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 저승사자? "퀀텀 컴퓨팅 아직 15~30년은 더 걸려"...관련주 폭락
1. 자산시장 동향뉴욕증시는 국채 금리 상승에 따른 연준의 금리인하 속도 조절에 대한 우려가 유지되며 약세로 출발. 10년물 국채금리는 4.70%까지 상승하며 '금리 민감도'가 높은 주식시장에 추가적인 하락 압력으로 작용. 골드만삭스는 금리가 경기 지표의 개선 없이 상승할 경우 국채 금리와 주식 간 상관관계가 부정적으로 변하면서 시장이 단기적으로 조정을 받을 위험이 높다고 경고.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워싱턴포스트의 관세 축소 보도를 부인한 가운데 CNN은 광범위한 관세 계획을 시행하기 위해 '국가 경제 비상사태'를 선포할 수 있다고 보도. 뉴욕증시는 목요일(9일,현지시각)은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의 타계를 기리기 위한 '국가 애도의 날'로 휴장. 2. 젠슨 황, "퀀텀 컴퓨팅 상용화 멀었다...15년에서 30년은 걸릴 것"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애널리스트 데이에 "유용한 양자 컴퓨터가 나오려면 최소한 15년은 걸릴 것"이라고 발언. 젠슨 황은 이어 "늦으면 30년 정도는 걸리겠지만 20년 정도라고 한다면 믿을 것"이라 발언하며 퀀텀 컴퓨팅 산업의 상용화가 멀었음을 시사. 젠슨 황 CEO의 발언 이후 퀀텀 컴퓨팅 관련 기업들은 일제히 폭락. 지난해 2000%이상 폭등했던 리게티는 40% 이상 폭락했고 퀀텀 컴퓨팅과 아이온Q와 같은 기업들도 모두 두 자릿수의 급락장세 연출. 젠슨 황은 양자 컴퓨팅 기술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엔비디아가 "가능한 빨리 발전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 강조. 🔑 퀀텀 컴퓨팅 산업은 상용화에 최소 10년 이상 소요될 것으로 전망되는 산업으로 이미 시장은 3년 후에도 양자 컴퓨팅 산업의 매출이 아무리 좋아도 아이폰 2주 판매 수준밖에 되지 않을 것이라 전망. 손실을 보는 기업이 몇 달 만에 세 자릿수의 폭등세를 기록한 것은 비이성적 과열 장세라는 평가. ***더밀크알파 분석 리포트 3. 미 고용과 임금은 완만한 둔화세...하지만 해고 증가의 징후는 없어 미 최대 페이롤 기업인 ADP는 12월 비농업 고용이 12만 2000건으로 11월의 14만 6000건에서 예상보다 하락, 지난 8월 이후 최저치로 하락했다고 발표.임금은 전년 동기 대비 4.6%가 증가하며 2021년 7월 이후 가장 느린 속도로 하락. ADP는 이에 "고용과 임금 상승이 모두 둔화되며 보다 완만한 속도로 하향되고 있다"고 평가. 세부사항을 보면 거의 대부분의 일자리가 500명 이상의 근로자가 있는 대기업에서 창출된 반면 제조업과 광업, 그리고 전문 비즈니스 서비스에서는 일자리 감소가 보고.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는 20만 1000건으로 전주의 21만 1000건에서 감소해 1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하락, 해고가 증가하고 있다는 징후는 없음. 🔑 노동시장이 완만한 속도로 둔화하고 있음을 보여준 ADP의 민간 고용 보고서. 특히 임금 상승세가 약해지면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압력도 낮아지고 있음을 시사. 다만 실물경제를 책임지는 중소기업의 약세가 유지되고 있다는 점은 부정적. 4. 피델리티, "더 많은 국가들이 비트코인을 전략 준비금에 추가할 것"이번주 초 10만 달러를 돌파했던 비트코인은 하루만에 5%가 넘게 하락하며 9만 5000달러로 12월의 저점에 다시 도달. 암호화폐 시장의 전반적인 약세 원인은 예상보다 견고한 데이터로 인한 국채 금리의 상승세와 이로 인한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큰 역할을 했다는 분석. 비트멕스(Bitmex)는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 이후 규제 완화 진전이 지연되거나 불확실성이 제기되면서 투자심리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 다만 1분기에 미 재무부의 주도로 약 6120억 달러 이상의 달러 유동성이 유입되면서 규제 완화에 대한 실망이 완화될 것으로 전망. 미 최대 자산운용사 중 하나인 피델리티는 최신 연구 보고서를 통해 올해 점점 더 많은 국가들이 전략적 준비금에 비트코인을 추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암호화폐 시장이 상당한 성장을 이룰 것으로 전망. 🔑 매트 호건, 피델리티 리서치 애널리스트는 "더 많은 국가와 중앙은행, 국가부채 기금, 정부 재무부가 비트코인에서 전략적 입지를 구축하려 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히며 국가들이 비트코인을 할당해 놓지 않으면 인플레이션과 통화가치 하락, 그리고 더 많은 재정적자로 인해 국가에 더 큰 위험이 될 수 있다고 주장. 5. 개별주 현황 및 월가 투자의견 퀀텀 컴퓨팅(QUBT): 젠슨 황, 엔비디아 CEO의 부정적 발언으로 주가가 50% 가까이 폭락. 퀀텀 컴퓨팅은 지난해 2000%가 넘는 상승세를 보이며 양자 컴퓨팅 분야의 랠리를 이끈바 있음. 리게티 컴퓨팅과 아이온Q와 같은 관련주들도 모두 급락세. 이베이(EBAY): 온라인 전자 상거래 이베이는 메타와 협력해 페이스북의 마켓플레이스에 제품을 리스트할 수 있게 됐다고 발표하며 10% 이상 급등, 주가가 거의 7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 이번 조치는 이번주에 시작하는 파일럿의 일환으로 미국, 독일, 프랑스의 페이스북 마켓플레이스에 표시될 것으로 전망. 나이키(NKE):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올해 1분기 강세에 베팅하는 미국 최고의 롱 아이디어로 나이키를 선정. 나이키는 고객 수요의 둔화로 인해 2024년 주가가 30% 급락한데 이어 올해도 이미 5% 이상 하락했지만 골드만은 "수요가 수익성과 회복되며 상황이 반전될 것"이라 주장하며 '탑픽' 의견과 함께 목표가 91달러(26% 상승여력) 제시. ***더밀크100 기업 어도비(ADBE): 도이치뱅크는 어도비에 대해 AI의 수익화에 대한 더 구체적인 증가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히며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 조정. 어도비는 AI 수익화에 대한 확실한 증거를 더 볼때까지 주가가 범위 내에 머물 것이라 예상하며 '중립' 의견 제시. AMD(AMD): HSBC는 반도체 기업 AMD에 대해 "우리는 이제 AMD의 AI GPU 로드맵이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경쟁력이 떨어진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주가가 더 하락할 것으로 보고있다."며 AMD가 예상했던 것보다 AI GPU 시장에 침투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