의 경쟁자인 스텔란티스(Stellantis)와 손을 잡자, 지난 5일(현지시각) 리비안(티커:RIVN) 주가는 11% 급락했습니다. 스텔란티스 주가는 0.3% 상승했습니다. 리비안은 상장된 지 2개월 만에 주가가 폭락한 것입니다. 피아트 크라이슬러(Fiat Chrysler)로 알려진 자동차 제조업체 스텔란티스는 아마존이 실내 대시보드 소프트웨어와 클라우드 서비스를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또한 아마존은 2023년 출시 예정인 스텔란티스의 ‘램 프로 마스터’ 전기차를 배달용 차량으로 배치하는 “상당한 금액"의 거래를 했다고 블룸버그가 보도했습니다.아마존-스텔란티스 협업 소식에 리비안은 예상했다는 듯 덤덤한 입장입니다. 리비안은 “아마존과의 거래는 여전히 건전하고 번성하며 성장하고 있다"며 “아마존의 규모는 전 세계적으로 전례가 없으며 많은 공급업체로부터 차량을 구매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습니다.👉 스타트업 리비안이 얻은 교훈아마존은 리비안의 든든한 지원자입니다. 지난 2019년 아마존은 리비안의 배달용 전기차량 10만대를 주문했습니다. 그중 1만대는 2022년까지, 나머지는 2030년까지 공급될 예정입니다. 리비안은 아마존 덕분에 그동안 전기차 업계 1위인 테슬라를 쫓는 대규모 전기차 스타트업의 선두주자로 여겨져 왔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소식이 리비안에 더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리비안은 아마존의 스마트 콕핏 소프트웨어 개발 및 전기차 거래 소식에 대해 ‘업계를 위한 유익한 최신 개발’이라고 겉으로 말을 하지만, 하루아침에 주가가 11% 폭락했는데 과연 덤덤할 수 있을까요.아마존 관계자는 CNBC 인터뷰에서 “우리는 우리의 야심 찬 지속 가능성 목표를 위해 여러 배달용 전기차량 공급업체가 필요하다는 것을 항상 알고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그 뜻은 앞으로 리비안, 스텔란티스 외에도 또 다른 제조업체와의 협업이 가능하다는 것인데요, 이번 일을 통해 리비안은 아마존에만 의지하지 않고 자체적으로 힘을 키워야 한다는 교훈을 얻었을 것 같습니다. 리비안이 또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