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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크리스의 뉴욕 시그널입니다. 절벽 끝으로 몰아가면서 투자자들의 손에 땀을 쥐게 했던 부채한도 이슈가 임시방편이긴 하지만, 해소가 되는 모습을 보이면서 이번 주 시장은 바닥에서 회복을 하는 모습입니다. 실제로 10월은 변동성이 큰 달이지만 연말을 앞두고 바닥을 다지는 경우가 많았던 달이기도 합니다. 지난 20년간 수익이 4번째로 좋은 달이기도 하죠. 올해도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을지 한번 보도록 하겠습니다.
크리스 정 2021.10.08 19:42 PDT
전일(6일, 현지시각) 미 증시는 공화당이 단기 부채한도 유예안을 제시, 잠재적인 디폴트의 우려가 완화되면서 주요지수가 대부분 상승 마감했다. (다우 +0.30%, 나스닥 +0.47%, S&P500 +0.41%, 러셀2000 -0.60%)공화당의 미치 매코넬 상원 원내대표는 10월 중순까지 민주당 단독으로 부채한도 문제를 해결하기에는 시간이 부족하다는 점을 감안해 12월까지 부채한도를 유예하는 임시 방안을 제시한것으로 밝혀졌다. 민주당은 재정파탄을 막기 위해 공화당의 제안을 수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단 2개월 후에 다시 디폴트 위기가 제자리걸음을 할 수 있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으며 백악관에서도 이를 '복잡하고 어려운 선택'으로 우려를 나타냈다. 한편 전일 발표된 미 최대 페이롤기업 ADP의 9월 고용현황 보고서는 시장의 전망보다 나은 56만 8천명의 신규고용을 창출했다. 이는 전망치였던 42만 8천명과 8월의 34만(하향 수정치)과 비교해 고용시장이 델타변이로 인한 둔화에서 개선되고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러시아가 유럽으로의 천연가스 공급량을 늘릴 것을 약속하며 천정부지로 치솟던 유럽의 천연가스 금액이 10%가량 급락, 에너지 위기에 대한 우려가 완화된 점도 호재로 작용했다. 지정학적 측면에서는 미국이 중국과 연내 정상회담을 개최하기로 합의했다는 소식역시 최근 갈등을 이어가던 미중 관계에 기대로 나타나며 투자심리 개선에 일조했다.
크리스 정 2021.10.07 04:39 PDT
전일(5일, 현지시각) 미 증시는 정치권의 불확실성이 완화되고 펩시코(PEP)를 비롯한 3분기 어닝시즌에 돌입한 기업들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며 주요 지수가 회복 반등했다. (다우 +0.92%, 나스닥 +1.25%, S&P500 +1.05%, 러셀2000 +0.49%)부채한도를 둘러싼 정치권의 갈등이 계속되면서 바이든 대통령이 나서 중재에 나선점도 호재로 인식됐다. 바이든 대통령은 공화당이 문제로 제기했던 3조 5000억달러에 대한 사회복지 법안의 규모를 1조 9000억달러까지 축소할 수 있다고 언급하며 합의에 대한 가능성을 키웠다. 다만 민주당 내 진보적인 의원들이 규모가 너무 작다며 반대의 뜻을 확실히 하고 있어 난항이 예상된다. 미 재무부가 공언한 디폴트 가능 날짜인 10월 18일(현지시각)까지 단 일주일 남짓 남은 가운데 공화당은 오늘 표결 예정인 민주당의 부채한도 유예 법안에 또 다시 거부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사상초유의 디폴트 사태가 코앞으로 다가왔지만 민주당은 여전히 단독으로 해해결 가능한 예산 조정안을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 단언했다. 민주당의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는 "조정안은 디폴트와 국가 신용강등을 앞에두고 할 수 없는 복잡하고 위험한 과정이다. 전통적으로 부채 한도를 유예하는 것은 언제나 초당적 지지를 받았다. 공화당은 최소한 필리버스터로 길을 막는 빌어먹을 짓은 하지 말아야 할 것."이라며 분개한 모습을 보였다. 오늘 시장은 여전히 정치권의 불확실성이 시장을 뒤흔드는 가운데 독일의 공장주문이 팬데믹 이후 최저수준으로 하락, 글로벌 경제둔화 우려가 있는 가운데 인플레이션 기대(BEI)는 6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보이며 하락세로 출발했다. 유럽은 대부분의 주요 지수들이 2%대의 급락세를 기록, 2개월래 최저치로 하락했고 미 증시 역시 S&P500이 -1.23%, 다우지수가 357포인트, 나스닥이 -1.41%의 급락세로 출발했다.(미 동부시각 오전 6시 10분 기준)인플레이션과 성장둔화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미 최대 페이롤 기업인 ADP의 9월 고용 변화 보고서가 시장의 포커스를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크리스 정 2021.10.06 04:20 PDT
안녕하세요. 좋은 주말 보내셨나요? 뉴욕은 가을비가 새벽부터 조금 내렸습니다. 비가 내리면 이상하게 자녀들 학교 보내는 시간도 좀 분주해지는 것 같고 좀 그렇습니다. 오늘 오전 뉴욕증시도 월요일 반짝이던 써니 데이와 같지는 않은 모습이죠. 개장 전 선물시장에서는 부채한도 이슈와 인프라 법안을 둘러싼 정치권의 갈등이 전면에 부각되면서 약세로 출발했고요. 중국의 에버그란데 소식도 크게 긍정적이지는 않았습니다. 여기에 오늘은 테슬라 주주분들에게 기쁨이 될 만한 소식이 들어와 있고요. 반면 전반적으로 증시에 우려가 될만한 소식도 함께 있습니다.
크리스 정 2021.10.04 10:15 PDT
미 증시는 10월과 4분기 거래를 시작하는 첫 주에 부채한도를 둘러싼 정치권의 갈등과 인프라 법안 등 재정정책의 불확실성으로 하락 출발했다. 다우는 71포인트 하락한 -0.23%의 손실을 보이고 있고 S&P500은 -0.28%, 나스닥은 -0.40%의 약세로 출발했다.(동부시각 오전 5시 57분 기준)중국 에버그란데 파산 위기 역시 투자심리를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에버그란데의 부동산 관리 사업부문이 현금을 확보하기 위해 경쟁사인 홉슨 디벌롭먼트(허성촹잔)에 인수된다는 소식에 홍콩 항셍지수는 2%가량 급락했다. 사업부문의 일부 매각이 단기 자금 조달에는 도움이 되겠지만 알려진 부채만 3000억달러에 달하는 에버그란데의 장기적인 전망에 의문은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편 오늘 시장은 미 정치권의 부채한도 유예와 인프라 법안 등을 둘러싼 불확실성에 집중할 것으로 관측된다. 민주당과 공화당이 12월 3일까지 정부자금을 유지하는 법안에 합의했지만 재무부의 자금이 10월 중 고갈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어 디폴트의 위험이 가중되고 있다. 민주당은 2022년 12월까지 부채한도를 유예하는 법안을 다시 재상정할 것으로 보이지만 공화당의 미치 매코넬 대표는 이를 다시 저지할 것이라 약속하며 사상최초의 디폴트 위기가 커지고 있다. 재닛 옐런 재무장관은 연방정부의 자금이 고갈되는 데드라인을 10월 18일로 언급했지만 관리들은 1~2주의 시간이 더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지만 양당의 분열이 심각하게 표출되면서 월가는 이번주까지 명확한 해결방안이 없을 경우 시장의 우려가 매우 강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1조 2천억달러에 달하는 인프라 법안과 3조 5000억달러의 사회복지 법안을 둘러싼 불확실성도 커지고 있다.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은 초당적으로 합의한 인프라 법안의 표결을 10월 31일로 재연기했다. 민주당 내부에서 진보파와 중도파 사이의 의견차이가 좁혀지지 않으면서 결국 4번째 연기가 결정됐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에 민주당의 중도파 의원들과 대화를 하고 3조 5천억달러에 달하는 사회복지 법안의 축소 가능성을 시사했다.
크리스 정 2021.10.04 04:35 PDT
전일(9월 30일, 현지시각) 미 증시는 미 의회의 정책 관련 불확실성과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겹치면서 주요지수가 모두 하락 마감했다. (다우 -1.59%, 나스닥 -0.44%, S&P500 -1.19%, 러셀2000 -0.94%)시장의 투자심리를 크게 위축시킨 요인 중 하나였던 정부 셧다운은 민주당과 공화당이 2021년 회계연도 마감을 앞두고 12월 3일까지 정부자금을 유지하는 임시 지출안에 극적으로 합의했다. 다만 재닛 옐런 재무장관은 10월 18일까지 부채한도를 유예하거나 상향하는 법안이 통과되지 못할 경우 디폴트의 가능성을 예고한 바 있어 여전히 상황은 안갯속이다. 1조 2천억달러의 인프라 법안과 3조 5천억달러의 예산안 역시 불확실성이 짙어졌다.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은 당초 상원이 초당적으로 합의한 1조 2천억달러의 인프라 법안을 30일까지 표결에 부칠 것이라 공언했으나 당내 내분으로 금요일(1일, 현지시각) 연기했다고 발표했다. 민주당의 진보적인 의원들은 인프라 법안과 함께 3조 5천억달러의 사회보장 예산안이 함께 통과되지 않을 경우 거부할 의사를 밝혔고 중도적인 성향을 지닌 의원들은 법안의 규모가 너무 크다는 입장이다. 특히 상원의 대표적인 중도 성향 의원인 조 만친 웨스트 버지니아 상원의원은 1조 5천억달러 이상의 법안에는 투표하지 않을것이라 반대의견을 분명히 해 불확실성을 키웠다. 한편 미 증시는 9월 하락폭을 확대하며 1년만에 가장 큰 폭의 하락을 기록했다. S&P500은 4.8% 하락해 2020년 3월 이후 가장 큰 월간 하락폭을 보였다. 11개의 섹터 중 10개가 모두 손실을 봤으며 에너지만이 9% 이상 상승했다. 오늘 시장은 중국의 전력난으로 인한 에너지 위기에 주목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전력난을 타개하기 위해 석탄 채굴 기업들에게 생산량의 한도를 신경쓰지 말고 계속 공급할 것을 명령했다. 최근 중국은 석탄 재고량이 사상 최저치로 하락하며 심각한 수준의 전력난을 겪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유럽 역시 수급 불균형과 겨울철 난방시즌으로 천연가스 가격이 폭등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에너지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에너지 가격의 상승세는 인플레이션을 초래하고 글로벌 경제를 위축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역시 악재로 평가된다.
크리스 정 2021.10.01 04:48 PDT
전일(29일, 현지시각) 미 증시는 인플레이션의 우려와 정치적 불확실성이 작용하며 주요지수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 +0.26%, 나스닥 -0.24%, S&P500 +0.16%, 러셀2000 -0.20%)제롬 파월 연준의장은 유럽중앙은행(ECB)가 주최한 컨퍼런스에 참석 공급망의 병목 현상이 계속되면서 인플레이션이 내년까지 이어질 가능성을 제기했다. 연준의 예상을 빗나가는 물가 상승세는 향후 가파른 기준금리 인상 기조를 부를수 있는 만큼 금리 상승에 영향을 받는 기술 성장주는 약세를 보였다. 파월 연준의장은 현재 인플레이션이 경제 정상화의 과정에서 수요를 감당하지 못한 공급망의 부진에서 비롯되었다고 발언, 향후 상황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만일 기대 인플레이션이 계속 오를 경우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 발언해 시장은 연준의 기조가 더 매파적으로 향하고 있다고 해석했다. 미국 정부의 2021년 회계연도가 단 하루로 다가온 가운데 정부 셧다운의 우려도 작용했다. 다만 장 후반 민주당 상원의 척 슈머 원내대표가 12월 3일까지 정부 자금을 유지하는 법안을 공화당과 합의, 목요일(30일, 현지시각) 오전에 표결 할 것이라고 밝히며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목요일 다우지수는 상원이 정부 셧다운을 막기위한 법안에 합의했다는 소식으로 200포인트 이상 상승 출발했다.(미 동부시각 오전 6시) 10년물 미 국채금리는 1.518%로 안정적인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으며 달러는 11개월만의 최고가를 기록한 이후 소폭 하락했다. 글로벌 증시는 연준의 통화정책이 경기 부양책을 철회하는 수순에 돌입함에 따라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투자자들의 우려가 매파적 통화정책을 비롯해 성장둔화, 인플레이션, 공급망의 부진, 에너지 위기, 중국의 에버그란데까지 광범위하게 확산되면서 투자심리가 악화되고 있다. 시티그룹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대다수의 투자자들이 향후 주식의 20% 하락 가능성이 20% 상승 가능성보다 높다고 응답했다. 오늘 증시는 미 의회의 정부 셧다운을 막는 법안의 통과 여부에 주목할 것으로 전망된다.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은 1.2조에 달하는 인프라 부양책을 9월까지 표결에 부칠것으로 공언한 만큼 현재 민주당 내의 갈등을 봉합하고 통과를 이끌 수 있을지 역시 주목된다. 한편 중국의 제조업 활동은 전력난과 성장둔화로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경기축소로 돌입했다.
크리스 정 2021.09.30 04:41 PDT
전일(28일, 현지시각) 미 증시는 인플레이션 우려로 인한 국채금리의 급등과 정치권의 갈등, 연준의 매파적인 기조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급락세를 연출했다. 나스닥은 2.83% 하락해 지난 3월 이후 최악의 하락세를 보였으며 S&P500은 2.04%, 다우지수는 569포인트(-1.63%) 하락했다. 스몰캡의 러셀2000은 2.25% 하락했다. 특히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시장금리인 국채 수익률이 1.567%까지 빠르게 치솟으면서 미래 수익에 대한 가치 할인 우려로 하락폭이 컸다. 미래 이익에 대한 기대가 높고 채무 부담이 있는 성장주는 금리의 빠른 상승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경향이 있다. 부진한 실적과 투자의견 하향조정을 받은 반도체 기업들의 영향도 컸다. 실적을 발표한 마이크론(MU)은 추정치를 하회한 2022년 회계연도 1분기 실적 및 가이던스를 발표한 후, 시간 외 거래에서 약 3% 하락했다. 대표적인 반도체 장비업체인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AMAT)와 유럽의 ASML이 반도체 장비 사업의 피크를 언급하며 투자의견이 하향조정 되었다는 점도 기술주 급락의 원인으로 작용했다. 나스닥은 최근 15거래일 중 10일간 하락을 기록중이다. 국채금리의 급등세를 초래한 원인으로는 인플레이션 우려가 있다. 제롬 파월 연준의장을 비롯해 로레타 매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가 인플레이션이 장기화될 가능성을 제기하면서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기조가 더 가팔라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연방정부의 2021년 회계연도 마감이 단 이틀남은 가운데 연일 이어지는 정치권의 갈등도 불확실성을 증폭시키고 있다. 재닛 옐런 재무장관은 정치권이 만일 10월 18일까지 부채한도를 상향하거나 유예하지 않을 경우 채권 매도세로 금리가 급등해 금융위기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해 불안을 부추겼다. 한편 오늘 시장은 미 국채금리가 하락세를 보이며 저가 매수세의 유입으로 기술주 중심의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나스닥은 0.91%(동부시각 오전 6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유럽 증시 역시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크리스 정 2021.09.29 04:24 PDT
전일(27일, 현지시각) 미 증시는 연준의 매파적 스탠스와 경기재개에 대한 기대로 미 국채금리가 급등, 나스닥의 기술 성장주는 약세를 보인 반면 경제 정상화에 수혜를 받는 기업들은 일제히 강세를 보이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 +0.21%, 나스닥 -0.52%, S&P500 -0.28%, 러셀2000 +1.46%)10년물 미 국채금리는 지난주 연준임원들의 매파적 발언에 이어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와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은 총재 역시 11월 테이퍼링을 정당화하는 발언으로 1.50%를 넘어서는등 초강세를 보였다. 당일 진행됐던 국채 입찰에서의 수요 부진도 금리가 오른 원인으로 작용했다. 5년 만기 국채 입찰에서 간접 입찰이 12개월 평균치였던 59.5%를 하회한 54.3%를 기록했고 2년 만기 국채 입찰에서도 12개월 평균인 52.4%를 하회한 45.3%를 기록하는등 부진했다. 제롬 파월 연준의장은 이번주 두 차례 의회 증언에 나설 예정인 가운데 오늘 첫번째 증언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앞서 미리 공개된 파월 의장의 연설문에 따르면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오래 지속될 수 있고 그 원인으로 공급망의 병목현상을 지목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한편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세가 확연히 정점을 기록하고 둔화되는 모습을 보이면서 경제 정상화에 수혜를 받는 기업들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경제의 선행지표로 인식되는 8월 내구재주문 지수가 7월에 비해 크게 개선됐다는 점도 작용했다. 코로나 백신을 생산하는 대표기업 중 하나인 화이자의 알버트 보울라 최고경영자(CEO)가 "1년 안에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다"고 발언한 점도 금리 상승세를 견인했다. 다만 이로인해 향후 백신 매출이 둔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며 관련 종목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오늘 시장은 월요일 부채한도 유예 법안을 거부한 공화당으로 인해 정부 셧다운의 우려가 커진 가운데 5년물 국채금리가 1%를 넘어서며 19개월래 최고치를 기록, 기술 성장주 위주의 약세가 계속되고 있다. 투자자들이 급등한 국채 수익률 우려에 성장주에 대한 노출을 최소화하면서 유럽 기술주는 6주 최저치로 급락했다. 뉴욕증시 역시 나스닥이 -1.60%(동부시각 오전 6시 20분)의 급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AMAT)와 엔비디아(NVDA), AMD(AMD) 등의 반도체 관련기업이 선물시장에서 2%이상 급락세를 보이며 하락세를 견인하고 있다.
크리스 정 2021.09.28 05:02 PDT
안녕하세요. 지난주 증시는 연준의 연내 테이퍼링을 공식화하고 내년 기준금리 인상을 시사한 상당히 매파적인 통화정책 회의에도 불구하고 올해 내내 불패의 연승 기록을 보이는 저점 매수세가 등장하며 시장을 다시 끌어올렸습니다. S&P500을 비롯해서 3대 지수가 모두 3주 만에 처음으로 주간 상승을 기록한 건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S&P500은 아직 1.5%의 월간 하락세를 보이면서 월간 차트로는 'hanging man', 즉 목에 목줄이 걸린 모습으로 8개월 만에 첫 손실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제 시장은 9월의 마지막 주를 지나고 있는데요. 이번 주 역시 부채한도와 인프라법안 이슈의 미국 의회와 연준 임원들의 발언이 시장을 흔들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중국 역시 아직 마음을 놓을 상황이 아닌 것처럼 보입니다. 9월 27일 월요일 이번 주 시장이 주목할 이슈와 포커스를 알아보겠습니다.
크리스 정 2021.09.27 12:00 PDT
지난 금요일(24일, 현지시각) 미 증시는 에버그란데가 달러채 이자를 지급하지 못했다는 소식과 연준 임원들의 매파적 발언에 약세를 보였으나 에너지와 파이낸셜 등의 강세로 주요지수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 +0.10%, S&P500 +0.15%, 나스닥 -0.03%, 러셀2000 -0.49%)9월 S&P500은 8개월만에 첫 손실을 기록중이다. S&P500은 지금까지 1.5%가량 하락해 지난 1월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 수익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주는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3주만에 처음 상승했으나 여전히 위험요인은 산재해있다. 중국의 규제 리스크가 암호화폐에 몰리면서 비트코인은 10%가량 급락했지만 주말내 대부분 회복해 4만 3천달러에 달하고 있다. 중국 중앙은행은 지난 금요일 모든 암호화폐 거래를 불법으로 규정한 바 있다. 오늘 증시는 연방정부 셧다운 위기 속에 미 의회에 주목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주 미 하원은 부채한도를 12월 16일까지 유예하고 12월 3일까지 정부 운영 자금을 한시적으로 지원하는 법안을 승인했으나 상원에서는 공화당의 반대로 난항이 예상된다. 미 상원은 10월 1일 정부 셧다운을 막기 위해 월요일(27일, 현지시각)까지 법안을 승인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원내대표인 척 슈머 상원의원은 하원에서 통과된 법안을 오후 5시 30분에 표결에 부칠것으로 발표했으나 미치 매코넬 공화당 대표는 이를 거부할 것임을 분명히 한 바 있다. 연준의 긴축 스탠스도 포커스의 중심에 서 있다. 지난주 연준은 9월 통화정책회의를 통해 연내 테이퍼링을 사실상 공식화했다. 이후 연준 임원들은 매파적 발언을 이어가며 내년 기준금리 인상까지 시사하고 있어 이번주 연준 임원들의 발언에 주목할 것으로 관측된다.
크리스 정 2021.09.27 05:12 PDT
안녕하세요. 변동성이 휘몰아치는 시장입니다. 월요일 급락세에 이어 시장은 다시 돌아왔습니다. ‘Buy the Dip, 저점매수는 아직 살아있다’라고 시장은 크게 소리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시장에는 많은 요인이 작용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 시장을 뒤흔든 세 가지 이슈, 바로 연준의 통화정책 회의와 에버그란데 파산 위기, 그리고 부채한도 이슈가 있습니다. 하나같이 시장을 휘몰아칠 수 있는 이슈들인데요. 뉴욕시그널에서 하나씩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크리스 정 2021.09.25 12:44 PD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