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위기탈출' 전문가, 신임 CEO 브라이언 니콜의 성공 전략 6가지
기회는 위기에서 온다. 회사도 예외는 아니다. 고전을 겪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면, 새로운 기회가 열린다. 이처럼 회사의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명수, '미스터 픽스잇(Mr.Fix-it)'이라는 별명을 가진 전문 경영인이 있다. 바로 오는 9월 9일부터 스타벅스의 새로운 CEO를 맡게 된 브라이언 니콜(Brian Niccol)이다. 주식 시장은 지난 8월 13일(현지시각) '치폴레' 멕시칸 그릴 레스토랑 체인의 CEO 브라이언 니콜이 스타벅스 CEO로 취임한다는 소식에 환호했다. 발표 즉시 스타벅스 주식은 24% 상승했다. 올해 빠졌던 주가를 단 하루만에 회복했다. 반면 치폴레의 주식은 7% 하락했다. 스타벅스 이사진들이 브라이언 니콜을 영입하기 위해 직책(회장직)과 연봉 보너스 그리고 재택근무까지 허용한다는 3대 파격 조건을 내걸었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화제를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하지만, 시장의 환호도 잠깐. 9월 9일 브라이언 니콜이 취임 하자마자 마주할 스타벅스의 현실은 녹록치 않다. 한때 프리미엄 커피 시장의 개척자이자 선두주자였던 스타벅스는 현재 미국과 중국 등 주요 시장에서의 매출 감소, 경쟁 심화, 심각한 인력 문제 등에 직면해 있기 때문. 그럼에도 스타벅스가 새 CEO에게 거는 기대감은 크다. 투자은행 애널리스트 샤론 잭피아는 "브라이언 니콜은 치폴레에서 경이로운 일을 해냈다. (스타벅스 명예 회장) 하워드가 CEO로 복귀하는 것을 제외한다면, 스타벅스를 이끌 적임자로 브라이언보다 더 좋은 선택은 없을 것"이라고 평했다. 하워드 슐츠 스타벅스 명예 회장 역시 회사의 6대 주주인 멜로디 홉슨에게 새CEO로 브라이언 니콜을 영입한 것을 두고 '홈런'이라며 기쁨을 드러냈다고 한다. 브라이언 니콜의 스타벅스 CEO 영입 소식에 슐츠 회장과 주식 시장이 이토록 환호하는 이유는 무엇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