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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시장에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투자자들은 향후 변동성 대비에 관심이 높다. 장기 투자가 기본이라고 해도 시장 상황에 따라 포트폴리오 조정은 필요하다.‘미국형님’ 데이비드 리 테일러 투자자문그룹 최고투자책임자(CIO)는 9일(현지 시각) 더밀크TV 라이브에 출연해 금리인상을 대비한 포트폴리오 조정 필요성을 언급했다. 인플레이션에 대한 압력도 예상보다 둔화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이럴 때 일수록 개인 투자자들은 금리인상 여부에 덜 민감하고, 인플레이션을 이길 수 있는 수익률을 내는 종목들을 찾아야 한다는 조언이다.
한연선 2021.06.10 18:15 PDT
2021년 2분기는 개인 투자자들에겐 '변환의 시기'다. 적잖은 개인 투자자는 타격을 심하게 입은 성장주를 탈출, 경기 순환형 주식으로 갈아탔다. 실제 S&P 500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지난 4월 28일 종가 기준, 지수 30개 종목이 52주 최고치보다 최소 20% 이상 급락했다. 급락 종목 대부분은 기술·헬스케어·통신 분야였다. 전문가들은 인플레이션 우려 뿐만 아니라, 주가가 펀더멘털에 비해 너무 고평가 돼 조정이 왔다고 분석한다.스트리밍 서비스를 시작한 바이어컴CBS(티커: VIAC)과 디스커버리(티커: DISCA)가 대표 사례다. 투자자들은 미디어 회사의 야심 찬 구독자 수 목표와 밝은 전망에 기대를 걸었고, 두 회사의 주가는 2020년 3월부터 2021년 3월까지 급성장했다. 하지만 주식 평가액이 점점 높아져 투자자들이 줄어들자 올해 3월 말 주가가 급락했다. 하지만 다르게 생각해 보면, 주식 평가액이 1년 전 수준 이하로 떨어진 낙폭주들은 반등 가능성이 높다는 뜻이기도 하다. 배런스(Barron’s)는 이런 점에 착안해 현재 주가가 떨어졌지만 지금 구입하면 성장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주식들을 소개했다. 평가의 관점에서만 보면, 엣시나 AMD 같은 주식은 모두 1년 전보다 지금이 더 매력적이다. 이 외에도, 덱스컴(DXCM), 펜 내셔널 게임(PEN), 시트릭스 시스템(CTXS), 버텍스 제약(VRTX), 마켓 액세스(MKTX), 인사이트(INCY), IPG포토닉스(IPGP), 잭 헨리앤어소시에이츠(JKHY) 등이 반등을 기대할 수 있는 종목에 포함됐다.
한연선 2021.05.23 14:35 PDT
한달전에 인텔(Intel)의 새로운 최고경영자(CEO)인 팻 겔싱어(Pat Gelsinger)가 취임한지 5주만에 전격적으로 종합반도체 2.0(IDM 2.0)이라는 인텔의 사업전략을 발표했다. 그 당시 이에 대해 많은 분석이 나왔는데, 그후 지난 한달동안 인텔을 포함한 많은 반도체, IT기업들의 중요한 발표들이 있었기에, 지금 인텔의 신전략을 큰그림에서 분석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되었다.우선, 이 전략의 핵심사항은 다음의 세가지로 압축된다.1. 인텔 자체 첨단 제조능력 확보/증설 (7nm)2. 외부 파운드리 활용 확대3. 인텔 파운드리 서비스 (IFS) 진출1번과 3번을 뒷받침하기 위해, 이 발표와 함께 애리조나주에 있는 인텔팹에 추가로 22조원을 투자하여 7nm 공정의 2개의 팹(공장)을 짓기로 발표하였다.
박윤미 2021.05.11 18:31 PDT
2월 15일부터 인텔을 이끌게 된 팻 겔싱어(Pat Gelsinger) 신임 인텔 CEO(최고경영자)는 지난 1월 21일(현지 시각) 진행된 4분기 실적 발표 행사에서 “2023년 출시 제품 대부분은 인텔 내부에서 생산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주요 반도체 제품 생산을 외부에 위탁하지 않고 자체적으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인텔 CTO(최고기술책임자)를 지낸 엔지니어 출신다운 발언이었다. 그는 인텔의 기술력에 대한 강한 자부심을 드러냈고, 기술 우위를 경영의 최우선 순위에 둘 것이란 점을 분명히 했다.
박원익 2021.01.24 20:41 PDT
지난 주에는 반도체 업계 '지각변동'을 불러일으킬만한 소식들이 많았다. 지난 13일에 퀄컴이 2년된 신생 스타트업인 누비아(Nuvia)를 140억달러(1조5000억원)에 인수한다는 소식이 있었고, 같은 날 인텔은 밥 스완(Bob Swan) CEO가 내달에 사임하고 새로운 대표로 팻 겔싱어(Pat Gelsinger) VMware CEO를 영입한다고 발표하였다. 거기에 더해서 매년 1월초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의 전자 전시회인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를 통해 11일에는 인텔이 새로운 모바일 CPU와 데스크탑용 CPU들을 대거 발표했고 12일에는 AMD가 새로운 모바일 CPU와 데이터 센터용 CPU들을, 엔비디아(Nvidia)가 새로운 모바일 GPU들을 발표하면서 2021년에 반도체 업계의 힘찬 출발과 큰 변화의 물결을 읽을 수 있는 시간이었다. 이러한 많은 소식들과 발표들을 관통하는 변화의 맥을 짚어보려 한다.
권기태 2021.01.19 13:54 PDT
세계 최대 반도체 업체 인텔이 최고경영자(CEO)를 전격 교체했다. 재무전문가였던 밥 스완 CEO를 2년 만에 경질하고 10년 전 인텔을 떠난 기술전문가 팻 겔싱어를 신임 CEO로 임명했다. 급변하는 반도체 업계에서 AMD와 엔비디아 등 경쟁업체가 급부상한 반면 인텔은 부진을 면치 못한 데 따른 국면 전환용이라는 분석이다. CEO 교체 소식이 전해진 후 하룻새 인텔과 VM웨어 주가는 희비가 엇갈렸다. 팻 겔싱어 한 사람이 움직인 하루 시가총액은 180억달러에 달했다. 우리돈 약 20조원이다.
송이라 2021.01.13 17:25 PDT
AMD가 게임, 서버 등 고사양 컴퓨터 수요의 지속적 증가로 인해 예측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기업용 제품, 임베디드, 반주문 제품(semi-custom product) 매출 부분에서의 성장이 컸다. 이번 분기 AMD의 반주문 제품 매출은 총 11억3000만달러로, 작년 대비 116% 상승했다. 라이젠(Ryzen), 에픽(EPYC) 프로세서의 판매 증가도 매출 증가에 큰 영향을 미쳤다.AMD의 사장이자 CEO인 리사 수(Lisa Su)는 이번 분기 성장이 PC, 게임용 컴퓨터, 데이터 센터 관련 제품의 수요 증가로 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리는 이번 분기까지 4분기 연속 전년 대비 25% 상승을 기록했다. 우리 주 소비자들의 수요가 늘었기 때문이다. 우리는 차세대 라이젠, 라데온(Radeon), 에픽 프로세서 론칭으로 계속 업계 최고의 성장을 보여주는 기업으로서 자리매김했다." 라고 덧붙였다.한편 AMD는 오늘 실적 발표와 함께 프로그래머블 반도체(FPGA, Field Programmable Gate Array) 업계 1위인 자일링스(Xilinx) 인수를 발표했다. AMD는 자일링스 인수로 비메모리 분야의 경쟁력까지 갖추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영아 2020.10.27 21:58 PDT
AMD, 자일링스(Xilinx) 인수 협상 추진지난 8일(현지 시각) "AMD가 자일링스(Xilinx) 인수를 타진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 반도체 업계 전문가들 사이에서 나온 반응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AMD는 300억달러(약 34조4000억원)에 프로그래머블 반도체(FPGA, Field Programmable Gate Array) 업계 1위 회사 자일링스와 인수 협상을 벌이고 있다. AMD와 자일링스의 M&A(인수·합병) 거래는 지난 9월 엔비디아(Nvidia)의 ARM 인수(인수가 400억달러)에 이은 반도체 업계 두 번째 ‘빅딜’ 소식이다. 코로나 팬데믹, 미국 대선 등 불확실성이 계속되는 상황에도 글로벌 테크 기업들은 치열하게 미래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나스닥 시장에 상장돼 있는 자일링스의 시가총액은 288억달러(약 33조원, 13일 종가 기준)로 관련 소식이 전해진 후 주가가 급등해 시총이 더 커졌다.
박원익 2020.10.22 09:30 PDT
테슬라(Tesla)가 지난 10일 장 종료(미국 시간) 기준 시가총액 2865억달러를 기록, 도요타(Toyota, 동일 장 종료 기준1746억달러)의 시가총액을 넘어선 것이 큰 화제가 됐다.도요타는 차 생산량(240만대)과 매출(2200억달러) 등 기존 자동차 산업의 모든 지표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정교함과 효율성, 높은 노동생산성으로 대표되는 20세기 공장 시스템의 아이콘이었다.테슬라는 생산량(10만3000대, 1분기 기준)에서 기존 완성차 회사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적고 품질 문제( (KBS 시사기획 창 보도 참조)도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테슬라 주가는 변동성이 커서 시가총액도 계속해서 출렁일 수 있다. 하지만 소비자들이 기대하는 자동차 산업의 미래 방향성은 테슬라가 도요타를 넘어선 것에서 확인할 수 있다.테슬라 시총의 도요타 추월 못지 않게 산업의 ‘변화 시그널’을 알 수 있는 사건은 또 있다. 지난 7월 10일(현지 시간) 컴퓨터 그래픽칩 회사 엔비디아(Nvidia)가 PC칩의 제왕 인텔(Intel)의 시가총액을 넘은 것이다. 매출 기준으로는 여전히 인텔이 엔비디아를 압도하고 있지만 기업의 현재와 미래 가치를 말해주는 시가총액은 엔비디아가 인텔을 넘어섰다. 테슬라, 엔비디아, 인텔 모두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둔 기업이다. 더밀크가 조사해 보니 실리콘밸리 지각변동은 테슬라와 엔비디아가 끝이 아니었다.
손재권 2020.07.11 21:36 PD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