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성AI 기술이 가져온 변화는 분명 위기이자 기회다. 현직 CEO들은 생성AI 기술이 야기한 변화로 인해 당장 위협을 느끼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제 때 대응하지 않는다면 자신도 회사도 살아남을 수 없다고 느끼고 있다. 문제는 현직 CEO들은 '어떻게(How) 승리할 것인가?'에 대한 확신이 부족하다는 점이다. 생성AI 혁명이 어떻게 진행될지 쉽게 예측할 수 없기 때문이다. IBM 비즈니스 연구소(IBM Institute for Business Value; IBM IBV)에서는 2024 CEO 연구를 위해 옥스포드 이코노믹스와 협력, 30개 이상의 국가와 26개 산업 분야의 2,500명 이상의 CEO를 대상으로 두 차례에 걸쳐 설문조사 기반의 인터뷰를 했다. 지난 2023년 12월부터 2024년 4월까지 진행된 이 조사는 비즈니스 우선순위, 리더십, 기술, 인재, 파트너십, 규제, 업계 혁신, 기업 혁신에 초점을 맞춰 진행됐다. 이 조사에 따르면 CEO의 72%는 생성AI로 인한 혼란을 기회라기 보다는 위험으로 인식하고 있으며, 경쟁 우위는 “누가 가장 진보된 생성 AI 기술을 보유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봤다. 또 CEO들 자신이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 정확히 알지 못하더라도 팀을 전진시켜야 한다고 평가했다. 멈추는 CEO는 AI가 창출하는 가장 큰 기회인 매출 성장을 놓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CEO는 신중함(조직 안정성)과 새로운 도전 사이(기회 창출)에 적절한 균형을 유지하며 그 어느 때보다 빠르게 움직여야 한다. CEO들은 변화의 속도를 높이기 위해 서로 다른 팀을 통합, 성장을 도모하고 데이터 프라이버시 문제, 법적 책임, 기술 복잡성 등을 관리해야 한다. CEO들은 단기적인 성과에 집중하는 것이 혁신을 가로막는 가장 큰 장애물이라는 점을 인지하고 있다. 또 기존의 성공 방정식에 의문을 품어야 한다고 봤다. 기술이 비즈니스를 변화시키려면 먼저 비즈니스가 진화해야 한다. 그러나 디지털 혁명의 시대, 특히 생성AI가 급부상하는 지금, CEO들은 그 어느 때보다 복잡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더밀크는 IBM이 발표한 보고서를 바탕으로 CEO의 도전 과제를 '6대 계명과 9가지 방법론'으로 정리했다. 이는 단순한 기술 도입 이상의 문제로, 조직 문화와 인재 관리에서부터 고객 관계, 파트너십, 의사결정 방식에 이르기까지 기업 경영의 근간을 뒤흔드는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생성AI 시대에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CEO가 직면하고 극복해야 하는 6x9 법칙을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