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gs
줌의 창업자이자 CEO인 에릭 위안은 지난 3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산호세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줌토피아 2023'에서 이렇게 외쳤다. 줌 이전에도 다른 여러 화상채팅 앱들이 있었다. 구글 시스코 애플 페이스북 등 실리콘밸리의 소위 소프트웨어 ‘맛집’ 들이 2000년대 후반부터 화상채팅 앱들을 너나할 것 없이 내놓았다. 하지만 줌이 성공한 이유는 고객들이 그냥 아무 신경쓸 것 없이 자연스럽게 모든게 ‘되기’ 때문이었다. 에릭 위안 CEO는 이날 자사 고객 및 파트너들을 위한 이벤트 줌토피아(Zoomtopia)를 열고 앞으로도 더 많은 생성형 인공지능 제품들을 이런 철학에 기반해 개발하고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기능만 앞세우고 실제로는 ‘잘 안되는’ 생성형 인공지능 제품이 아니라, 다른 경쟁자들에 비해 제일 잘 고객들이 원하는 대로 ‘그냥 잘 되는’ 생성형 인공지능 제품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박원익 2023.10.04 16:43 PDT
AI 챗봇 ‘챗GPT(ChatGPT)’에 실시간 웹 검색 기능이 적용됐다. 챗GPT에 웹 검색 기능이 추가된 건 지난 5월 이후 두 번째다. 오픈AI는 당시 사용자들이 챗GPT에 직접 인터넷 주소(URL)를 입력해 유료 컨텐츠를 볼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 이 기능을 철회한 바 있다. 오픈AI(OpenAI)는 27일(현지시각) “이제 챗GPT는 인터넷을 검색해 출처 링크와 함께 권위 있는 최신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며 “더는 2021년 9월 이전의 데이터로 제한되지 않는다”고 밝혔다.샘 알트만 오픈AI CEO는 챗GPT 실시간 웹 검색 기능 시연 영상을 자신의 X(옛 트위터)에 공유하며 “다시 돌아왔다”고 강조했다.
박원익 2023.09.28 19:40 PDT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는 27일(현지시각) 연례 컨퍼런스 ‘메타 커넥트(Meta Connect) 2023’에서 “스마트 글래스가 결국 모든 것을 스타일리시한 폼 팩터(form factor, 제품의 물리적 외형)로 통합해 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메타가 집중해 온 MR, AI, 스마트 글래스 기술을 통합해 미래를 선도한다는 목표다. 메타는 이를 위해 이날 새로운 MR 헤드셋인 ‘메타 퀘스트3(Meta Quest 3)’, 챗GPT(ChatGPT)와 비슷한 AI 챗봇 ‘메타 AI’, 새로운 ‘레이밴(Ray-Ban) 스마트 글래스’를 선보였다.
박원익 2023.09.27 15:06 PDT
아마존이 오픈AI의 라이벌로 불리는 앤트로픽(Anthropic)에 최대 40억달러(약 5조4000억원)를 투자한다. 오픈AI와 손잡은 마이크로소프트, 강력한 자체 AI 모델을 확보하고 있는 구글과 경쟁하기 위해 대규모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아담 셀립스키(Adam Selipsky) AWS CEO는 X(옛 트위터)를 통해 “앤트로픽이 AWS를 주요 클라우드 공급업체로 선택했다”며 “앤트로픽과 협력 관계를 확대하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했다.
박원익 2023.09.25 12:36 PDT
닐 모한 유튜브 CEO는 21일(현지시각) 뉴욕에서 개최한 ‘메이드 온 유튜브(Made On YouTube)’ 행사에서 “많은 이들이 유튜버가 되는 걸 자신의 능력 밖의 일로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유튜버, 영상 크리에이터가 되고 싶어도 제작 스튜디오, 영상 편집 기술 등이 부족해 도전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모한 CEO는 이런 상황을 바꿀 수 있는 잠재력이 생성형 AI 기술에 있다고 강조했다. 강력한 AI 기술을 확보한 구글과 유튜브가 선보이는 새로운 도구들이 진입 장벽을 낮출 것이란 주장이다. 모한 CEO는 “창작을 쉽게 만들어 줄 AI 기반 새로운 도구 네 가지를 소개한다”며 텍스트로 간단한 영상을 만들 수 있는 ‘드림 스크린(Dream Screen)’, 모바일 영상 편집 앱 ‘유튜브 크리에이트(YouTube Create)’, 동영상 제작 아이디어를 제공해 주는 ‘AI 인사이트(AI Insights)’, AI 기반 더빙 도구 ‘얼라우드(Aloud)’를 공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인기 싱어송라이터 찰리 푸스, 유튜브 크리에이터 알란 치킨 차우(Alan Chikin Chow)제이드 비슨(Jade Beason), 등도 참석했다.
박원익 2023.09.22 13:43 PDT
글로벌 통신·네트워크 장비 업체 시스코(Cisco, 티커: CSCO)가 데이터 분석 및 사이버보안 업체 스플렁크(Splunk, 티커: SPLK)를 인수한다.시스코는 21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주당 157달러에 현금으로 스플렁크를 인수한다”고 밝혔다. 발행주식수로 계산하면 총 280억달러(약 37조5000억원) 규모다. 전일 종가 119.59달러 대비 31%의 프리미엄(웃돈)이 붙었다. 스플렁크 인수는 시스코의 시가총액 13%에 달하는 시스코 역대 최대 규모 거래다. 이전 기록은 2006년 케이블 셋톱박스 제조업체 사이언티픽 애틀랜타 인수(인수가 69억달러)였다. 인수 절차는 오는 2024년 3분기 말 완료될 예정이다. 시스코는 이번 인수로 “세계 최대 규모의 소프트웨어 회사 중 하나가 탄생할 것”이라고 했다.
박원익 2023.09.21 13:22 PDT
오픈AI가 텍스트 기반 AI 이미지 생성 도구 ‘달리3(DALL·E 3)’를 공개했다. 지난해 3월 ‘달리2’를 선보인 지 1년 6개월 만이다. 오픈AI는 2021년 1월 달리를 최초 공개한 후 꾸준히 이미지 생성 도구를 개발해 오고 있다. 세 번째 버전이 달리3다. 오픈AI는 20일(현지시각) 회사 블로그를 통해 “달리3는 10월 초에 챗GPT 플러스 및 엔터프라이즈 고객에게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픈AI는 이어 “달리2와 마찬가지로 달리3로 만든 이미지는 사용자가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으며 재인쇄, 판매 또는 상품화하기 위해 오픈AI의 허가를 받을 필요가 없다”고 설명했다.
박원익 2023.09.20 14:20 PDT
미국의 금융권에서 '드디어' 생성 AI 도입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투자은행인 모건스탠리가 선두에 섰는데요. 파이낸셜 어드바이저를 지원하는 AI 어시스턴트를 업무에 도입, 생성 AI 시대의 막을 열었습니다. 지난 18일(현지시간) CNBC가 입수한 메모에 따르면 이 은행은 모든 파이낸셜 어드바이저와 지원 부서 직원들을 위한 생성 AI 도구 도입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하는데요. '모건 스탠리 어시스턴트(AI @ Morgan Stanley Assistant)'라고 불리는 인공지능 도구를 통해 재정 자문가들은 약 10만 개의 연구 보고서와 문서로 구성된 은행의 '지적 자본' 데이터베이스에 빠르게 액세스 할 수 있게 됩니다. 또 이 어시스턴트는 시장 동향과 투자 추천, 그리고 내부 프로세스와 같은 고객 질문을 대신 소통해 주면서 어드바이저와 고객서비스 시간을 단축해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 회의내용 요약, 후속 이메일 보내기도... 금융권도 생성AI 본격 도입 앤디 사퍼스타인 모건스탠리 공동 대표는 "제너레이티브 AI가 고객과의 상호 작용을 혁신하고, 어드바이저 업무에 새로운 효율성을 가져다줄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는데요. 고객 서비스에 기업이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 있게 해 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현재 모건스탠리는 고객과의 회의 내용을 자동으로 요약하고 후속 이메일을 생성하는 디브리프(Debrief)라는 도구도 시범 운영하는 등 생성 AI 분야에 빠르게 진입하고 있는 투자은행 중 하나입니다. 지난 3월 오픈 AI의 GPT-4를 기반으로 한 어시스턴트를 개발 중이라고 발표하면서 주목을 받았죠. 현재 골드만삭스와 JP모건 체이스를 포함한 경쟁사들도 생성 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프로젝트를 발표하면서 흐름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모건스탠리의 자산관리 분석, 데이터 및 혁신 책임자 제프 맥밀란은 "월스트리트 주요 기업 중 GPT-4를 기반으로 한 맞춤형 솔루션을 직원들에게 제공한 것은 모건스탠리가 처음"이라고 강조했는데요. 그는 "20년 동안 인공지능을 연구해 왔지만 이런 변화는 처음이다. 완전히 파괴적인 기회의 창을 봤고, 뒤처지고 싶지 않았다"면서 생성 AI 도입 이유를 밝혔습니다.
권순우 2023.09.19 17:26 PDT
무스타파 슐레이만(Mustafa Suleyman) 인플렉션AI CEO는 최근 MIT테크놀로지리뷰와의 인터뷰에서 “오랫동안 대화가 미래의 인터페이스가 될 것이라고 장담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버튼을 클릭하거나 문자를 입력하는 대신 대화를 나누는 방식으로 AI와 소통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는 “AI 분야에서 일어난 첫 번째 물결은 ‘분류’였고, 두 번째가 ‘생성’이었다”며 “세 번째인 인터랙티브 AI는 행동을 취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라며 “기술의 역사에서 매우 중요한 순간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인터페이스가 대화형태로 변화함에 따라 AI가 할 수 있는 일이 매우 많아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실제로 AI 기술 발전의 역사를 살펴보면 인공신경망의 발전으로 컴퓨터가 이미지, 비디오, 오디오, 언어 등 다양한 유형의 입력 데이터를 분류할 수 있게 됐고, 이후 학습 데이터 기반으로 새로운 데이터를 만들어 내는 생성형 AI 시대가 열렸다.
박원익 2023.09.19 14:00 PDT